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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론드 1
조이스 캐럴 오츠 지음, 강성희.송기철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블론드 BLONDE 1 - 그녀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다...
* 글 : 조이스 캐럴 오츠
* 역 : 송기철, 강성희
* 출판사 : 올
사실 마릴린 먼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누구나 같겠지요.
바로 그 장면.. 하얀 옷을 입은 아름다운 금발 여성이 서 있는데 치마가 살짝 올라가는..
그 외에는 그녀에 대해서 사실 잘 모릅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고서 그녀에 대해서 조금은 더 기억하고 알게 되었다고 하고 싶어요.
한 가지 면에서만 보였던 한 여배우의 삶이 어땠는지, 아직 1권만 보았지만, 그래도 그녀가 조금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아이 1932-1938
소녀 1942-1947

마릴린 먼로에 관한 책이 3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실제의 삶을 기본으로 해서 기술된 소설이므로, 사실과 비슷한 면도 있긴합니다만, 이 책은 소설이니 허구적이니 내용도 많이 가미되어 있죠.
그녀의 인생에 있어서 전반부를 말할 수 있는 유아기때부터 결혼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배우가 되기까지의 첫 순서인 시절의 이야기가 바로 1권의 내용입니다.
노마 진 베이커.. 이게 바로 마릴린 먼로의 이름이네요.
어린 시절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노마 진....
종종 찾아오던 엄마 글래디스 모텐슨과는 노마 진이 6살 되던 해의 생일에 함께 살게 됩니다.
이해할 수 없는 글래디스의 행동들이 계속되고, 그 가운데서 노마 진이 받았을 상처들이.. 안타까웠습니다.
결국 글래디스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노마 진은 고아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고아원에서 자라다가 위탁 가정으로 보내지는 노마 진...
그녀는 타고난 자신의 신체적인 조건으로 인해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아니, 그녀도 종종 그것을 인식하고 즐겼던거 같아요.) 남자들의 시선을 받지요.
백치미도 발휘하면서 그녀는 어느 새 남자들을 휘어잡고 있네요.
유부남이건 청년이건 관계없이 말이지요.
그와 얽힌 여러 에피소드들, 그리고 위탁 가정 내에서도 벌어지는 위기..
결국 위탁모 엘지는 남편의 모습에서 보이는 불안 때문에 노마 진을 결혼시키기로 합니다.
처음엔 결혼을 반대하다 결국 결혼하여 생활을 해가는 그녀....
매력만으로 이어지던 불안정한 상태의 첫 결혼은 그다지 안 좋았다고 나와 있네요.
마릴린의 악몽, 음식 솜씨 등이 원인이 되었겠지만요....
첫 결혼 생활의 안 좋은 결과 후 찾아온 시간에서 그녀는 날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그녀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게 됩니다...
그녀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면서 1권은 막을 내려요~

사실 노마 진의 어린시절 이야기에서는 정말 안쓰러웠어요.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정말이지..
시대와 나라가 달라도 그건 아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마 진은 엄마를 잊지 않지요.
어릴때는 자신을 학대하고 결국 불을 내었고, 병원에 입원해서도 고아원에 있는 노마 진의 입양을 모두 반대했던 엄마였지만...
노마 진은 계속해서 기억하고 잊이 않았습니다.
내리 사랑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는 반대였지요...
오히려 위탁모였던 엘지가 노마 진을 더 사랑했던거 같아요. 비록.. 남편 때문에 흔들리던 마음도 있었지만요.
노마 진 자체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으니까요.
단지... 자라면서 남자들의 시선을 이끄는 매력이 생긴것이지요...
유명하고 잘 나가는 연예인 모두 다 행복하고 즐거웠던 유년시절을 보낸건 아니지요.
연예인 뿐 아니라, 유명인들 모두요.
우리 나라에도 어릴때 많이 고생하고 나중에 성공한 사람들도 많잖아요.
노마 진, 마릴린 먼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그녀, 그녀의 어린 시절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서 조금 더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된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