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기욤 뮈소 지음, 윤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구해줘


기욤 뮈소의 소설은 이 책이 두번째이다.
처음은.. 당신없는 나는 이란 책이었다.
가볍고 흥미롭게 보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 책의 제목을 보곤, 어떤 내용일까 상당히 궁금했다.

초반은 남녀의 사랑이야기다.
프랑스에서 배우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온 줄리에트와
어두웠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던 샘....
두 사람은 전혀 연결 고리가 없었지만, 서로 지쳐있던 기간에 아주 우연한 기회에 만나, 정말 순식간에 사랑에 빠진다.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피해가려 하지만, 결국 사랑임을 알고 빠져드는 남녀~~~
그리고 원래 프랑스로 가려던 날짜에 출발한 줄리에트, 하지만 잡지 못한 샘...
여기까지는 그냥 사랑이야기다.

하지만 그 후 비행기가 폭발하면서부터는 약간 내용이 다르게 전개된다.
줄리에트는 오해를 받고 조사를 받는데, 그 때 샘에겐 그레이스라는 형사가 다가온다.
그녀는 저쪽 세상에서 왔다면서 줄리에트의 운명은 이게 아니라면, 운명에 순응하도록 샘 보고 도와달라고 한다.
그레이스는 줄리에트를 데려가기 위해 왔다고 하는데, 많은 궁금증이 생겨난다. 왜 자신이 왔고, 왜 죽기 전 기억이 바로 없는지 등등....
그리고 그 당시 줄리에트는 임신한 상태이다.

그레이스의 딸 주디의 방황, 미친 사람 때문에 죽을뻔한 일에 서로 도와주면서 더 혼란을 겪고,
왜 줄리에트를 데려가야 하는지, 샘은 그녀 대신 죽기로 하는데...
그레이스의 심경 변화, 자신의 죽음에 대한 의문이 풀리고,
과연 줄리에트는 저승사자의 예언대로 죽음으로 내쳐질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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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책 내용 중 그레이스의 딸 주디가 어느 정신이상자의 소행에 의해 온 몸에 폭탄이 감긴 상태에서, 자신이 아는 형사에게 입모양으로 말할때 나온 단어.. 구해줘...

두 남녀의 운명적 사랑이야기
5살의 어린 딸을 두고 죽은 엄마의 모성이야기
짝사랑한 여인을 잃고 인생이 바뀐 남자이야기

읽는 내내 그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막 넘어가던 소설....
조금은 황당한 상황의 이야기긴 하지만 소설이니까~~~
한번쯤 보고서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는 책이었다.
운명은.. 정해진 걸까? 바꿀 수 있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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