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잠언 - 아이의 인생을 결정하는 100가지 지혜 리처드 템플러의 잠언 시리즈 -전 5권
리처드 템플러 지음, 이문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부모잠언


첫 아이를 임신하고 나서 태교 동화부터 해서 다양한 책들을 접하였는
그 중에 양육서도 몇권 있었다. 그때 읽었던 책 중에 기억나는 1분 엄마란 책...
내게 너무나 감명을 줬고, 한동안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줬던 책이다.
그 후로 성공한 사람의 어머니 이야기, 울 나라 현실의 엄마들 이야기, 교육법,
외국의 교육법, 퀴즈를 통한 양육법 등..
다양한 양육서들을 접해 보았다.
하나같이 다 주옥같은 말이고 소중한 말이다. 하지만 적용은...
대부분은 힘들더라는 것이다. 몇가지는 따라할만 했고...
이미 그들은 성공한 사람들의 어머니들이었고, 난 아직 진행 중이라는게 가장 틀린거고,
모든 방법이 다 맞아 떨아지는 방법들은 아니라는거.. 그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나와 내 남편이다.
그럼?? 우리도 우리 아이들을 다 키우고 나면 양육서를 쓸 수 있을텐데... ^^
그래서 그런가? 양육서를 볼때, 특정인들의 양육서를 볼때는 그냥 읽고, 가벼운 참고만 하게 되고, 보편적인 이야기, 뭔가 임팩트가 있을 이야기들은 메모하고 다시 보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내게 후자와 같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당신에게
그 어떤 부모가 나쁜 부모가 되고 싶겠는가...
항상 좋은 부모이고 싶고 존경받는 부모이고 싶고 친구같은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편한
부모이고 싶은 것을...
이 책은 아이의 인생을 결정하는 100가지 지혜를 담은 책이다.
누구든 현명한 부모가 되고 싶으며, 아이들도 지헤롭게 자라길 원한다.
하지만 그 지침은.... 누가 내려주지 않는다.
이 책은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보면 된다. 양육서...
100가지 이야기는 다 처음 듣는 이야기들이 아니다.
공감가는 이야기들도 너무 많다.

-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하다
: 일과 양육을 병행하면서 정말 힘들때가 많다.
가장 힘든것은 내가 지치고 아플때, 아이들이 힘들게 할때이다...
그땐 정말 어디로든 숨고 푹 쉬고 사라지고 싶다.. 아무도 없는 곳으로...
한쪽으론 가족에게 미안해 하면서 말이다.

- 당근이 채찍을 이긴다
: 사실 매를 들어서 때려본 적은 손으로 꼽는다. 다 꼽히지도 않는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이말과 거의 같은 말로, 공감 완전 공감...

- 누군가와 닮은 아이의 특성을 인정하라
: 아이는 우리 부부 사이에 나온 아이다. 당연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닮았다.
그걸 인정해야 하는데, 가끔 나도 모르게 욱 할때가 있다는.....

- 한 아이를 편애하지 마라
: 두 아들이 참 다르다. 큰 아들은 잘 생겼고 의젓하고, 작은 아들은 아주 귀염댕이다^^
첫 아들이고, 힘겹게 나아서 우리 부부는 첫 아들을 좀 좋아한다. 이것도 편애일듯..
고쳐야겠다.

- 고함이 능사는 아니다
: 가장 반성하는 부분...ㅠㅠㅠ 난 아이들에게 욱하면 소리를 지른다. 휴~
도로묵이 되는 결과를 알면서도 말이다. 잠시 반짝인데...
그런데 큰 아이가 커가면서도 이도 안 먹힌다^^;;; 반성하고, 앞으로는 안 그러도록 노력해야겠다.


첨엔 탈무드 느낌도 난 책, 어떤 메세지를 내게 줄까...하고 봤는데
책을 읽는 내내 반성하게 되었다.
문제가 심각함도 느끼고, 다시 한번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을 더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100가지를 한번에 다 못할것이다.
우선 내가 잘못하고 있는 점들을 알고, 그 점들부터 수정해 나가야하고,
잘하고 있는 것은 더 잘해서 아이들을 지혜롭게 키우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요즘처럼 매일 야근하느라 아이들에게 잘 못하는 시점에,
뭔가 가슴에 충격을 주는 책이라, 읽고 난 후에도 찌릿하다.
손이 닿은 곳에 두고 자주 자주 봐야겠다.
아이를 가진 부모에게, 또 곧 부모가 될 예비 엄마 아빠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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