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펑의 개구쟁이 1
라트 지음, 김경화 옮김 / 오월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캄펑의 개구쟁이 1 - 왠지 어릴때 생각도 나고~



말레이시아라.. 처음으로 아이들과 해외 여행을 갔던 곳이랍니다.
그 곳에서 마지막 날 민박을 하면서 휴양지보단 실제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생활을 봤더랬죠. 이 책의 표지의 집 모양도 비슷한 집을 본 기억이 나요.
아이들도 말레이시아 책이라 하니, 기억에 남는 큰 아들은 여행 갔던 곳이라면 흥미를 갔습니다.
다녀왔던 나라의 이야기라 하면서 들려줬어요.




출생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첫 부분....
어떻게 태어났고 태어나서 뭘 했는지 소개해요.
말레이시아에선 아기가 태어나면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죠.
울 아이들은 그러네요. 자신이 태어났을땐 뭘 했냐고~
이런 저런 야그와 사진을 보여주고 그랬다죠~ ㅎㅎㅎ



라트의 시점에서 마을의 설명과 가족의 설명...(책의 저자기도 해요. 그러니 실제 이야기겠죠?)
재미난 아빠와 사랑많은 엄마, 그리도 여동생~ 요렇게 살고 있구요.
동네에서 어떻게 배우고 생활하는지가 그려져요.
바탕체로 글이 나오다가 대화체로 글이 나오기도 합니다.
흑백의 만화와 글이 너무 절묘하게 잘 어우러져요.
개구쟁이 일상들, 학교도 가고 시험도 보는 라트~
결국 시험에 합격하여 고향을 떠납니다.
기쁘기도 하지만 그래도 고향을 떠난다는 생각에 슬퍼하며 떠나요.



우리가 흔히 보는 감성적인 , 소녀풍의 만화는 아니지만,
재미나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만화 스타일이에요.
말레이시아 작가가 쓴 책이라, 그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아이들 시점에서 쓴 데다, 게다 작가 자신의 실제 이야기를 적었다 하니, 더 리얼하죠.
어쩐지^^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는 우리 동네와 주변 상황들은 어떨까....
울 아들들도 글로 남겨보라 해볼까나? 하고 말이지요.
시대, 상황, 나라 등은 다르지만 아이들이 크는 일반 모습은 캄펑의 책에서도 볼 수 있어요.
고향을 떠난 라트에겐 어떤 일이 생길지 2권이 궁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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