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공부 77 - 행복한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서석영 지음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엄마 공부 77 -  자극받고 실천하기...








 제목 : 엄마 공부 77
 글    : 서석영
 출판사 : 영교출판


 
요즘 제일 큰 고민은.. 우리 아이들과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직장생활 11년차... 큰애 낳고 3개월만의 출근, 작은 아이는 7개월....
5살된 작은 아이가 올 3월부터 현재까지.. 다니던 어린이집서 계속 적응을 못하고 엄마만 찾고 있다.
울 아들이 최근들어 자주 하는 말....
"엄마 언제와.. 보고 싶어.. 빨리 와..."
현재 둘째 아이는 절대적으로 엄마와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행복하다 생각한다.
큰 아이는 초등 입학을 하고 이것저것 챙겨야 하는데 많이 못해줘서 안타깝다.
출근은 새벽이고 퇴근이 빨라야 8~9시, 늦으면 10~12시니...
직장맘으로써 가장 미안한 부분...
어떤 결단이 필요해 보이는데, 이 위기를 이 책에서 나온 여러가지 공부법으로 대처 할 수 있다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책 소개            




제목에 쓰여져 있는대로..
엄마의 공부 77가지 방법이다.  첨엔 많다 여겼는데....
읽다보니.. 푹 빠지게 되는 책이다.
육아서에 이렇게 푹 빠져보다니...


지금 책을 보면 여기저기 접혀 있다.
버스와 지하철에서 읽어서 펜을 사용 못해 더 자세히 볼 부분들은 접어뒀기 때문...
이야.. 많다^^;;;; 이렇게 부족하고 배울 부분이 많았다.
엄마 된지 8년차인데^^;; 아직도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가끔 읽어주는 육아서 덕에.. 자극 받고 한때마나 정신차리고 엄마 역할 제대로 하려고 노력중인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 ^^;; 이라고 위안을 삼아본다.



[부모는 서비스직이다]
이 책에서, 가장 처음 나온 말이다.
그런데 가장 먼저 와 닿았다.
난 부모를 뭐라 생각했던 것일까?
생각의 전환을 심어준 처음 부분....
이 부분부터 이 책은 내 맘을 사로잡았다.
우선은 요 부분부터 실천해야지..

[말 일기를 써 준다]
아이들을 갖고 나서부터 태교 일기, 육아 일기를 썼었다.
(최근에 100일 무료 출판 실패 후 낙심해서 7년 육아일기를 쉬는 중....)
그런데 말 일기라니.. 아이들과의 대화를 일기로 남기는 것이다.
와우...
일기는 일상 생활을 기록해서 아이들과의 그 때 그 일을 추억하곤 하는데...
아이들이 자라는 매 순간을 사진과 일기를 기록하면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뭔가 했는데..
바로 말 일기.... 였던거 같다.
사실 큰 아이를 생각하면 항상 짠하다. 첫 아이라 시행착오가 많았기에....
많이 못 남긴 어린 시절 추억들이 가장 아쉽다.
말 일기.. 이거 진작에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

[산타클로스를 믿는 아이가 행복하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 믿는다.. ㅎㅎㅎ 8살 5살..
정말 성탄절 전의 며칠은 전쟁이다. 선물을 들키지 않기 위한...
2009년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차에서 선물 꺼내서 포장했던 적도 있다^^;;
가급적 택배도 안 시키는 편...
직접 사와서 몰래 포장해두고 창고에 숨겼다가 내놓는다.
이 책의 저자의 아이들처럼 학교 다니면서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 받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드는데..
가급적이면 지킬때까진 지켜보고자 한다. ^^

[아이를 위해서 노트를 마련한다]
힘들어보이는데 가장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한다.
엄마의 노력과 아이의 관심이 있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지금은 일 때문에 힘든데 나중에는 한번 시도해보고 싶다....





