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이들은 낯선 사람을 따라갈까?
EBS <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 제작팀 지음 / 지식채널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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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이들은 낯선 사람을 따라갈까? - 부모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



아이가 4살때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아이가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잃어버릴뻔 했던 경험, 정말 몇분도 안 걸렸습니다.
뽀로로 체험전에서 수많은 인파 속에서 잠시 몇초 사이에 안 보여서 방송하고 요원 찾아서 아이 찾아 달라 하고, 아이는 들어온 입구에 있더라구요.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 앞에서 줄 서 있는데 또 아이가 잠시 안 보이고...ㅠㅠㅠ
정말 몇번 크게 놀란적이 있어요.
그것도 여러 사람이 있는데도 정말 한순간에 말이지요.
저 또한 4~5살 아니 그보다 더 어릴때 잃어버릴뻔한, 부모님께서 그 상황을 이야기해주신적이 있답니다.
어린 아이들은 앞으로만 가려고 한다죠.. 뒤는 안 돌아보고....


항상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말 걸거나 하면, 따라오라 하면 가면 안된다고...
이 책을 보면서 단순하게 그렇게만 교육할게 아니구나.. 하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착해야 하는 굿보이 증후군에 빠진 아이들, 정말 착한 아이들일수록 범죄에 더 빠져들 가능성이 많다 합니다.
부모님들의 동의 하에 아이들이 충격을 받지 않는 선에서 실험을 했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은 낯선 사람이 도와달라 하면 다 도와주더라구요.
부모도 놀라고 제작진도 놀라고.. 아이들은 순수하고 착하잖아요.
부모들은 낯선 사람은 따라가면 안된다라고 교육했고, 또 착해야 한다라고 교육했는데..
그 두 가지 모두 아이들은 들었을거에요. 하지만, 착해야 한다가 더 크게 작용하는거죠.
부모도 혼란스러워 하구요. 저도 그런 맘이 들더라구요. 그럼 나빠야 하나??
책에선 대책도 말해줍니다.
어른은 아이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는다...라고..
만약 도와달라 하면 다른 어른의 도움을 요청하라고....
그리고 만약에란 놀이를 통해서도 아이와 함께 상황을 구성해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또한 아이의 성향별로 대처해야 하는 방법 들을 세세하게 설명해줍니다.





미국의 다양한 아동관련 법들을 많은 예로 들었습니다.
물론 다양한 우리 나라의 범죄 사유도 많이 들었구요.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나라처럼 많은 아동대상의 범죄들이 많이 일어나지요.
하지만 그런 일들이 있은 후에 강력한 규제와 법의 수립 등으로 차차 범죄율을 줄이고자 노력합니다. 공개적으로 수사하고, 재발을 방지하고자 국가적으로 노력을 하죠.
하지만 우리 나라는 쉬쉬하고, 아직도 내아이만 아니면 돼..라는 생각이 더 큰거 같아요.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아이들이 각 성향을 파악하고 부모도 노력해야 합니다.
관심과 사랑이 기본이 되고, 또한 교육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정 뿐 아니라 학교, 사회, 모두가 공동으로 이 땅의 아이들을 위해서 노력해야 하죠.
내아이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내 아이다 생각하고 지키고자 하는게, 바로 우리 아이들 모두를 지키는 길이기에 항상 주의를 해야 하죠.
단순한 이론만 나와 있는 책이 아니라, 실제 사례들과 대책들이 가득한 책이었습니다.
아이를 둔 부모라면,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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