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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영화감독들의 기상천외한 인생 이야기
로버트 쉬네이큰버그 지음, 정미우 옮김 / 시그마북스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위대한 영화감독들의 기상천외한 인생 이야기
영화감독하면 굉장히 창의적이고, 새로운 발상을 많이 하고, 아이디어 창고라고 생각되어진다.
뭐랄까.. 평범하지 않은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특별한 사람들?
사람들의 꿈과 희망, 현실, 미래의 모습들을 화면으로 보여준다는게....
특별해 보인다.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많이 입에 오르내지만, 영화 감독들은 어떤 영화제가 아니면
그다지 많이 화제가 되지는 않는다. 유명한 감독들 외에는...
그들의 인생 이야기는 배우들처럼 세간에 회자되지는 않는거 같다.
우리나라만 그런가? 외국은 은근히 흘러내려오는 전설적인 이야기들이 많았나보다.
유명 감독들의 이야기를 모아 모아 사실이 드러난 글들을 책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그런가..이 책은, 왠지 그들의 비밀을 들여다보게 되는.. 짜릿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제목에도 나온다. 위대한 영화감독들의 기상천외한 인생이야기라고...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굉장히 궁금해진다.
찰리 채플린, 스탠리 큐브릭, 우디 앨런, 조지 루카스, 올리버 스톤, 스티븐 스필버그, 쿠엔틴 타란티노, 마틴 스콜세지.... 등 내가 알고 있는 감독들을 비롯하여
데이비드 워크 그리피스, 엘리아 카잔, 잉마르 베리만, 샘 페킨파 등 생소한 감독들의 이야기들이다.
아주 오래전 인물들부터 최근의 인물들까지.. 다양한 감독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릴때 본 사이코란 영화에 매료되어 알프레드 히치콕이란 감독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유년시절 아버지의 괴장한 벌칙 때문에, 경찰관을 무서워했던 히치콕...
소년시절엔 독특한 집착, 예를 들면 기차 노선에 집착하여 영국노선 일정표를 다 외우고, 범죄재판을 보러 가는 것을 좋아라 했다.
그는 짖궂은 장난을 잘하기로 악명이 높았다.
경찰 외에도 신부와 달걀을 무서워 했다는 그... 다양한 그에 대한 일화들이 소개된다.
마지막이 압권.. 그는.. 여장에 열광했단다.. 음....
왠만한 사람은 다 아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볼품없는 외모에 미친 스토커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한다. (예들이 책이 실려 있다)
그리고 그는 일종의 자폐증인 아스퍼거증후군 환자라 한다.
유명 감독들의 이야기 외에 중간 중간 들어있는 글들도 흥미롭다.
책을 읽는 내내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정말 놀랄만한 이야기들을 가진 사람들이 참 많았다. 어느 이야기들은 들어본것도 같고....
좋아하는 감독들의 특별한 인생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
정말 그들이 만든 영화보다도 더 영화같은 삶을 사는 그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