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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꼭 갖고 싶어요! ㅣ 아이스토리빌 7
이미애 지음, 한수진 그림 / 밝은미래 / 2011년 2월
평점 :
엄마 꼭 갖고 싶어요! - 삼국지 건담 사주세요!!!
요즘 우리 아들들의 바램은.. 삼국지 건담을 사달라는 것입니다.
매일 같이 둘째가 하는 말을 옮겨보면... "엄마 나 오늘은 싸우는거 장비 사주세요"
휴...
이전에 큰 아들은 바쿠간 사달라 했고, 그 후엔 메탈블레이드 팽이...
그리고 또 파워레인저 정글포스에 한동안 빠져있다가...
지금은 삼국지라지요.
(중간 중간 마법천자문, 카트 등은 제외하고라도.. 참 많지요.)
아이들이 그때 그때 이슈가 되는 만화를 보고 이것저것 사달라 할때는 난감하더라구요.
결국 띄엄 띄엄 사주는데.. 어찌 하다보면 또 한가득이라는...-.-
이 책의 주인공은 도대체 뭘 그리 갖고 싶어할까요???
저희 아들들은 장난감인데..
표지에 등장하는 아이는 좀 다른 특별한 종류를 갖고 싶어할런지.. 궁금해지네요.
책 속의 주인공 기동찬...
이 아이가 꽂힌 것은.. 바로 햄스터에요.
(아주 오래전에 제가 어릴때도 햄스터가 유행이었었는데...
전 기르는데는 취미가 없어서^^;; 관심이 없었지만 한때 정말 많이 유행했었어요.)
동찬이는 바로 햄스터를 사달라 엄마를 막 졸라요.
하지만 우리의 엄마.. 단박에 들어주시지 않지요.
그러다 반장이자 단짝이고 또 동찬이네 아래층 사는 지훈이가 꽁쥐를 가져와요.
어느 날 꽁쥐를 봐달란 지훈이의 부탁에 함께 지내는데...
행복에 겨운 생각을 한것도 잠시.. 꽁쥐가 없어졌어요.
똥만 싸 놓은채 사라진 꽁쥐....
사흘을 울며 불며 찼던 동찬이는 결국 지훈이에게 사실대로 말해요.
그런데 지훈이는 화가 난 상태에서도 바로 꽁쥐를 찾더라구요.
지훈이는 햄스터를 기르기 전에 사전 공부를 많이 했거든요. 햄스터 박사라 불릴만큼요.
지훈이네 꽁쥐를 맡아 기르는 동안 동찬이는 많이 변해요.
그리고 결국.. 동찬이는 햄스터를 갖게 됩니다~~
아마 동찬이도 지훈이처럼 열심히 공부해서 박사가 될지도 모르지요^^
동찬이, 지훈이.. 그리고 엄마, 꽁쥐 등..
그림이 참 재미나죠^^
책 속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완동물에 관한 이야기부터~
작은 동물들을 함부로 다루는 사람들까지....
다른 각도에서 쳐다본 이야기가 있어요.
전 사실 강아지, 고양이 등을 키울 자신이 없어서.. 안 키우죠.
하지만 주변에 보면 정말 아끼고 사랑하면서 잘 키우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리고 그 동물이 죽으면 고이 고이 묻어주고 기억하고 하죠. 진심으로 사랑해서요.
하지만 반대로 가엾은 동물들을 막 때리고 던지고 버리는 이들도 많습니다.
이 책을 보면 아이들이 흔히 가질 수 있는 소유욕심 등은 물론 동물에 대한 관심, 사랑 등을 배울 수 있어요.
내가 장난감이 갖고 싶다면, 그 장난감을 사고 나서 어떻게 관리할것인지..
정리 등도 본인이 잘 해야 한다던지..
애완동물을 살 경우엔 그 동물에 대한 특징 등을 제대로 파악해서 자신이 직접 기르는데 참여를 한다던지~
용돈을 받고 싶다면, 받아서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
미리 생각해보고 나서 엄마나 아빠에게 요청을 한다면..
아마 대부분은 고려해보고 들어주실거에요.
하지만 대책없이 무조건 사달라 하면 부모도 참 어렵지요.
이 책을 보면서 뭔가 자신이 소유하면 책임을 질 줄 아는 행동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동물에 관한 사랑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