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
나카무라 후미노리 지음, 양윤옥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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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젊은 작가의 모습과 상을 수상했다는 표진느 충분히 눈길을 사로잡았다.
천재 소매치기 vs 절대 악의 화신의 대결이라.....
궁금했다. 어떤 내용인지....
주인공 니시무라는 어릴때부터 재능이 있던 천재 소매치기다.
그리고 그 주변인으로 이시카와, 소년, 그리고 대결자 기지키가 나온다.
우연히 이시카와의 요청으로 어떤 쉬운 심부름을 하고.. 나서 이시카와는 사라진다.
그리고 그는 남아서 계속 소매치기 일을 하는데~~~

마트에서 물건을 훔치는 소년과 엄마를 보고서는..
걸릴거 같다느니, 돈을 준다느니, 소매치기 방법을 알려주긴 하지만...
아동 보호시설로 갈 수 있다록 도와준다. 
(소년의 엄마는... 이해가 안된다는.. )

그때 우연히 이시카와와 마직막으로 봤던 일에서 함께 했던,
이전에 봤던 기자키를 또 만나게 되는데.. 그때 이시카와의 소식을 듣는다....
살해되었다는 친구.. 이시카와..... 그는 비밀을 많이 알고 있었다 한다. 도대체 무슨 비밀을...


기자키... 그는 니시무라가 필요하다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약점으로 소년과 그의 엄마를 잡고서.....
그가 들려주는...
성주와 그의 부하 소년 이야기는.. 정말.. 헉소리가 난다.
종이에 소년의 운명을 적어 15년 동안 그 운명대로 소년의 일생을 결정해버린.. 남자..
그 남자와 기자키가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남의 운명을 자신의 손안에 두고 놀려고 하는지..
도대체 그는 누구인지.... 궁금했다.
첨부터 끝까지, 기자키의 정체가 뭔지 너무 궁금하다.

그냥 평범하고 적당히 나쁜 짓을 하면서 살았지만, 그래도 기본은 착했던 남자 니시무라...
그래도 좀 있는 사람들의 돈만 훔쳤던 그....
먹고 살기에 소매치기로 감당이 충분했던 그..
어린 아이에게 연민의 감정도 느꼈던 그가.. 기자키로 인해 도대체 왜 인생이 꼬인건지...


책을 통해서 일본 소설의 특징도 엿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소매치기 하는 기술을 그래도 좀 적어놔서 신기했다.
지갑들 항상 조심하시길...~~~

그런데 정말 기자키는 도대체 뭔가.. 정말 책에서 나온대로..
다른 이의 운명을 자신이 만들어서 보면서 즐기는 정말 싸이코 같은 존재인거 같다.
무섭다.. 한마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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