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식품 - 만드는 사람은 절대 먹지않는
아베 쓰카사 지음, 황미숙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만드는 사람은 절대 먹지않는 즉석식품


자극적인 제목이 우선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책..
즉석식품, 식품첨가물..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문제점이 나오는데...
주로 나오는게 음식에 관한 이야기이다.
중국음식에 들어가는 각종 첨가물, 식당의 유통기한 지난 음식 제공, 원재료가 불분명한
식재료 사용 등등....
그리고 한때 그런말을 들은적이 있다.
피자집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은 피자를 절대 안 먹는다는 사실...

난 햄버거를 중학교때 처음 알았다. 친구생일에.. 햄버거 브랜드..(맥도날드, 롯데리아, KFC
등을 알았다는... )
그 후로 많이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끔은 갔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20대 이후로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몇번 안 갔다는.. 가격도 비쌀뿐더러..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었기 때문이다.
라면도 마찬가지.. 급할때 먹긴 하는데, 먹고 나면 항상 더부룩하다.
자장면도 그렇고....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이다. 일본의 실태에 대해서 말하지만, 한국도 그다지 다르지는 않다.
소아비만의 문제, 각종 식품 첨가물로 인한 휴유증(산만하고 비만, 건강상의 문제 등) 등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닌것이다.
특히나 문제가 되는 즉석식품들... 이 책을 보면 더이상 먹을게 없다.
아니 당장 먹으면 안된다. 하지만 우리 손은 그리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
저자도 말한다. 알면서 100% 끊는 것은 어렵다고... 대신 100에서 40~20~10 등으로 줄이는건 가능하다고..... 갑자기 라면을 끊었더니 아이가 라면을 훔쳤다는 사례도 소개된다.

우리 생활에 침투해 있는 각종 첨가물이 담긴 음식은 너무도 많다.
나도 한때는 자주 이용했던 제품도 있고, 하지만 작년부터 많이 바꾸고 있다.
집에서도 음료는 잘 안 사먹고, 과일이나 직접 갈아마시는 것으로 대체,
반찬도 가급적이면 반조리된 식품의 경우 사지를 않는다.
만약 사게 되면~ 어떻게 해야 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을 제거할 수 있는지..
예로 두부는 찬물에 좀 담궈두고, 오뎅은 뜨거운 물로 몇번 끼얹어주고~ 등등
방법을 찾아, 그 첨가물을 최대한 제거하고 먹으려 한다.
과자나 사탕을 안 먹이기 위해 집에서 해준다고 하지만, 그 밀가루, 버터 등 재료를 사다보면
똑같아진다. 결국엔.. 김밥도 마찬가지.. 단무지도 사고 햄도 사면, 결국 식당에서, 빵집에서
만든게 다른건지 재료는 같아지는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재료는 최대한 유기농, 무기농 등의 재료를 사용하려 하고, 단무지를 써도
첨가물을 조금은 제거하고 김밥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 책은 문제점만 지적한게 아니라, 해결해야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선 알아야 하고, 뭐가 문제인지 말이다.
그리고 주부 뿐 아니라, 아이들, 또 남편들도(즉, 남자 여자 할거 없이) 모두 인식해야 한다.
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닌것이다.
조금은 아니 많이 자신들을 위해서 몸을 위해서 이기적이 될 필요는 있다고 본다.
사먹는 음식, 처음 들어보는 표기된 명칭들이 있는 경우, 한번은 건강을 생각해서,
가족을 위해서 망설이고 고민해보는 자세를 가져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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