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 엄마랑 한글 떼기 책이랑 친구 되기 - 사물 인지부터 읽기 독립까지
강진하 지음 / 푸른육아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뚝딱! 엄마랑 한글 떼기 책이랑 친구 되기 - 둘째를 위한 한글 떼기만 생각했는데, 큰 아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네요.








 제목 : 뚝딱! 엄마랑 한글 떼기 책이랑 친구 되기
 글    : 강진하
 출판사 : 푸른육아




요즘은 영어, 글로벌 시대라고 해서.. 무지막지하게 정말.. 영어에 올인하고 있죠.
어린이집, 유치원 특강은 물론 초등학교부터는 학원까지...
유치원도 영어 유치원이 있지요.
한글도 안되는 아이들이 영어부터 하는 경우도 많이 봤답니다.
저희 아이도 유치원에서 영어를 하긴 했고 학교를 가서 영어를 배우고는 있어요. 방과 후 수업으로요.
자신이 하고 싶어하고 놀이식 영어라서 워낙 좋아해서 하고 있는데요.
좋아해서 그런가? 아직까지 영어는 즐거워 하네요.
그리고 다행이었던게 한글을 떼고 나서 영어를 들어가서.. 저희 아이는 편하게 배웠던거 같아요.
이제는 우리 둘째 아드님....
올해 5살 되었습니다. 1월 생인데, 어째 형아보다 다 느려요^^;;
뭐... 그렇다고 막 재촉하거나 맘 급하게 먹고 있지는 않습니다.
느려도 할 때 되면 하더라구요.
한글도 마찬가지에요.
책을 좋아해도 작년까지는 글자에 관심이 없더니.. 최근 들어 글자에 무지 관심을 가집니다.
더불어, 차에서 듣던 영어 노래 CD 덕분에 영어에 대한 관심도 무지 크죠.
그래서~ 한글도 공부하고, 어린이집서는 영어도 배우고 있어요.
그래도 다행인건 두 가지 언어를 아직 혼동하진 않고 있네요.
둘 다 제대로 인식이 안되서 그런건지...ㅎㅎㅎ


최근 들어 통문자를 시작으로 한글을 가르치고 있어요.
제가 일을 다녀서 아주 전문적으로는 못하고~
책 보고 단어 맞추기, 단어 카드 사용 등으로요.
색으로 분류, 글자 수로 분류 등을 통해서 그래도 제법 많이 맞추고 있네요~
이 외에 지금 이 시기에 어떻게 해주면 아이들이 좋아라 하면서 한글을 익힐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만난
<뚝딱! 엄마랑 한글 떼기 책이랑 친구 되기> 완전 제때 만난거죠~





       책 소개      




표지가 너무 이쁘지 않나요? ㅎㅎㅎ
두께도 굉장히 두꺼운데, 책이 참 이쁩니다^^
엄마와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라구요.
한글 관련 책인데, 이런 표지라^^ 개인적으로 맘에 쏙~ 들더라구요~



단순히 한글떼기만? 이라고 생각했다가 읽기 독립까지.. 라고 되어 있어서..
호기심히 팍~ 일더라구요. 그럼 우리 큰아이에게도 도움이 되겠다.. 하고 말이지요.
그런데 예상이 맞았습니다. 딱 맞더라구요.




총 5파트, 부록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한글 떼기 준비부터 해서, 놀면서 깨치는 한글 떼기 4단계, 그림책 활용법, 읽기 독립, 행복한 책 읽기 까지..
그리고 부록으로는 한글을 뗀 사례들이 나와요.
보통 목차는 짧고 간결하게 표기되어 있잖아요.
이 책은 아닙니다. 모든 소제목까지 다 나와 있어요^^
그래서 필요한 내용을 찾아서 볼때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책 속의 일러스트가 사실적이면서도 눈에 쏙 들어오는 그림이었어요.
한글 떼기 교육 책인데 엄마들이 보기에 참 재미나 보이더라구요.
학습은 빼고 재미로 채우다... 라는 그 모토가 그림에서도 보이더라구요.




