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럼의 마녀와 사라진 책
캐서린 호우 지음, 안진이 옮김 / 살림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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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럼의 마녀와 사라진 책



제목과 두꺼운 표지가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오는 책이었다.
마녀... 라는 단어가 주는 그 끌림이란.....
소재가 책이나 영화에서 아주 자주 등장할 수 밖에 없는....
그리고 무지 두꺼웠던 책이다.
업무가 바빠 꽤 오래 걸려 읽었다. 내용상은 무지 궁금하고 흥미 진진해서 금방 읽을거 같았는데~


책 구성이 흥미롭다.
현재와 과거 이야기가 교차되며 나온다.
현재는 1991년, 메사추세츠 주의 마블헤드와 케임브리지를 배경으로 코니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와
과거는 1690~1700년대의 세일럼의 딜리버런스 데인과 그의 자손들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코니 굿윈은 대학원생이다.
석사를 마치고 박사 과정에 입문하면서, 어머니의 부탁으로 할머니의 집을 보러 가는데..
그 안에서부터 일이 생긴다. 샘도 만나고 할머니의 환영도 보고 엄마와는 이상한 대화를~
우연히 발견한 성경한 열쇠를 통해 아주 예전에 일어났던 마녀 재판을 다시 알아보게 되고~
결국 발견한 이름 딜리버런스 데인... 그녀는 사람들을 도와주던 치료사였는데..
억울하게 죽어간다. 그 후 자녀들의 행보 등.....
점점 사라진 책을 찾아가면서 자신에게도 변화가 생기고,
칠튼 교수의 이상한 집착에 불안해지던 코니....
결국 그녀는 그 책을 찾게 되고, 자신의 데인의 자손임을 알게 된다.
샘도 고치고 칠튼에겐 응징을 책은 불속에 던져진다.


읽는 내내.. 아.. 혹시?? 하고 코니가 데인의 자손은 아닐까 했는데..
역시 였다. 시크한 그녀의 엄마와의 통화에서 어느 정도 복선의 대화들이 나온다.
마녀사냥, 재판이란게.. 어렴풋이.. 그 시대의 아픔, 현재에서 봤을땐,
굉장히 잘못된 역사의 결과적 산물로만 알고 있었다.
가난하거나 과부, 현대의 말로는 따돌림을 당하던 사람들이 대상이었을테니...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 대다수 일것이다. 한두명이 아니라.....
왠지.. 측은하고 안쓰럽고 불쌍했다.
책에서는 그녀들을 치료사, 산파, 의사로 말하고 있다.
남들과는 다른 능력으로 인해 무슨 일이 생겼을때 주목 받고, 의심을 받을 수 있다는거..
현재는 아니지만, 과거에서 말이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면서 나오는 구성이 더 책에 몰입할 수 있는 도움을 준거 같다.
마녀.. 사실.. 이 책의 이야기는 실제와 허구를 조합한 내용이라 한다.
다 거짓은 아니라는 거지....
지은이도.... 책에 나온 엘리자베스 호우라는 사람과 관련된 것이다.
데인 또한 실존 인물이고 재판 날짜 등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그런가? 읽는 동안에도 뭔가.. 다른 느낌이 전해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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