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메 꾸메와 함께 미술관에 가요! - 기본적인 에티켓을 배울 수 있어요. 평일은 일을 하기 때문에 주말이면 공연이다 전시회다 체험전이다 해서 많이 돌아다니고픈 계획이 많은 엄마랍니다. 하지만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도 다 따로 있어서 맘대로 여기저기 다니기도 힘들더라구요. 미술관은 2번, 전시체험전은 몇번 다녀온거 같아요. 정형화된 미술관은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어렵지만, 그래도 차분히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은 주는거 같아요. 큰 아이 3살때 가본 곳인데요. 이곳은 실내와 실외가 따로 있었어요. 그림도 있고 조각도 있고 다양한 작품들이 많았다죠. 꾸메랑 비슷했지요. 좀 더 어려서 그나마 엄마 말을 잘 들어서^^ 야외의 조각상 근처에선 무지 활발하게 돌아다니면서 잘 본 기억이 나요. 작년에 아이들과 그릇에 그림을 그려서 만들어 보는 체험을 했답니다. 생각보다 그리기도 힘들고 쉽지 않게 구워진다는 점을 알게 된 시간이었지요. 이 때에 아이들이 참 진지하게 임하더라구요. 푸메의 말 처럼 작가의 생각과 왜 만들었는지 등을 생각해볼 수 있는 힘이.. 직접 아이들과 이런 활동을 통해서 익혀지는게 아닐까 생각들더라구요. 집에서 하는 미술 활동들도 모두 마찬가지구요^^ 푸메 꾸메가 주인공인 이 책은 미술관에 갈때 아이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꾸메는 엄마랑 미술관에 가요. 하지만 곧 지루해진 꾸메 앞에 푸메가 나타나서 같이 미술관을 둘러봅니다. 푸메 덕에 재미나게 조각상도 구경하고 조심해야 할 점들도 알게 됩니다. 그림이던 조각이던 그 작품을 만든 작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수 있구요. 들어갈때랑 나올때랑 꾸메는 한뼘 자라 있더라구요^^ 책 말미에 아래와 같이 [미술간에서 바르게 행동하는 습관을 길러요]라고 해서 주의할 점에 관해서 정리가 되어 있어요. 사실 미술관 관람이 힘겨울 수 있어요. 공부도 해 가야 하구요. 어른도 마찬가지지요. 내용을 알아야 제대로 감상 할 수 있으니까요. 그냥 우리끼리 관람을 하면 힘든데 가이드가 있어서 설명을 해주면 아무래도 좀 더 집중하고 깊이 있게 배울수 있더라구요. 경험해보니 말이지요. 지난주에 세계백제대전에 다녀왔거든요. 다양한 금관들을 볼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세계 여러나라의 도시전도 볼수 있었어요. 유치원에서 다문화 수업을 하는 큰 아이는 여러 나라에 대해서 배워서 그런지 잘 보더라구요. 금관도 화려하니 잘 보긴 하는데, 내용을 설명해주시는 분이 계시면 더 자세히 기억하겠더라구요. 저도 단편적으로 아니 좀 깊이있게 들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네요. 어릴때부터 기본 에티켓은 배워야 합니다. 엄마 아빠가 알려줄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재미난 그림책을 통해서 배운다면? 아이들도 재미나게 또 이해하기 쉽게 에티켓을 지킬수 있을거에요. 귀여운 그림과 내용이 알찬 책이었어요. 7살 5살 저희 두 아이들과 지금 보기 딱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