책 안에는 그림 외에도 다양한 사진들이 나옵니다.
그 사진들은 실제로 한글 떼기 교육에 사용되는 사례들이에요.
엄마표 한글 떼기의 진수를 볼 수 있어요^^
큰 아이 한글 뗄 때 저도 이렇게 안한거 같은데.. 정말 다양한 방법들이 있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울 아들은 어떻게 떼었었는지 기억이 가물하네요^^;;



중간 중간 활용하는 낱말들이 나와요.
참 많죠^^




Mom's Note, Mom's guide
보물입니다. 엄마가 읽고 아이들과 함께 응용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해요.
그리고 엄마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기도 하구요.
저도 이 부분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행복한 책 읽기 편의 본문 중에 나오는 내용인데요.
속이 시원해지는 아이들의 권리를 써봅니다.

책을 읽지 않을 권리
건너뛰며 읽을 권리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다시 읽을 권리
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
마음대로 상상하며 빠져들 권리
아무데서나 읽을 권리
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소리 내서 읽을 권리
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

억지로 교정받지 않을 권리
읽고 싶을 때 읽을 권리
소리 내어 읽지 않을 권리
방해받지 않고 읽을 권리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읽을 권리
원할 때는 언제고 엄마 품에 안겨서 들을 권리



이 책에서 가장 팍팍... 아 닿았던 내용입니다.
과연 나는 이 중에서 우리 아이에게 얼마나 그 권리를 사용하게 해주고 있는지...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마지막 부록에서는 다양한 아이들이 한글 떼기 과정이 소개됩니다.
총 6가지 사례인데 정말 다양합니다.
그런데 공통점은 있더라구요. 재미나게 해주셨다는거^^
그 중 두돌 때 한글을 뗀 아가.. 이야..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받침, 모음, 쌍자음 등은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데 저도 적어놓고 자꾸 보게 해야겠어요.
많은 아이디어들을 참고 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독후 활동      


요즘 둘째랑 하고 있는 단어 놀이입니다.
각종 단어들을 거실 온갖 곳에 다 붙여놨어요^^
그리고 가리키면서 맞춰보고 있지요.
큰애도 동참, 동생의 한글 공부에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하루 하루 갈수록 실력이 늘어요^^








        마무리        





저희 애들이 책을 참 좋아라 하거든요.
그림책 위주인데, 각 개월마다 어떤 류의 책이 좋고 어떻게 읽어나가는데 좋은지에 대한 조언도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전 Part 4와 Part 5가 참 와 닿더라구요.
읽기 독립, 행복한 책 읽기 편이요.
저도 어릴때 책을 참 좋아라 했어요. 좋아서 자꾸 읽고, 읽다보니 더 보고 싶고~
책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그리고 간접 경험으로 도움도 되고, 글쓰기 등에도 도움이 되더라구여.
그래서 저도 생각했답니다. 아이를 낳으면 책을 많이 접하게 해주고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고 싶다. 그렇게 말이지요.
그래서 다양한 종류의 책을 많이 접해주게 하려고 노력중인데요.
과연 저는 아이들이 책을 읽을때 즐겁게 해주는지, 의무로만 읽게 하는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가끔 들어요.
그래서 최근엔 아이가 읽고 싶어하는 책과 제가 보여주고 싶은 책 이렇게 선택해서 보여 주고 있답니다.
작은 애는 무조건 자신이 보고 싶은 책을 무한 반복해서 보여달라 하지요^^ (큰애도 그 맘때 그런거 같아요~)
큰 아이는 자신의 의견대로 해주고 엄마의 의견도 절충해서 보고 있어요.
그랬더니 확실히 읽는 자세랑 태도가 좋아지더라구요.


한글을 떼려고 하는 아이의 부모, 떼었지만 책 읽기에 어려움이 있는 부모님이 읽으시면 많은 도움이 될 책 같아요.
저도 글자를 알게 되면서 혼자서 책을 읽기 시작했을때의 아이의 자랑스러운 모습이 기억에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엄마가 읽어주는 것을 좋아할때가 있어요^^
자기 전에 읽어주거나 힘이 들거나 하면 제가 읽고 아이가 읽고 번갈아가면서도 읽는 답니다.
강제가 아닌 정말 책이 좋아서, 그리고 행복한 책 읽기를 하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해요.
그렇게 되도록 저도 많은 노력을 해야겠죠^^
둘째 아들, 한글 떼서 울 아들도 혼자 읽어보자구^^ 엄마가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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