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테라피 - 크리에이티브는 뇌로하는 섹스다
윤수정 지음 / 상상마당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크리에이티브 테라피 - 현재의 나에게 변화를 시도하게 만드는 책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지금은 고인이 된 유명 탤런트가 광고모델로 나와서 이런 멘트를 했었다. 이 문구는 많이 들어보셨을것이다. 이 광고 문구의 파장이 얼마나 컸었는지 어렸을때였지만 기억하고 있다.
아직도 내가 기억하고 잊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광고, 영화 등의 제목, 문구 등이 바로 누가 시킨다고 후딱후딱 나오는게 아님을 대부분은 알고 있다.
열심히 누군가가 고민에 고민 끝에 탄생시켰지만, 열광적인 지지를 얻고 좋은 반응이 나오는 작품들이 있는 반면, 그냥 흐지부지 사라지는 것들도 많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도 활동하고 있는,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을 처음으로 한국 영화계에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영화전문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서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한다. 이 책은 윤수정 작가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운동, 공부, 일을 할때, 기본이 기초가 탄탄한 이들이 그 위에 실력에 실력을 쌓아 전문가가 되고 TOP이 된다. 단순한 전문가가 될것이냐, 행복하지도 않은? 아니다 이왕 하는거 행복하게 즐기면서 일을 하자.. 라고 이 책의 저자도 말한다. 

처음 뇌를 워밍업을 시키고~ 스트레칭을 하고 그 후에 점점 일을 시킨다. 제대로 작동하도록. 그리고 나선 그 주변의 근육을 굳혀 튼튼히 하기~ 운동만 하면 쓰나, 음식으로 식이요법을 하고 맛나게 먹자.. ~ 이게 책의 순서다.



크리에이티브가 뭐냐? 라고 물으면 저자도 정확히 명칭을 못내리지만 직접 찾아보고 해서 책에서 설명해준다.
◆ 그동안의 익숙했던 고정적인 생각에서 탈피하는 신선한 뇌의 깨움, 007의 제임스 본드인 로저무어는 47세의 나이에 그 영화를 찍었다 한다는 예로 흥미를 유발한다.
◆ 한방의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처럼 크리에이티브에도 체질이 있단다. 표양인, 표음인, 발양인, 발음인.. 테스트 후 표음인과 발음,발양의 어중간한 상태.. 음... 어렵다.
그 후 나오는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내 관심을 가장 많이 끌어당겼다.
바로 크리에이티브 개념 라인을 잡아주는 일곱 가지 체조 부분이다.
호기심, 소통, 긍정, 배려, 책임감, 목표, 자유
각각의 챕터에서 예로 나오는 이야기들이 어찌나 공감되는지..
특히나 소통과 배려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조권과 박명수의 에피소드 중 한 문구 "얼마나 더가 아니라 원하는 걸 해줘야죠."
◆ 저자가 말하는 각종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정의들도 핫하다.
농경사회에선 건강한 남자가, 정보 사회에선 지식이.. 이젠 크리에이티브 시대가 오고 있다 한다. 크리에이티브의 핵심 요소는 바로 스토리다. 남들과는 다른 스토리를 가져야 할텐데...
◆ 크리에이티브의 트레이닝 편에선 다양한 저자의 창조물들이 소개된다. 영화의 포스터 문구의 에피소드들이 나와 비법을 전수한다. 스키니 전략과 글래머 전략 편이 인상적이다.
직접 예를 들어 설명하니 팍팍 와 닿는다.

그 외에 마지막엔 아쉬워서 서(써)머리에 사전까지 실어준 저자의 아쉬운 마음이 느껴지는 책...
처음엔 자신과 맞지 않은 분야에서 일을 해서 많이 힘겨워했지만, 곧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파트에서 일을 하고 결국 행복해하면 일을 즐기면서 하는 저자의 모습이 책에 녹여져 있다. 솔직히 부럽다. ^^
제목과 표지에선 과연 어떤 이야기일지 상상도 하지 못했던...
그러면서도 재미나고 빨려들게 하는 이야기들이 인상적인 책이다. 결국, 앞으로는 스토리 있고 창의적인 사람들..
단순히 기존의 것들을 즐기는게 아니라 기존의 것으로 새로운 것을 생각하거나 만들어내는 이들이 리드하는 사회가 된다는거...
생각보다 많이 어려운 부분이지만 힘을 키우고 지식을 키우는 것보단 어쩌면 더 신명나 보이기도 한다.
이 책 덕분에 나도 크리에이티브한 뇌도 변화를 시도해보고자 한다. 되리라 믿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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