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숲 속의 전학생 가나 작은 책꾸러미
오가와 요시아쓰 지음, 김정화 옮김, 고바 요코 그림 / 가나출판사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가나출판사] 신비한 숲 속의 전학생 - 어릴적 기억이 떠오르는 책..




나도 경기도에서 살다가 서울로 전학을 온 케이스다.
4학년때였는데....
그 전에 다니던 학교에선 반장도 하고 부반장도 하면서 성격이 참 드러내놓고 다녔던 아이였는데... 치마도 잘 입고..
전학을 온 날.. 치마을 입고 왔다. 그날 체육이 있었다는.....
그 후론 치마를 교복 입는 것 외엔 전혀 입지 않았다는...
전학 온 날의 그 기억이.. 내게 안 좋은 추억을 남겼는지...
그 후로는 전혀 입지 않았다.
그리고 성격도 내성적으로 변해서.. 완전히.. 조용한 아이가 되었다는....
이 책의 주인공 은수의 심정이 이해가 되었다.


책 속의 주인공 은수.. 고은수는 3학년이다.
3학년에서만 3번째 전학을 온 학생이다.
그 전 학교에서는 국어를 잘 모른다는 이유로 바보로 불리우고 왕따를 당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3학년때까지 살아서 외국인들과는 잘 어울리고 영어는 잘하지만
국어랑 한자는 어려워하던 그...
그가 새로 전학 온 학교에 일요일에 미리 가본다.
그곳에서 그는 참으로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일요일이라 아이들도 선생님도 안계실줄 알았지만 친구들도 선생님도 계시다.
잘 잊고 까먹는 선생님부터.. 조금은 다른 분위기의 친구들...
자기 소개를 해야 할 줄 알았던 고은수는 친구들의 소개부터 들으면서 뭔가 다름을 감지한다.
그리고는 친구들의 이름을 외우게 되고 솔이, 앵두, 오디, 이삼목 선생님...
그러면서 마음의 자유를 얻는다. 웃게 되면서 말이다.
그들과 함께 선생님도 참여하면서 신나게 뛰다가 문득.. 신기한 체험을 하게 되는데...




책 속에 묘사된 학교를 보면서 어린시절 보던 빨간머리 앤이 다니던 학교가 생각났다.
목조건물에.. 여러 친구들이 있던 모습.. 앤이 친구 다이애나와 함께 숲 길을 걸으며 학교를 가던 모습이 말이다.

은수는 환경때문에 어쩔수 없어서 국어가 어려웠던건데..
그걸 이해 못하는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모습이 참 야속했다. 실제로도 그럴까? 과연..
하지만 이 숲 속 학교 친구들은 뭔가 달랐다.
덕분에 은수는 자신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결국 웃을수 있었다.

누구나 꿈꾸는 그런 학교... 그 학교가 책속에서 나온다.
이런 학교가 실제로 있다면.. 이런 친구들 선생님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잠시 가져보았다.
마지막의 반전이 의외였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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