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루덴스 - 놀이하는 인간
요한 하위징아 지음, 이종인 옮김 / 연암서가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호모 루덴스


호모 루덴스, 사실 이책을 통해 처음 들어본 단어이다.
학교 다닐때 배우던 호모사피엔스 들은 들어보았는데..(사실 그 뜻도 생각이 나지 않더라는...)
이 책을 통해 여러가지를 많이 새로 배운 계기가 된거 같다.
우리 시대보다 더 행복했던 시대에 인류는 자신을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  합리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 이라고 불렀다.
그 후 인류가 별로 합리적이지 않다고 밝혀져 호모 파베르(Homo Faber : 물건을 만들어내는 인간) 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저자인 하이징아는 이와는 다르게 인류 지칭 용어를 말한다.
호모 루덴스(Homo Ludens : 놀이하는 인간)
바로 놀이와 연관 시켜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사실.. 제목도 생소할 뿐더러, 인문학 책은 접해본 경험이 없어서...
조금은 어렵기도 했다. 용어를 잘 모르니 우선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예들이 나오면 재미나게 보았다.
하이징아의 이 책 말고도 이해하기 위해선 다른 책들도 같이 보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아무래도, 그래야 할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아직도 좀 잘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말이다.


놀이에 대한 본질적 의미를 설명함을 시작으로,
언어에 녹아 있는 놀이의 개념, 놀이와 경기가 어떻게 문화의 기능을 발휘하는지, 놀이와 법률, 전쟁,시,  인식/지식의 수단이 되는 놀이, 신화/철학/예술에서 발견되는 놀이 형태,
놀이 관점에서 본 서양 문명, 현대 문명에서 발견되는 요소 등등...
요렇게 총 12장의 큰 제목으로 해서 놀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모든 것이 다 놀이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그 형태나 내용이 변동은 되었지만, 놀이와 인간은 뗄 수 없음을 보여준다.
사실 첨엔 좀 어색하고 힘든 단어였는데,
책을 보면서 공감이 되는 부분도 없지 않았다.
인류가 놀이라는 기본을 바탕으로 문화를 이뤄 현재까지 이르렀다....
공감도 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가 배웠던 기본 생각을 조금 변화시키는데는
약간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연극, 뮤지컬, 스포츠 등등...
현재 우리는 여가 시간에 주로 요런 문화활동을 많이 즐긴다.
이 문화들도 결국은 놀이활동을 추구하는 우리 인간의 요구들로 인해
오랜 시간 전부터 생성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온것이리라....
인문학을 공부하는 친구들에게는 참 도움이 많이 될 책으로 생각된다.
나같은 사람은 한번에 이해는 불가하고, 틈틈히 보면서 이해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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