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삼총사, 희망을 쏘다! 아이앤북 창작동화 27
고정욱 지음, 경하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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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삼총사, 희망을 쏘다  - 천방지축 삼총사의 성장 이야기~




작년 어느날, 게시판에서 올해(그러니까 그때 기준으로는 내년) 예산에서 삭감되는 비용 중 무상급식비를 보았어요.
다른 항목도 많았는데, 그때 그 문구가 얼마나  정말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던지요.
다른 비용도 아니고 말이지요. ㅠㅠ
그러다 엊그제 아는 분이 한부모 가정이시라 중고등학생들 방학때 점심값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심했더랬죠. 아직은 아닌가보다 하구 말이지요. 그리고서 이런 저런 지원을 받기 위해 어렵다 등등등..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그 분도 굉장히 열심히 사시고 아이들도 사춘기 없이 밝게 자라더라구요~ 괜시리 가슴이 뿌듯해지더라구요^^


이 책은, 제목만 보고 오해하면 아니 되는 책이랍니다.
악동 삼총사? 제가 또 아이들이 보기엔 전혀~ 아니랍니다.
흔히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아이들이에요.
이 정도야 뭐^^ ㅎㅎㅎ
윤석이, 엄마가 자신이 어렸을때 돌아가셨다고 하셔서 아빠랑 할머니랑 같이 사는 3학년 친구에요.
단짝은 바로 체육을 좋아하는 병식이, 공부를 잘 하는 민규랍니다.
세 아이들은 환경은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지만 단짝으로 친하게 지내요.
방학때, 학교에서 사고를 쳐서 학교에서 요주의 인물이 되는 친구들~
방과 후 학교라는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수학 과목은 함께 들어요~
그때 만난 수학의 김미진 선생님, 어릴때 사진에서만 보던 윤석이  엄마와 너무 닮았드랬죠. 그래서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고 말도 터놓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돌아가셨다던 엄마가 학교에 찾아오면서 윤석이와 만남을 가져요. 단짝 친구들의 지킴 덕에 엄마와 윤석의 비밀스런행복도 잠시, 원인도 모르고 가끔 다리가 아팠던 윤석이가 쓰러집니다. 그리고 수술을 하면서 가족이 다 모이죠.
윤석이가 원하는 것은 엄마랑 함께 사는것...
과연 아빠와 엄마는, 또 할머니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이 책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존재합니다.
엄마가 오시기 전까지 한부모 가정 이야기, 가정불화 이야기, 불량배 이야기 등등..
그 가운데서 눈에 띄는 점들이 유독 있지요.


 세 친구들의 우정
: 워낙 이기적인 세상이라, 엄마가 없다고 하면 다른 친구들 부모들이 못 놀게 할 수도 있을텐데, 이 책에서 병식이랑 민규네는 그렇지 않답니다. 셋이서 행복하게 서로를 위하며 노는 모습들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선생님의 배려
: 솔직히 수학 선생님 짱이에요^^
비 올때 혼자 아무도 마중오지 않았던 윤석이에게 자꾸 엄마이야기를 하다가, 분식집 아주머니 이야기에 참으로 미안해 하던 모습, 낯선 아주머니의 모습에 관심을 두고 바로 진지하게 대화하던 모습들, 윤석이가 엄마 이야기를 할때 자신의 이야기도 하며 공감하던 모습들이 참으로 이상적인 선생님으로 보이시더라구요.
추가.. 재미난 수업도^^ 짱~

 가정의 행복 도모
: 사실 엄마와 아빠의 문제로 인해 윤석이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거죠.
하지만 이제 윤석이의 병을 계기로, 얼마나 윤석이가 엄마를 그리워해왔는지 아빠도 알게 되면서 이 가정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것 같아요~~ 해피엔딩^^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난 그림
: 재미난 표정의 주인공들의 모습이 참 눈에 띄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라 해요~





작가분이 1급 지체 장애인이라고 합니다.
작가분이 본인이 장애인이기에 차별 받지 않도록 많은 일을 하신다고 합니다. 그런 뜻이 책 속에도 표현되고 있는거 같아요.
저도 장애를 가진 삼촌이 계셨어요.
지극히 건강하시던 분이 이유없이 장애를 얻으셔서 10년 이상을 고생하시다 작년에 돌아가셨답니다.
키도 크시고 건장하시던 분이 그렇게 맥 없이.. 말도 못하시고 나중엔 누워만 계시던 모습을 본거죠. 몇번은 저희 집에서 119도 부르고 했었답니다.
중학교때도 친구 중에 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어서...
왠지 이 책이 더 맘에 와 닿더라구요.



친구들을 사랑하고 부모님을 사랑하고 또 선생님을 사랑하는 아이들.. 윤석이 병식이 민규~
누가 이 아이들을 악동이라 할까요? ^^
귀여운 개구쟁이들의 멋지고 희망에 찬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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