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에도 눈이 올까요? - 역사 이야기 - 1980년 오월 광주 맹&앵 동화책 5
김현태 지음, 김정운 그림 / 맹앤앵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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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에도 눈이 올까요?   -  아이들도 꼭 알아야 할 역사입니다.



5월 광주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을거에요.
최근엔 화려한 휴가란 영화에서도 또 강풀의 26년에서도 다뤘죠.
강풀의 26년은 만화입니다. 바로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어요.
너무 제대로 내용을 짚어줘서 보는 내내..울컥울컥 했었습니다.
그리고 본 화려한 휴가..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우리의 아픈 역사입니다. 하지만 숨길일이 아니고, 알아야 할 일이죠.
그리고 다신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하구요.
그런 면에서 이렇게 아이들 책으로 나오다니.. 너무 멋집니다.
맹앤앵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2번째 접하는데... 모두 너무 훌륭한 책입니다.




1980년 5월 17일부터 말일까지의.. 이야기 입니다..

민수네 가게는 광주 금남로에 위치한 북경반점입니다.
서울에서 살다가 광주로 온거에요. 엄마가 주방장이시고 아빠는 배달을 하신답니다.
민수네 가게가 제일 인기 많아요^^ 맛있어서요.
그 당시 학생들은 시위를 하고 분위기는 안 좋았어요.
그래도 북경반점은 계속 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아빠랑 민수는 길에서 군인들과 마주치고, 아빠는 매를 많이 맞고 오게 되요.

민수의 삼촌은 군인입니다. 삼촌도 광주에 왔어요.
민수의 아빠는 어느날 오토바이를 찾으러 갔다가 군인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합니다. 23일...
그리고 민수 어머니는 시민군을 위해 자장면을 주죠.
그렇게 5월은 저물어 가고, 정말 눈이 옵니다. 슬픔을 덮어줄 눈이 말이죠.





책 맨 뒤에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제대로 알기라고 해서 2페이지에 걸쳐서
자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어떻게 발생했고 어떤 결과가 생겼는지 말이지요.
정말 민주주의를 위해서 희생한 많은 국민들에 의해....
지금 우리가 이렇게 자유롭게 살고 있습니다. 그분들께 항상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민수 아버지는 5월에 부모님을 잃습니다. 연탄 때문이지요.
그래서 오월에 눈이 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 눈으로 아픔과 상처, 눈물 등을 모두 다 덮고 싶어서요...
그제서야.. 5월에 눈이 올까요란 제목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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