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1 - 눈동자의 집, 개정판 위험한 대결
레모니 스니켓 지음, 한지희 옮김, 브렛 헬퀴스트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위험한 대결 1 : 눈동자의 집



어째 표지부터 아이들의 표정이 영 안 좋다.
책을 펼치자마자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는 불행한 결말이다.
흔히 원하는 해피엔딩이 아니니, 행복한 결말을 원하는 이는 읽지 말아라.. 라고~~~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 영화, 드라마 등등 (당연히 실제 삶도) 해피엔딩을 원한다.
책이나 영화, 드라마를 통해 주인공에 감정이입이 되고,
행복한 결말을 원하는 것은 당연한거 아닐런지...
악당이 완전 온갖 술수로 착한 주인공을 괴롭히면 열받고,
주인공이 당할땐 불쌍하고, 끝에는 꼭 복수해서 악인은 벌을 받고
주인공은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 그리고 그렇게 결말을 맺으면 반응도 좋다.....
하지만 최근에 몇몇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아닌것도 있었다.
주인공도 죽던 드라마도 몇년전에 나왔다는.. 아무래도 현실을 반영했나.. 싶었는데..
하긴 모두다 해피엔딩일 수는 없을테니...

그런데 이책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내놓고 보지 말라 하니,
사람 심리라는게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고, 하라 하면 안하게 된다.
그 심리를 역으로 이용한거 같다.
그래서 해리포터 시리즈의 기록을 갈아치운 힘이 된건 아닌지 싶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불행한 결과라기에 조금은 꺼져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이 커서 1권부터 도전하게 되었다.


바이올렛, 클로스, 서니.. 이들은 보들레어 가문의 세 남매다.
각각 14살 여자아이, 12살 남자아이, 여자아기다.
바이올렛은 만드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고, 클로스는 책 박사, 서니는 물어뜯기 대장~~~
이들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던 중에,
갑작스레 집에 화재가 나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부모님의 친구분이셨던 포 아저씨가 유산 등 관리인으로 되면서, 그의 집에 가는데~
부모님께서 상당한 유산을 남기셨다. 바이올렛이 성인이 되면 주라는 말과 함께....
 (포 아저씨는 은행에서 근무한다. 아내와 두 아이들이 있다.)
포 아저씨 집에서도 잠시, 친척의 손에 맡겨달라는 부모님의 유언으로 인해
올라프 백작에게 가게 된다. 음침하고 기분 나쁜 집으로....
그는 배우이지만 괴팍하고 오로지 유산에만 관심이 있다.
조그마한 아이들에게 14명의 식사 준비를 하자 하지 않나,
장작패기 등도 시키고 심지어 아기 서니를 묶고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새장에 가두어 탑에 걸어놓는다. (아기를.... ㅠㅠ)
그의 친구들도 모두 비정상적이다.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은 물론 유산 때문에 결혼을 하려 하는 등 악행을 서슴치 않는데,
백작의 집 근처의 이쁜 집에 사는 친절한 스트로스 판사(아이들이 참 좋아함)는 사정을 알게 되고, 보들레어 가의 아이들을 돕고 싶어한다.
하지만 친척에게 맡겨져야 한다는 이야기에 올라프는 도망가고, 아이들은 다시 포아저씨 집으로 가게 되는데~~~~

 

아.. 보는 내내 올라프.. 정말 밉더라.
어쩜 그리 악랄한지.. 으~ 이제 겨우 1권인데 이 정도면???
과연 나머지 12권에서는 어느 정도일지.. 으~
똑똑하고 영리한, 그리고 가족을 사랑하는 우리 주인공 바이올렛, 클로스, 서니는..
과연 어떻게 될지, 이젠 또 어디로 갈지...
2권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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