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한 스푼 - 365일 미각일기
제임스 설터.케이 설터 지음, 권은정, 파브리스 모아로 / 문예당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위대한 한 스푼 : 365일 미각일기



음식에 관한 책을... 요리책이 아닌 이런 책으로 본게 처음이다.
부부가 자신들의 디너북을 만들면서 그 안에 역사 이야기, 사건사고 등을 추가하여
발행하게 된 책이다. 왠지 꿈이 이뤄져서.. 무지 행복해했을 부부 모습이 그려진다.
책은 총 12달을 큰 제목으로, 그 아래 소제목들로 해서...
다양한 역사 또는 비평, 사건들이 음식과 함께 이야기를 이루고 있다.


1월(January)
☞ 책의 도입부분 같다. 인생의 성찬을 시작으로, 디너파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나온다.
외국은 파티가 일상이지만 우리나라는.. 문화가 틀려 잘 하지 않는 디너파티..
작년 성탄절, 베이비 스튜디오에서 시간을 들이고 엄마들과 아기들을 초대해서..
조촐한 파티를 벌인적이 있다. 간단한 음식과 전구 및 성탄장식으로 말이다.
물론 집보다 크기가 크긴 했지만, 대형 스튜디오는 아니어서 화목한 분위기 였었다.
우리도 한번.. 아이들과 나중에 요런 파티도 해보고 싶은데.. 가능할지...
최음제 음식도 첨 보고, 와인의 궁합... 알았던 내용도 있지만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어 신선했다.


2월(February)
☞ 쌀에 관해 설명된 부분이 있다. 일본이 나오던데.. 왜 한국이 안 나왔을까? 궁금했던 부분이다.
배 위에서 칵테일파티 도중에 실수로 이쑤시개를 삼켜 복막염으로 사망한 미국 작가 셔우드 앤더슨이 이야기는 안타까웠다. 이쑤시개 자주 사용하는데 정말 조심해야할듯하다.



3월(March)
☞ 작가 부부의 파리에서의 출산, 그때 남편이 와인을 사온다. 프랑스 왕가에서 장차 왕이 될 아이가 태어나면 최상품 프랑스산 와인을 갓 태어난 아기의 입에 축여준다고..
그렇게 아이에게 하고 나서, 나중에 아이에게 물어보는 부부..
"너, 이 맛을 알아보겠니?"
흥미로왔던 내용이다. 아이가 그 맛을 알아본다고~~




11월(November)
☞ 파스타의 모양....토마토 스파게티, 까르보나라만 알고 있는 내게...
이렇게 많은 종류의 파스타가 있다는 사실은.. 그저 딴세상 이야기 같았다.
또 수프를 만들지 않는 종류도 있다니... 언제 한번 이탈리아를 꼭 가봐야겠다.



책 중간중간 레시피도 나오고, 간단한 만드는 법도 나온다. 해봐야지~
근데.. 왜 월별로 되어 있고 숫자가 있을까????
첨에 궁금했는데 읽다보니.. 숫자대로 가면서 그날의 사건이나 인물에 관계된 사람들 이야기가 들어있다.. 신기해라...
그러고보니.. 책 뒷편에 소개되어 있다.
'365일 미식가 일기' 라고.. 이런 이런.. -.-
읽는 내내 용어가 어려운 단어들은 발음하는 재미로, 내용은 신기하고 첨 듣는 이야기들이 많아 아주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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