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33 - 세상을 울린 칠레 광부 33인의 위대한 희망
조나단 프랭클린 지음, 이원경 옮김, 유영만 해설 / 월드김영사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THE 33 - 실제상황.. 기적의 이야기 속으로


이 시대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수많은 인명피해가 나고 사건 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 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봐도 마찬가지.
이 책의 실제 상황인 광산 붕괴...
33인이 700미터 아래에 갇히고 또 생존한 사실은 전대미문의 사건이다.
광부들의 안전을 위해 조금 더 회사가 준비를 했었더라면...
이런 사건이 과연 생겼을지...
그래도 다행이었던 것은 33인의 살려는 의지와 그들을 찾아 구해내려는 이들의 의지가 맞물렸기 때문에 이런 기적이 일어난 것은 아닐런지 싶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여러 책들 중에서 가장 최근의 사건을 책으로 보게 되어 우선 뜻깊었고,
그 기적의 순간을 책으로나마 다시한번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삶으로 인도된 이들의 기쁨과 환희가 느껴지는 듯 했다. 물론 과정은 순탄치 않았지만...


2010년 어느 날, 산호세 광산은 위험을 안고 일을 하러 들어간 33인의 광부들을 집어삼킨다.
33인이 이 날 일을 하게 된 계기들은 다 달랐으나 결론은 하나..
이제 2세가 태어나기 얼마 전인 아빠, 출근하기 싫었지만 해야 했던 이들, 첫 출근했던 사람 등..
그들은 그 시간 모두 광산안에 있었기에 붕괴된 광산에서 삶과 죽음 사이에서 사투을 벌이게 된다.
갇히면서 다행히 사고자나 큰 부상자는 없었던 것도 기적일지 모른다.
그 시간 트럭을 몰고 다가던 동료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고 그의 안위를 확인한 후의 그들의 반응이란...
자신들의 삶도 중요했지만 한 동료의 목숨이 궁금했기에 계속 맘에 걸렸던 이들...



광산에 광부들이 갇히자 광산 안과 밖의 이야기로 책에서는 전개된다.
발견되기 전까지는 두 가지 이야기로, 발견된 후로는 이야기가 서서히 합해지는데...
크게 책의 이야기는 이렇다.
광부들의 광산 속에서의 사투, 광산 밖에서는 가족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이들의 사투...
그리고 발견 후에는 어떻게 구출할 것인가가 날짜의 흐름대로 이어지고 있다.



밖에서는 대통령을 시작으로 나라 전체적으로 최신 기술, 최고의 인력으로 광부들을 찾기위한 노력이 계속된다.
날이 갈수록 소식이 없어서 지치기도 하나 희망캠프라는 이름으로 가족들의 염원, 구조대도 희망을 가지고 전진한다.
시체라도 찾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하지만 절망 속에서, 여러 실패 후 결국 그들은 해낸다.
광부들은?
남자들 33인 700이하의 땅 속에 갇혀 있다고 생각해보라.
그것도 정해진 협소한 공간에서 해도 못 보고 음식물과 물은(더러운 물은 많았다.) 제한적인 상황이다.
연령대도 다양하고 국적도 다른 이들이 존재하고 그들의 경험 또한 각기 다 다르다.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서로 협력하며 자신들의 역할을 찾아 그들은 충실하게 지하에서의 삶을 영위한다.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하여 기도하는 설교자가 된 광부, 배터리를 만들었던 광부,
지도자의 자질을 가지고 희망을 주고 무리를 이끄는 광부 등..
그들은 제한된 음식으로 서로 공포와 절망을 느끼면서도 버틴다.
생존의 기회가 왔을때 어떻게 해야 할지 시뮬레이션을 반복적으로 시도하면서 말이다.





마지막 순간, 드릴의 방향이 기적처럼 광부들을 찾아내고 그 후에도 그들을 땅 속에서 빼내기 위한 작전이 시도된다.
그 사이 광부들의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을 체크하고 지원하기 위한 여러 시도들..
정신적으로 분석하는 내용 등이 많은 할애를 차지하고 있다.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이들도 생겨나고 이들의 이야기는 이미 전세계에 거의 실시간으로 내용이 중계되고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정신적인 치유 및 계속된 구출 작전이 이어지고 그들은 결국 지상으로 복귀한다.
가족과의 해후, 전 세계의 관심 등..
무려 70여일 만에 기적이 현실이 된 것이다.




책 속에는 드릴의 방향, 광산의 크기 그리고 다양한 사진들도 실려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정말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기적의 이야기, 휴먼 이야기다.
이는 실제의 이야기다.
사실 극적인 내용만 기재했어도 인기가 있었을 실화이야기....
이 책에선 모든 이야기를 다 하고 있다. 그래서 드릴이 빗나갔을때의 광부들의 안타까운 마음, 시뮬레이션 모습,
악취로 고생하는 이들의 마음, 드릴이 그들에게 왔을때의 환희, 구출되었을때의 기쁨이...그냥 가슴으로 전해져왔다.






드릴로 이들을 발견한을 시추기사도 말했다. 마지막 순간엔 자신들이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실제로 33인이 갇혔다 살아나는 말도 안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실제 상황으로 말이다.
절망으로 인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수도 있었을 사고에서 많은 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런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나 싶다.
희망/용기/희생/꿈/사랑/기도는 언제 어디서든 우리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이라고 생각된다.

언제 어디서든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자들이 있었고
무리를 이끄는 사람과 리더를 믿고 따른 사람들이 있었고
희망을 가지고 기적이 일어나리라 믿은 이들이 있었고
전폭적으로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들이 있었고
신의 손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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