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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예끼놈! ㅣ 사계절 그림책
이은홍 지음, 박지원 원작 / 사계절 / 2010년 7월
절판

호랑이가 예끼놈 - 호질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볼수 있는 책..
제목만 보고 어.. 이게 뭐지? 무슨 내용일까 했어요.
상단에 있는 '연암 박지원의 호질을 이은홍이 다시 쓰고 그리다'를 보고서도 호질이 뭐였더라 했네요^^;;;;
그런데 보다보니.. 아... 아.. 호질이 그거였구나 하게 되더라구요.
학교 다닐때 들어본 그 이야기였어요.
새롭게 아이들 눈높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더라구요.
재미납니다^^
호랑이가 살던 시절....배가 고픈 호랑이는 먹이를 먹으려고 고민중에 있어요.
하지만 사람은 싫다 하는 호랑이에요. 그런데 졸개 도깨비들은 맛좋은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바로 모든 사람들 가운데 위대한 홀로홀로방방 이란 사람이요.
똑똑하고 명망있다는 그를 찾아 갑니다.
하! 지! 만! 그들이 본 것은.. 전혀.. 제대로 된 사람이 아니었지요.
정숙한 부인이 사는 집으로 들어간 홀로홀로방방, 과부의 아들들에게 여우로 오인받아
몽둥이질을 당하지요. 그러다 똥구덩이에 빠지는 방방....
호랑이가 그 앞에 나타나 호되게 꾸짖습니다. 결국 호랑이는 그를 놓아주네요...
그런데 정신 못차리는 방방.. 한대 패주고 싶었습니다. -.-
호랑이 이야기중엔 나쁜 이야기도 있지만 착한 호랑이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 호랑이가 어느 나무꾼의 꽤에 넘어가 인간인 동생과 어머니를 위해 사냥을 하고, 그 자손들까지 효도하는 그 이야기요.
이 책에서 호랑이가 말합니다.
나만 아니면 돼.. 라고 생각하는 방방의 못된 심보
겉과 속이 다른 인간의 마음(밍크 털 뽑고, 코끼리 이빨을 뽑은 인간들...)
자연을 파괴하여 동물이 살 곳과 먹을 것을 없애버린 사람들 (나무도 없애고, 벌한테서 꿀도 훔지고)
인간들끼리 전쟁을 일으켜 서로 죽고 죽이는 상황들
책에서 보이는 홀로홀로방방(어쩜 이름도 그림과 이리 잘 어울리는지요.)은 정말 현실에서 많은 자들을 대신해서 보여줍니다. 우리 인간들의 나쁜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이지요.
호랑이가 한 말이 하나 틀린게 없어요. 문제는, 그렇게 당하고도 뉘우치지 않는거라는 점이죠.
겉으로는 디게 잘나고 유명하고, 위대해보이나 실속은 정말 저기~ 양심은 다 드러낸 사람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한눈에 알아보고 속아넘어가선 안되요.
그런 눈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저런 사람들이 성공하는 세상을 만들어주면 안되지요.
진실되고 공정한 사람들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야 인간, 자연, 동물, 식물이 모두 하나되는 사회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