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 - 제주 백성을 살린 구원의 여인
이경화 지음, 백명식 그림 / 꿈틀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제주 백성을 살린 구원의 여인 김만덕 - 여성이지만, 열심히 노력하여 백성을 살린 여인



최근에 김만덕이라는 여인을 다룬 위인책을 벌써 2권째 만나봅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위인전에도 김만덕이 추가되었다고 해요.
TV에서도 다루고 이슈가 되는 여인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상인 김만덕, 그녀에 관한 책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오빠 둘과 함께 행복하게 살던 만덕...
하지만 어느날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도 앓다가 돌아가세요.
먹고 살길이 힘들던 만덕은 퇴기의 양녀로 들어갑니다.
만덕의 성품은 부지런하고 효성이 깊었어요. 게다 미인이었습니다.
양녀가 되어 기생이 된 만덕, 기생중에서도 최고의 기생인 일패가 됩니다.
하지만 조금 커서 기생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된 후론,
기적에서 빠져나오려고 많은 노력을 합니다.
자신의 진심을 가난한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고자 한다는 뜻에 감동한 제주목사는
그녀를 양인의 신분으로 만들어줍니다. 그때가 스물 세살....

이제 양인의 신분이 되어 결혼을 해야 하는데 그 가운데서 고선흠이란 남자를 선택합니다.
사람됨은 좋으나 가난했던 그, 결국 남자가 결혼을 허락하지만, 그는 돌림병에 걸려 사망합니다.
그의 어린 두 딸은 만덕이 거두며 어머니라 부르게 하고 같이 삽니다.
그 후 본격적인 상인의 길에 들어선 만덕...
어릴때부터 장사에 소질있던 만덕은 천성적으로 장사꾼이었나봅니다.
자질이 있었고 부단한 노력도 했고, 성품이 뒤받침 되면서 승승 장구를 하게 됩니다.
그 와중 제주에 흉년이 들고 자신이 아끼고 아껴 모은 돈으로 육지에서 쌀을 사와 제주 백성을 살립니다. 그 공으로 제주가 아닌 육지로 여행도 오고 임금도 뵙고 돌아갑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상인이자 자선가였던 김만덕, 제주에선 만덕 할망 이야기로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만덕상도 있어서 매년 상도 준다고 하네요~





책 중간 중간.. 이야기 속의 역사... 란 코너가 있어요.
조선의 신분제도나 기녀란 무엇인가 등 책 내용에서 좀 추가로 설명해야 할 사항들을
자세하게 적어놓았습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자료에요.
사진으로 만나보는 김만덕의 자취들입니다.
기념관, 기념비, 생활용품들이 있어요.
제일 마지막엔 김만덕 기념사업회 설명도 나옵니다.




                                                                                   
제주에 몇번 가봤는데요. 음.. 사실 몰랐습니다. 알았다면 한번 가봤을텐데요.
다음에 가면 꼭 가보려구요. 이야기도 물어보구요.

돈이 많은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베푸는 사람은 적죠.
돈이 많다고 베푸는것도 아니고 돈이 적다고 못 베푸는것 아닙니다.
마음이 중요하죠.
평생을 살면서 정직, 열심으로 산 김만덕은 최초의 여성 상인이자 거상이었습니다.
상도를 지킨 여인이었지요. 부자이면서도 나눔을 실천할 줄 알았던 여인...

아이들과 책을 보면서 부의 중요성보단, 어릴때부터 자신의 의지대로 열심히 살았던,
자신이 풍족하건 가난하건간에 남을 돕는 일을 우선으로 했던 김만덕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진 자료와 추가 설명 등이 너무 자세해서 이해하기도 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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