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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울고 있니? 버니블루
니콜라 스코미 글.그림 / 키즈아이콘(아이코닉스)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왜 울고 있니 버니블루 - 손은 꼭 붙잡고 다녀야해요.
제가 일을 다녀서 아이들을 엄마가 봐주세요.
저보다 할머니랑 있는 시간이 더 많은거죠. 주말 빼고.. 다 해도말이에요. 새벽에 나가고 밤에 들어오는 엄마 대신 할머니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그래서 가끔은 할머니를 더 찾곤 합니다.
어제도 하나의 에피소드가 친정에 갔는데 교회에서 할머니가 안 오셔서, 끝까지 작은 애가 할머니 보고 가야 한다고 기다렸어요. 결국 오신거 보고 왔는데 얼마나 좋아하던지^^ 바로 오늘 또 볼텐데 말이에요.
그래서 그런가? 우리 아이들, 특히나 둘째가 이 책을 좋아라 하더라구요.
큰 아이(7살)가 보기엔 글도 작고 쉬워서 그런지 작은 아이(4살)이 더 관심을 가지고 봅니다.
귀여운 토끼 그림과 호랑이의 연민의 표정이 참 인상적인 표지에요. 호랑이가 이리 안 무서울 수 있다니^^ ㅎㅎㅎ
아이도 무서운 호랑이만 보다 요 모습을 보곤 매우 친근해 하네요. 어흥.. 하면서~

귀여운 푸른색 토끼인 버니 블루가 울고 있어요.
할머니를 잃어버렸나봐요.
할머니의 모습을 묘사하는 버니 블루....
' 우리 할머니는 눈이 반짝반짝 빛나요.'
' 우리 할머니는 언제나 활짝 웃어요!'
' 우리 할머니는 정말 부드러운 털을 가졌어요!'
굉장히 할머니에 대해서 멋진 표현들이 나왔어요.
하지만~ 잃어버린 할머니를 찾는데는 단서가 약하죠.
곰, 호랑이, 악어, 오리, 여우 등등..
크고 작은 동물들이 모두 버니 블루를 돕기 위해 모였어요.
여러 단서들을 통해서 버니 블루랑 같은 색을 가진 토끼 할머니를 찾으면 된다는 것을 친구들은 알게 됩니다.
그리곤 너도나도 할머니를 찾아서 돌아다녀요.
버니 블루와 친구들은 할머니를 찾을 수 있었을까요?

무섭고 커다란 동물들은 물론 작은 동물들까지, 작은 토끼를 위해서 함께 나서서 찾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구요.
그리고 버니 블루의 깨달음...
'할머니 손을 꼭 잡고 다닐게요'
아.. 저희 아이들에게도 항상 그래요. 할머니 손 꼭 붙잡고 다녀야해.. 위험하니까.....
책에서 똑같이 나오네요. 저희 아이도 엄마한테 말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끄덕끄덕하더라구요.
책에서 나온 저 상황이 사실 실제로는 일어나면 얼마나 당황스러운 일인지, 저희 큰 아이는 겪어봤거든요. 저랑 나갔을때지만..ㅠㅠ 어릴때 사람 많은 곳에서.. 휴..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그 후론 정말 눈에 불을 켜고 보고 꼭 손 붙잡고 다니고 해요.
가까운 거리는 물론이구요.
아이도 놀랜 경험이 있어서...
작은 아이도 이 책을 통해서, 꼭 엄마, 할머니 손을 꼭 잡고 다니길, 탈 없이 잘 크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