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첫 번째 걷기 여행 -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다독이는
김연미 지음 / 나무수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나무수] 그녀의 첫 번째 걷기여행 - 제주 올레길을 기대하며^^ 10코스로 정했어요~



걷는 것이 몸에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시간이 없다, 몸이 피곤하단 핑계 등으로 인해 많이 해보질 않았어요. 출퇴근 외엔 정말 걷는 시간이 없을 정도였지요.
부모님들께서도 주말에라도 가까운 약수터나 다녀오라고 권하셨지만..
게으름의 극치를.. -.-
주변에 개천하며 둘레길 등 다양한 코스들이 많아 환경적으로 참 좋은데....
왜 그동안 안했었는지 모르겠어요. 걷는거.. 의외로 좋아하는데~
이게 또 핑계일지 모르나 정말 시간도 없고 맘의 여유가 없었거든요.
그러다 제가 몸이 안 좋아 수술 후에 목에 기브스를 풀고 엄마와 함께 북한산 둘레길 중 한코슬르 걸었습니다.
와우! 정말 짜릿하고 좋더라구요. 2시간 30분 정도였는데...
많이 힘들었고, 제가 수술 뒤라 그 담날 편도선염이 와서 1주일을 앓았지만 그 개운함이란...
너무 좋았습니다.


책의 표지부터 참 맘에 들어요. 낙엽 색깔들 때문에 가을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서 그에 해당하는 여행 길을 소개해줍니다.
하지만 굳이 계절이 아니어도^^ 가보면 좋을 장소들이에요.
첫 걷기를 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듯 하구요.
가족과 함께 해도 참 좋을 길들이에요.

제일 처음, 걷기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운동화 선택부터 다양한 장비까지 소개합니다. 사실 이런게 필요있나 싶었는데 와. .준비할게 많아요.
담엔 제대로 저도 준비해서 다녀올 수 있겠더라구요^^



서울 남산 산책로, 인천 웅진 덕적도 비조봉, 부산 이기대 해안산책로, 경북 청송 주왕산,
전남 여수 금오도 대부산, 제주 올레길....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이 모두 대상입니다.
가까운 남산, 북악산부터 멀리 전남 여수, 제주도까지...
우선 경기권부터 도전해봐야겠죠.


아래처럼 아름 다운 길 사진들이 책안에 펼쳐집니다.
사진을 보니 정말 떠나고 싶더라구요.
이제 내년 봄에나 볼 수 있을 푸른 나무들하며~
바다들이 맘에 불씨를 확~ 지릅니다.





각 길마다 추천하는 달부터 같이 하면 좋을 사람, 관련된 책, 음악, 준비물은 물론~
어떻게 찾아가는지, 걷기 코스, 알아두어야 할점, 이색적인 숙소/체험, 1박 2일 또는 2박 3일 여행 일정 등. .가이드 역할도 합니다.
덕분에 알아두고 가면 많은 도움이 될듯 해요.

각 길에 대한 소개부터 에피소드들이 가득해서 읽으면서도 재미가 납니다.
지루하지 않아요~ 그 점이 가장 좋아요.




모 TV 방송에서 지리산 둘레길 소개 후 사람이 더 많아졌다고 하더라구요.
걷는 사람들.. 정말 주변에도 많더라구요.
멀리 전라도까지 아직 시도는 못해봤는데 저도 한번 가보고 싶단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이야.. 정말 멋진 곳이 많구나.. 하고 우선 집주변부터 책 소개에 나온 곳들도 한군데씩 계획을 세워 가보려구요.


길을 걸으면 건강에도 좋은 것은 물론이고 혼자 걸으면 여러 생각도 할 수 있고, 자연을 느끼고, 동물들과 식물들과 대화도 해보고^^
내가 함께 하고픈 이들과 함께 하면 많은 대화들을 할 시간들이 생기니 참 좋을듯 해요.
저도 엄마랑 걸으면서 참 많은 대화를 했거든요.


이 책에 맨 마지막에 소개된 제주 올레길...
내년 2월 가족 여행으로 제주를 가는데요. 그동안 제주 가면서 한번도 안 가봤는데...
이번엔 하루는 올레길을 걸어보려 합니다.
사실 어떤 코스를 가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이 책을 보고 10코스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추천해주셔서 한번 가볼랍니다. ^^
사진도 많이 찍고 생각도 많이 하고.. 제주를 느껴보고 오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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