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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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에



그후에....
음.. 니콜라스 케이지와 맥라이언이 주연한 씨티오브엔젤이 생각났다.
최고의 반전 영화 식스센스는 물론...
당신없는 나는, 구해줘 이후 기욤뮈소의 소설은 세번째 접한다.
기존에 접했던 소설들이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흡입력이 대단했다.
그냥 술술 읽혀내려갔다는...
처음 책은 멜로 성격이 강했고, 두번째는 뭐라 해야할지.. 기적? 체험? 등..
이번 소설은 구해줘랑 약간 비슷한 느낌이 든다.




뉴욕의 잘 나가는 변호사 네이선..
그는 가난한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소년이다.
그리고 어릴때 물속에 빠진, 자신의 어머니가 일하는 집의, 즉 가문도 좋고 부자인
말로리를 구해줌으로써 그녀와 연인이 된다.
신분의 격차, 가정 형편의 차이... 당연히 극심한 반대에 있었을텐데...
그들은 결국 결혼했다. 그리고 아이를 낳았는데...
둘째가 생후 3개월에 사망하면서 네이선은 일에 매진, 그를 보는 말로리는 견디지 못해 결국 이혼을 한다.
네이선은 어릴때 자신의 경험때문에 더 성공하고 싶어했고,
말로리는 성공보단 가정을 소중히 했기에 둘을 결국 헤어질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우연히 맛난 의사 굿리치로부터 메신저라는 일에 대해서 듣게 된다.
죽음을 알려주고, 대비하게 도와주는 이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이 메신저임을 모른다.
네이선은 그의 이야기를 듣고 처음엔 안 믿지만, 몇몇 상황을 보고 믿는다.
자신이 죽는 다고 생각하여.... 가난하지만 사랑하는 아버지를 만나 아들을 키우는 캔디스를
도우려 하고, 자신과 이전부터 앙금이 있던 장인 어른의 죄를 뒤집어 쓰는 등...
떠날 준비를 한다.....
하지만, 그의 앞에 펼쳐진 진실은 그가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차원이 달랐으니......
과연 네이선은 어떻게 되었을까?



신분의 격차로 인한 결혼반대.. 현실에도 참 많다. 그래서 리얼했다.
그리고 남자는 인정받고자, 자격지심에 일에 매진하고, 여자는 그보단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주길 바랬다.... 이는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데..
네이선도 이해가 되고 말로리도 이해가 된다. 워낙 둘은 처음부터 달랐던 것이다.
하지만, 네이선이 좀 더 강하게 나간 느낀도 없잖다... 조금만 줄였으면 될것을...
책을 보면서 삶과 죽음, 또 가족의 의미를 많이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네이선의 심정이 어떨지...
최고의 묘미는 마지막 몇장이다. 반전이.. 대박인 책이다.
역시 기욤 뮈소의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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