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나무 아기 그림책 2 해와나무 아기 그림책
이태수 글.그림 / 해와나무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4권 : 누구 꼬리일까? - 숨겨진 동물 찾는 재미가 쏠쏠해요^^


시리즈 책 중 제가 접한 책은 2세트의 꼬리 파트입니다.
꼬리라 하면.. 식물 보단.. 동물이겠죠? ^^
맞습니다. 이 책은 바로 동물의 꼬리를 보고 찾아보는 책이에요.
제목에서도 나와 있죠? ^^



해와 나무의 아기 그림책은 1~9권까지 있더라구요.
3권씩 3세트로 구성되어있구요. 저는 4,5,6권을 보았답니다.
아이들이 봐도 괜찮을 정도의 두께구요.
각 권마다 특징이 있어요. 이건.. 쉿!!! 비밀...
각 책을 보면서 알려드릴게요^^



4권은 꼬리라고 말씀드렸죠?
동물 꼬리가 나와 있고 숨겨진 동물을 찾아보는데요. ㅎㅎㅎ
각 동물마다 찾는 방향이 다릅니다.
위로, 아래로, 좌우 옆으로~~
즉  → ← ↑ ↓  요 4가지 방향별로 숨어있어요.
토끼, 말 이외에는 솔직히 찾기가 영.. 어려웠어요. 새는 왜 이리 다 비슷한지...ㅎㅎㅎ
방향으로 열어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동물 맞추는 재미도 있구요^^



방향별로 찾는 재미에 빠진 큰 아들이랍니다.
꼬리만 보고 찾기 퀴즈도 해보고.. 아직은 엄마의 승..ㅋㅋㅋ



5월 말에 염소를 직접 볼 기회가 있었어요. 꼬리를 찍었어야 했는데^^
앞부분만..ㅎㅎㅎㅎ
염소를 생각보다 무서워 했던 우리 아들래미들..ㅎㅎㅎ
이 염소가 방목되고 있어서 바로 앞에서 찍긴 했는데.. 사실은 저도 살짝 무서웠답니다.
뿔이요^^;;;

그림책의 그림이 너무 사실적이고, 어디서 살 수 있는지도 살짝 엿볼 수 있어서
작은 아이에게 참 좋다~ 했는데 의외로 7살 큰 아이도 참 잘 봅니다~
두 아이에게 아주 유익한 책이에요~





5권 : 만져 봐 불어 봐 - 보자기를 펴듯이 조심스레~~~


시리즈 중 5권 질감에 대한 책입니다.
아이들이 어릴때 비싼 교구 몬000 를 구매했었어요.
그 안에 보면 질감을 느끼는 부분이 있답니다.
아이들은 손으로 만져보고 느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책들이나 다른 것보다 비싸지만 만족스러웠던게 그 부분이었거든요.
털, 돌, 바닥, 머리카락, 거울 등등


이 책이 바로 질감에 대해 알려주는 책입니다.
실제의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요.
세밀화와 글로써 알려주고 있어요.

고사리는 보들보들, 소라는 딱딱한 껍데기로 보호하고 있고~
동강할미꽃은 보송보송한 솜털이 있어.
돌멩이는 반질반질 하지~
호랑가시 나무는 삐죽삐죽 이파리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 앗 따가워~
꽃게는 날카롭고 힘센 집게발이 있어.


각 특징을 위처럼 굵은 글씨로 진하게 표기하여 의태어를 강조합니다.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지 알려주죠~~~
이 안에는 직접 만져본 동식물도 있지만, 아닌 것도 있습니다.



꽃은 주변에서 많이 봐서 그래도 알죠^^
꽃가루 다양한 줄기, 가시들...
바닷가에서 몽돌몽돌한 돌을 만져보고 던져보기도 하구요.
멍게도 봤답니다. 울퉁불퉁해서 신기한 멍게까지....

아이들에게 오감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특히 어릴때의 체험이 가장 중요하죠.
그래서 아이들과 많이 가서 보고 듣고, 느끼고 만지게 해주려고 하는데..
아직은 부족한거 같아요.
더 더 많이 만져보게 하고 느끼게 해주고픈데 말이지요.

아주 어려서 직접 만져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먼저 알려주고 커서 직접 체험하게 도와준다면~
좋을거 같아요. 영유아들에게 아주 유익한 책인거 같아요^^





6권 너는 무얼 해? - 책이 놀이 도구가 되었어요^^ ㅎㅎㅎㅎ


2세트 중 마지막 6권.. 6권은 습성에 관한 책입니다.
사람도 각각 다르잖아요. 성격도 다르고 행동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고...
동물이나 식물도 마찬가지에요.
그 습성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쇠딱따구리는 나무 위에서 썩은 나무를 쪼아 벌레를 잡아먹어.
연못에서 물자라는 아기가 깨어날때까지 알을 업고 다녀.
강의 비오리는 맑은 강물에서 물고리를 잡아먹어.
맑은 물의 물두꺼비는 겨우내 짝을 부둥켜안고 겨울잠을 자.
산에 사는 복수초는 깊은 산에서 언 눈 헤집고 노란 꽃을 피워.


8가지 동식물의 습성에 대해서 나와 있어요.
이쁜 그림과 주변 모습도 말이지요.
그림이 너무 세밀해서 아이들도 잘 봅니다.



이 책은 병풍 스타일이에요. 쭈~~욱 돌리면 아주 멋지죠^^
첨엔 돌려서 그 안에서 책을 보면서 둘이 놉니다.

"형아, 이건 뭐야?"
"이건 늑대거미"
"이건?"
"그건 참개구리"

두 아이들이 참 신나게 놀더라구요.
그러더니, 작은 아이가 이 책을 가지고 ㅎㅎㅎㅎ 위의 사진 처럼 즐기네요^^
몸에도 돌려보고 다리에도 껴보고 하면서 말이지요.
놀이책이라는게 딱 와 닿더라구요. ^^
아이들이 좋아하고 그림이 참 이쁜 너무 멋진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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