우리 엄마 고인돌 그림책 10
아리안나 조르지아 보나치 글, 비토리아 파키니 그림, 김현주 옮김 / 고인돌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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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 독특한 그림, 완전 공감되는 이야기 그림책







 제목 : 우리 엄마
 저    : 아리안나 조르지아 보나치
 역    : 김현주
 그림 : 비토리아 파키니
 출판사 : 진선아이



엄마, 부르기만 해도 가슴이 저리고 그냥 기분이 좋은 단어.. 엄마..
이 책은 아이들의 그림책이지만서도 제목에서부터 왠지 끌림이 있었답니다.
독특한 그림이 아주 눈에 띄는 "우리 엄마(저:아리안나 조르지아 보나치, 역:김현주, 그림:비토리아 파키니, 출판사:고인돌)"는 엄마에 대해서...
아주 상세하면서도 그 어떤 더함이나 뺌 없이.. 깔끔하게 표현합니다.
그래서 아이랑 같이 보면서 저도 완전 공감했답니다.





       책 소개      




표지가 너무 독특하죠?
아이가 안고 있는 꽃들이 엄청 커요.
아이의 표정이 어떤지 너무 궁금했어요.
저 꽃들은 사랑하는 엄마께 주는 꽃이겠죠? ^^



엄마는 아기 트림도 잘 시킨답니다.
그림도 잘 그리고 설명도 재미나게 해주세요. 상상력이 풍부하게...
* 우체통 - 집한테 맘마를 먹이는 구멍
아.... 정말이지^^ ㅎㅎㅎ



책 속의 엄마는 28세, 주인공 아이는 5살입니다.
우리 엄마는 물론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모두 용감하고 힘이 쎄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엄마이기 전하고 후는 완전 틀리지요.
힘도 쎄져서 무거운 짐들도 잘 들어요.
신발끈을 단단하게 묶는 법도, 잠이 잘 오게 하는 법도, 심심할때 재미나게 노는 법도 말이지요.
우리 엄마는 머리카락부터 발바닥까지 다 사용합니다. 오븐도 닫고 전화도 걸고 집게손가락으로 책장을 넘기기도 해요.
이렇게 좋은 엄마지만, 항상 좋지는 않죠? 잔소리 할때는 정말 싫어요.
우리 엄마는 환경을 위해서 과자 대신 당근, 오이를 사주시고 장난감 대신 찰흙으로 멋진 자동차를 만들어주기도 하세요.




늦게 오는 날은 아이가 엄마를 못 알아보기도 하지만,
엄마의 자장가 소리에 우리 엄마를 알고 스르르 잠이 들곤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엄마의 모습을 표현한 책입니다.
그림이 정말 인상적이기도 하구요.
그냥 우리네 엄마의 모습이에요. 다양한 모습들이요.
그 가운데서 보이는 엄마의 사랑.. 은근히 녹아 들어 있지요.
아이도 그걸 아는 거 같아요^^







          독후 활동      





울 아드님.. 재밌다면서 읽어주시네요.
그림이 너무 재밌다고 따라하면서 봤답니다.
독특하긴 독특했던 그림이에요.




책 속에서 인상깊었던 장면을 쓰는 독서록을 했는데.. ㅎㅎㅎ
역시나 그림이 주가 되고 있습니다.
책 속의 엄마 모습들이 너무 재미났나봐요.
제일 좋아라 했던거.. 바로 머리카락으로 배꼽 간지럽히기.. ㅋㅋ







        마무리        




이틀전 굉장히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이 있어서 퇴근하고 아들에게 말했네요.
엄마 회사 안 가면 어떨까? 하니.. 좋답니다.
작은 아들이야 매일 가지말라 노래를 부르는데.. 올해 학교에 들어간 큰 아들도 그러네요.
사실 큰아들 생후 3개월부터 출근해서 작은애 6개월 휴직 외에는 쉬어본적이 없으니...
울 아들 자라는 모습을 많이 못본거죠.
울 아들이 컸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엄마한테 그리움이 많구나 하고 느꼈어요.


매일 숙제와 씨름하고^^;; 엊그제도 받아쓰기 많이 틀려서 ㅎㅎㅎ 혼나고~
책 속의 엄마처럼 멀티로 이것저것 하는 엄마를 보고 슈퍼우먼이라 하고~
주말에는 엄마가 이것저것 재미나게 놀아주고 책도 많이 읽어주니 좋아라 하고~
자다 화장실 갈때 무섭다 하면 엄마랑 같이 가고~
아플땐 엄마가 함께 해주고~
아이가 항상 원할때 엄마가 있어주는 것만 잘 못하고 그래도 아이 맘에 드는 엄마 노릇은 하고 있나봅니다.
다행이지요. 그래도 많이 부족하죠. 더 많이 사랑해주고 함꼐 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저를 위해서 또 아이들을 위해서 말이지요~~~


전 아들만 둘이에요.
지금은 제 손이 더 많이 가는 어린 아이들이지만, 종종 그러네요.
자기가 크면 엄마 맛잇는거 많이 사주겠다고요^^
엄마 지켜주겠다고요~ 지금은 대신 많이 업어달래요. ㅎㅎㅎ 5살 둘째의 말이라죠~
아..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 사랑하는 맘이 더 커지고 짠한 마음도 커졌어요.
더불어 울 엄마 생각도 나구요.
나도 이런데 울 엄마도 나를 이렇게 키우셨겠구나 하고 말이지요.
항상 감사하고 아이들도 더 사랑하고 저도 더 사랑받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엄마, 그리고 아들들..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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