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 걱정없는 기적의 아이 밥상 -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아이 밥상의 모든 것
이원종.이소영 지음 / 판테온하우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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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하우스] 먹을거리 걱정없는 기적의 아이 밥상 - 거친 음식을 먹이자..



이 책을 읽으면서 눈에 띄는 단어는 바로 거친 음식이었다.
도대체 거친 음식이 뭘까...
이쁘게 보이는 표면이 만질만질한 과일의 경우, 원래 상태인 경우보단, 왁스 등을 칠하여 인위적으로 이쁘고 맛있게 보이려고 어떤 처리를 한 제품이다.
보기엔 투박하고 못생겼고, 먹기에는 좀 힘들지만 거친 음식들이 바로 건강을 위해서 우리가 섭취해야 할 식품이라는 것을.. 이 책에선 강조하고 있다.

직접 농사를 지은 아버지와 그 아버지 밑에서 자란 딸이 지은 이 책은..
그들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거친음식.. 그렇다면 얼마나 우리 몸에 좋은가?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생긴다.


  껍질째 먹자 / 통째로 먹자.
최근에 정말 많이 나오는 단어, 현미.. 우리 집도 현미를 종종 먹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거칠고 씹을때 힘이 든다.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먹고 있다. 이 현미를 껍질째 먹어야 한다. 그래야 그 안에 담긴 식이섬유, 비타민 등이 사라지지 않는다.
과일도 마찬가지다. 껍질에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그냥 먹는 것이 좋다.
통으로 먹어야 오래 산다. 우울증, 불면증도 예방된다.

색과 향이 진한 음식을 먹여라.
사람도 햇볕을 쬐어야 기운이 난다. 채소, 과일 등 식물도 마찬가지다.
칼라푸드라고.. 최근 많이 나오는 단어다. 녹색, 주황색, 보라색 등등.. 각양각색의 알록달록한 채소들을 먹으면 각종 영양소가 많아 건강에 좋다.

가공하지 않은 자연음식을 먹여라.
마트나 시장에서 장을 볼때 꼭 첨가물을 살펴보게 된다.
건강을 위해서.. 가급적 가공 식품은 멀리하고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섭취해야 인공적인 첨가물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제철 음식을 먹이자.
어른들이 흔히 말씀하시는 제철 음식이 보약이다..라는 말을 문구를 인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제철에 나오는 신선한 음식이 좋은 이유는? 바로 음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맛과 영양가가 손실되기 때문이다. 봄,여름,가을,겨울.. 각 계절에 맞는 제철 음식을 꼭 먹자.

토종 음식과 전통 음식을 먹여라.
채소, 콩은 우리 아이들도 많이 즐겨먹지는 않는다. 그래도 종종 먹이려고 노력중인데...나물은 잘 먹는데 생야채는 아직...
우리 땅에서 자란 우리 음식을 섭취해야 건강해진다. 신!토!불!이!

 




그럼 거친 음식을 먹음으로써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거친 음식은 소아비만을 예방한다.
소아비만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서구화된 식단 및 핵가족화로 인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등의 섭취도 원인이 되고....
거친음식의 섭취는 비만을 방지할 수 있다.
거친 음식을 먹으면서 씹는 활동도 뇌에 영향을 주고, 포만감을 불러일으킨다.

 거친 음식의 식이섬유는 변비를 없애준다.
어른들이 변비가 많다. 확실히 잡곡밥을 먹으면 들하다. (경험상)
거친 음식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는 사실!

 거친 음식은 뇌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
잡곡밥은 에너지를 서서히 공급하고, 콩은 뇌의 활동을 강화시킨다.
생선은 DHA를 공급하고, 블루베리는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높여준다.
뇌에 비타민을 공급하는 브로콜리, 굴은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와.. 너무 너무.. 많다.
참, 공부를 잘 하려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한다.
하루 8컵 정도~

 거친 음식은 아이의 성장을 돕는다.
잘 배설하는데 도움을 주고, 성장에 필요한 각종 영양을 공급하는 음식들...
견과류는 성장의 보고다.

 거친 음식은 아이를 안정시킨다.
산만한 아이들의 원인이 바로 음식물 때문일수도 있다는 사실...
그 전에도 몇번 들어서.. 이젠 가공식품 등은 정말 먹이기가 꺼려진다.
거친 음식으로 행동발달의 문제점도 바로 잡을 수 있다.

 거친 음식은 아토피 면역력을 키워준다.
사실 아토피가 환경적인 요인도 중요하지만 먹는 것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그런 면에서 우리 전통 음식, 우리 땅에선 난 음식을 섭취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이렇게 좋은 점이 많고 꼭 건강을 위해선 먹어줘야 하는 거친 음식들...
하지만 맛은 없을 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꺼려해서 먹기 힘들기도 하고...
그래서 부모가 먼저 시범을 보이고 먼저 솔선수범해서 식단의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자꾸 접하고 시도하고 아이들이 거친 음식을 잘 먹을 수 있도록 여러 TIP을 제공하고 있다. 억지로 먹이는게 아니고 서서히 시도하고 습관을 천천히 들여주고, 아이와 함께 장도 보고 음식도 마련해본다면 더 좋을것이다.

중간 중간 들어 있는 <쥬니맘의 TIP>은 많은 도움이 된다.
더불어 각종 레시피는.. 이 책이 요리 책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방대한 레시피 덕에 아이들을 위해서 거친 음식을 먹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꼭 봐야 할 책이다.
먼저 밥부터 바꿔야 함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부터 먼저 노력해서 집안의 식단에 변화를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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