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유치원에서 세상을 배운다
박상미 지음 / 예담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아이는 유치원에서 세상을 배운다


직장맘인 제게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어릴때야 부모님께 맡기지만 크면서는 아무래도 보내게 되더라구요.
큰애를 이사오기 전 시댁 근처에서 3살때 3개월 정도 보내고,
둘째 낳고 이사하면서 친정에서는 4살때부터 보내게 되었답니다.
그 당시 많이 알아보지 못하고, 근처에서 그냥 소문 듣고 보낸 어린이집...
어린이집이고, 유치원이 아니어서 그냥 정규 수업 외엔
다른 특별한 활동은 없었구요. 저도 보통으로 만족하고 보냈습니다.
그렇게 2년 반 정도를 잘 다니다가...사건이 터져서 유치원으로 옮겼는데요.
역시.. 유치원은 비용부터 해서 완전히 틀리더라구요.
둘째는 태어나자마자 1달뒤에 바로 원에 접수를 했는데요.
워낙 동네에서 유명해요. 차도 안 다니고 좀 까다로운 곳...
하지만.. 2돌 딱 지나자마자 연락이 와서 1년 넘게 다니고 있는데..
형아보다 오히려 둘째 어린이집이 만족도가 높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실제 경험과 다른 사람의 견해 등을 듣고
실질적인 내용을 가지고 책을 적었다고 하였습니다.
완전 공감하는 내용이 많구요.
도움 받을 일이 있었는데, 정말 이 책을 통해 뭔가 깨닫게 된 점도 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보이는 [유치원 교사에게도 차마 묻지 못했던 이야기들]
이란 말이.. 참 와 닿더라구요.
얼마전에 어린이집 상담하면서는 다 묻고는 왔는데, 유치원은 아직이거든요.


크게 6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 1부 : 유치원은 어떤 곳일까?
- 유치원에 대해 가지고 있던 기존 생각들을 많이 변하게 해준 장입니다.
어떤 내용들을 배우는지, 교육은 어떤 식으로, 주제는 어떻게?
하루 일과는..
이런 유치원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짚어줍니다.
특히나, 초등학교의 준비 기관이 아니다..라는 점과
무엇이 아닌 어떻게를 배운다는 그 내용이 참 와 닿더라구요.
저도 항상 집에서 물어봐요.
오늘은 뭘 배웠어? 하고 묻다가.. 양육서를 보고 질문을 변경했습니다.
오늘은 어떤 질문을 하고 어떤 것을 했어? 하구요.
확실히 질문의 느낌도 다르고 아이의 반응도 다르더라구요.


※ 2부 : 내 아이에게 가장 좋은 유치원을 선택하는 실천 노하우
- 이 파트는 정말 처음 보내는 엄마들이 꼭 봐야 할 책인거 같아요.
전 정말 일을 해서 자세히 못 알아보고,
유치원 선택할때도 주말에만 바짝 알아보고 보내게 되었는데요. 
아무리 좋은 유치원이래도, 우선 집주변에서 보내는게 좋은거 같아요.
특히나 맞벌이 부부라면 더욱요.
그리고, 유치원 전체를 볼때 좋아도 선생님에 따라 참 많이 달라진다는 점^^;;
엄마가 소신있게 고르심이 좋은거 같습니다.
교육 컨텐츠에 중점을 두느냐, 전체적인 인성 교육 면에 중점을 두느냐...
전 큰애는 6살때 보내서 교육과 아이의 결정(한곳을 찍더니 좋다고^^;;)으로,
작은 아이는 워낙 인성 교육 면에서 유명한 곳이라.. 아주 만족스럽게 선택해서 보내고 있거든요. 확실히.. 좀 다릅니다~~~



※ 3부 : 유치원에 처음 가는 아이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
- 처음 보낼때 참 많이 어렵더라구요.
이 3부에서는 말 그대로 처음 가는 아이와 엄마를 위한 장입니다.
사실 5장에서 궁금했던 내용도 많지만, 전 이 장에서 몇가지를 얻었어요.
처음 보내는 것도 아니지만 말이지요.
안그래도 큰애 유치원에서 좀 걱정거리가 있는데,
작년엔 중간에 옮겨서.. 선생님도 그렇고 좀 그렇더라구요.
올해는 반도 바뀌고 선생님도 바뀌었는데.. 어떻게 말해야 하나..
특히 친구 문제 거든요. 한명의 아이 문제인데, 상담할때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유치원 상담할때 도움 받을 수 있을거 같아요.


※ 4부 : 유치원 입학 전 2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 여긴 가기 전에 준비해야 할 내용과 1년 내용으로 쭉~~ 나와 있어요.
엄마의 믿음이 중요하다는 사실과 월별로 어떤 내용이 전개 되어 있습니다.
OT는 꼭 참여하라는 말.. 이말 공감합니다.
가장 처음에 어떻게 유치원에서 어떤 교육을 진행하는지 설명이 다 되요.
실제 유치원과는 많은 내용이 틀리겠지만, 많은 부분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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