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로 걷는 개 - 욕심은 안돼요!!! 다양한 개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제목과 표지를 보고 상상했던 것은 굉장히 유쾌한 이야기겠거니.. 했어요.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고선 아공.. 안타까웠답니다. 이 책은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 하는 내용이에요. 그동안 참 많이 봐온 이야기 구성이지만.. 두발로 걷는 개가 들어가는 점이.. 좀 특이하다면 특이합니다. 어느 마을에 욕심쟁이 형과 착한 동생이 살고 있어요. 어느날 동생은 두발로 걷고 씨를 뿌리는 개를 봐요. 너무 신기하고 기특한 동생.. 개에게 자신의 밥을 다 주면서 잠도 실컷 재웁니다. 비단 장사꾼들이 비켜달라 했을때도 개를 대접하며 흥정을 벌이죠. 결국 개는 장사꾼들 앞에서도 잘 걸어요. 덕분에 비단을 얻죠^^ 욕심쟁이 형도 그래요. 동생이 샘이 나서 개를 데리고 가서 똑같이 합니다. 하지만 밥은 혼자 먹지 재우지도 않지.. 결국 개는 네 발로 걷고, 황소를 빼앗긴 형은 개를 죽이죠. 동생은 개를 불쌍히 여겨 무덤을 만들고 웁니다. 그 자리에서 배나무가 열려요. 탐스런 배나무... 형이 또 가만히 있을까요?? 그 무덤을 자신의 집으로 가지고 갑니다. 그리고 배가 열리죠.. 그리곤 어떻게 되었을까요??? 딱.. 권선징악.. 뿌린대로 거둔다... 요 말이 들어맞는 책이랍니다. 우리의 능력돌이 두발로 걷는 개는.. 형의 이기심과 욕심 때문에 억울한 죽음을 당하죠. 아.. 동생은 너무 착합니다. 왜 왜.... 안 줬으면 개는 열심히 건강히 잘 살았을텐데요. 너무 속상했어요. 아이들도 슬퍼하더라구요. 에고고.... 두발로 걷는 개가 너무 안쓰러워서.. 아이들과 개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책의 개는 못 그리고 아이들이 그려달라 하는 개들로요. 이 중에는 당연히 두발로 걷는 개는 없습니다^^; 아이들.. 개 정말 좋아라 하더라구요. 그림으로도 말이지요^^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라는 교훈을 배운 책이었어요. 더불어 엄마와 귀여운 강아지 그림까지요~ 아이들이 즐겁게 또 감동적으로 봐줘서 너무 고마웠던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