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지 않고 내 아이 키우기
신철희 지음 / 경향에듀(경향미디어)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화내지 않고 내 아이 키우기  - 사랑하는 내 아이를 화내지 않고 키워보고 싶습니다~~~



- 글 : 신철희
- 출판사 : 경향에듀


요즘 매일 같이 늦은 퇴근을 한다.
5일 중 3일은 늦고 2일은 적당히 늦는....
당연히 아이들과의 시간은 부족한데...
그 아까운 시간에도 대부분은 혼내기 일쑤다.
더 안고 쓰다듬고 칭찬하고 사랑해줘야 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을 나는....
우선 내가 힘드니까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성질이 팍.. 나올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잘 지내다가고 아이들과 또 안 좋아지고....
매번 무한 반복이다.
게다가.. 학교를 들어간 큰 아이의 학교 뒷바라지도 해야 하다 보니...
조금 어렵다. 퇴근하면 씻지도 않고 가장 먼저 챙기게 되는 알림장....
그리고 잠도 안 자고 기다린 둘째와 잠자기....
주말에는 아이들과 온전히 시간 보내기..
이러다 보니 나의 생활도 없을 뿐더러..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니 여유가 없다.
그러다 보니 내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

 

이 책의 표지와 제목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화내지 않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분들이 계실까?
그럼 난 그분들을 보고 배우고 싶다. 아직 나는 먼듯 하다.
표지의 아이 표정이 너무 리얼해서.. 책이 눈에 쏙 들어온다.
제목을 보고 반성하면서 책을 읽게 되었는데....




크게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 화내지 않고 애정 기르기
2장 : 화내지 않고 먼저 마음 읽기
3장 : 화내지 않고 좋은 버릇 기르기
4장 : 화내지 않고 올바른 성격 만들기
5장 : 화내지 않고 사회성 키우기
6장 : 엄마가 도와줄게 학교 가자


제목을 보다보면 특이사항이 있다. 바로 [화내지 않고]라는 단어들이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다.
기본 전제는 화를 내지 않는것....
한 번 더 생각하고 한 번 숨을 고르면 가능한데.. 그게 참 어렵다는 사실이다.
한 번 참으면 내 아이는 한 번 더 나를 보고 웃을 텐데...
우리의 사이는 한 뼘 더 가까워질텐데.. 하는 생각을 해본다.






책의 이야기들은 대부부은 사례들 위주다.
사례와 함께 개선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
각 장에서 TIP들이 소개된다.
<화내지 않고 변화를 이끄는 방법>이라고 해서 각 유형별로 Q & A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은 왠만한 문제들은 다 들어있다.
나 또한 경험했던 일들이 가득하다. 그래서 공감도 된다.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을텐데.. 화를 내지 않는게 그 포인트다.




책 본문 안에서는 어떻게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는지... 상세한 이야기들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다. 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우리 아이들의 행동 모습에서 다 보이는 것이다.
결국 원인은 다 어떻게든 찾을 수 있다.
아이의 문제점은 대부분은 가정에서 찾을 수 있다는 사실...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 앞서 언급한 경수의 경우도 쓸데없는 데다 고집을 부린다고 부모가 속상해하지만 경수 입장에서 보면
'쓸데 있는' 일에 과연 얼마나 경수의 입장을 헤아려 주었느냐를 부모는 생각해보아야 한다. -

책 속의 한 문구다.
이 말에서 콱.. 가슴에 와 닿는건....
우리 어른들은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를 본다는 것이다. 공감한다.
말로는 너의 맘이 이해가 되.. 하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내 위주로 생각한다.
사실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엄마 아빠의 공감과 이해이다.
진심을 다한 칭찬과 격려라면 우리 아이들은 쉽게 받아들이고 부모가 자신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있고
자신이 관심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더 잘 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알면서도 잘 안된다는 사실.....


부모도 연습해야 한다.
자꾸 해봐야 느는 것이다. 첨부터 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노력해서 고쳐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큰 보물들 아닌가.. 사랑하는 아이들이 말이다.
남의 아이도 아닌 내 아이다.
내 아이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표현하고 안아주고 할 시간은 의외로 부족하다.
자꾸 해도 모자를 판에 화내고 싸움이나 하고 있다면 얼마나 시간이 아까운가....
시간은 황금인데.. 그 황금같은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교감하고 웃고 행복하게 보내도록 노력해봐야겠다.
기본 성격이 있어서 한 번에 바꾸긴 힘들겠지만....
이젠 나도 화내지 않고 우리 아이들을 키울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