[뒹구는 곰이 행복하다]
아휴.. 제일 찔렸던 부분이다.
울 아이들.... 지금 거의 놀리고 있다^^;;;
근데.. 정말 놀때 행복해한다.
그럴때 우리 책 보자, 학교 숙제 하자.. 이런 말 하면 아이들은 금새 어두워진다. -.-
하지만 너무 논다는^^;;
이 책을 보고 느낀거....
그래... 이 시간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다....
창의력이.. 올라간다니^^ 또 아이들이 행복하다니...
아이들이 뒹굴때.. 더 같이 뒹굴어야겠다. ㅎㅎㅎㅎ

[공부보다 생활 습관이 먼저다]
이 말은 심히 공감이 간다.
개인적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아침을 꼭 먹여보내고, 시간을 잘 지키고 하는 기본적인 것들은.. 꼭 지키고자 한다.
아이들의 규칙적인 생활은 확실히 엄마의 영향이 큰 듯하다.
이 부분은 꼭 잘 지켜야 하는 부분으로 아이들과 항상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아이들은 30분 인간이다]
이래서 30분 넘어가면 졸려하고 지쳐했나보다^^;;;
앞으로는 30분 하고 쉬고 놀다 또 30분 하고 이래야겠다.
그런데 책 보면서 독후 활동 만들기 그리기 등을 하면 1시간은 기본으로 하더라는...ㅎㅎㅎ
역시 재미난 부분은 집중을 해서 본다~

[책 읽는 아이가 행복하다]
맞다. 이건 내 경험상 인정한다.
난 책을 너무 좋아했고 읽으면 행복했다. 지금도 마찬가지...
울 아이들도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책을 놀이처럼 어릴때부터 곁에 뒀다.
지금도 책이 장난감처럼 널려 있다는...
아직 엄마의 욕심처럼 많이는 못 보지만 조금 더 책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다.
그럼 자연스레 좋아하겠지...
지금도 좋아하지만 더 좋아했으면 하는 맘이다^^
책을 통해 배우고 얻은게 참 많았다.. 지금도 많고~~~












               마무리            




이 외에도 너무나 주옥같은 말들이 많다.
작은 형님의 아이가 말이 참 느린데, 이 책을 보면 여러 말 심부름을 시켜라 하는 대목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
아이들의 친구 관계 사이에 끼어들지 말라니.. 후아후아.. 조심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다양한 과외 활동 참여도 유도해야겠고, 가끔은 잡고 있는 끈도 놓아줘야겠다.
이제 학교 가니 토요일도 격주로 가는데 놀토에는 신나게 놀게 해줘야겠고...
안그래도 매월 문화예술을 접해보자 하는 측면에서 공연이나 전시회를 갈 계획이다.
1월에 집중해서 다녀온 후 뜸한데 꼭 가봐야겠다.
문제는 엄마 아빠의 체력^^;; 주중 내내 업무에 시달리다 보니.. 참 어렵다. 주말에 ~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서^^ 아자아자 !!!

이 책을 읽고 퇴근하고 나서...
읽을때는 오늘은 책에 나온대로 실천해야지 하면서....
또 큰 아들을 혼내고 말았다.
어지러진 거실, 치우고 씻자고 조곤조곤 말해도 안되서..
결국 소리가 커졌다는.. 거기에 더해서 핸드폰 게임만 하는 큰 아들을 혼냈다.
하지만 이전과 조금 달랐던 것은... 왜 엄마가 자꾸 하지 말라고 하는지 이유를 말해줬다는...
그전엔 그냥 자신도 억울하다고 홱~ 토라지더니....
이런 저런 이유를 가지고 이야기 하니.. 아이도 그제서야 울면서 안하겠다고 하더라는...
에효.....
정말 어렵다. 육아....
그리고 씻고.. 아이들과 가베놀이를 하고 잤다는^^;;;;
(졸린 눈을 가득 품고서 말이다~~~)

엄마 공부 77
오랜만에 본 육아서를 통해 또 다시 자극받아본다.
이번엔 좀 오래 가고 나도 실천을 더 많이 했으면 한다.
아이들이 클수록 엄마도 자꾸 자꾸 공부해야지..업그레이드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 고민거리가 많은 내게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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