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 쓴 개 - 몽이는 매력적^^ 표지의 그림과 전체적인 그림이 상당히 귀여운 책입니다^^ 개~ 복면 쓴 개라... 왜 왜 개가 복면을 써야 했는지 너무 궁금했어요. 몽이라는 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웃을때 입꼬리가 내려가는 몽이는, 험상궂다는 이유로 다른 이들에게 기피 대상이 됩니다. 그런것과는 관계없이 몽이는 롤러스케이트 챔피언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있지요. 그런데 감독을 만났을때 그래요. 웃어보라구.. 그리고 입꼬리가 올라가면 오라는 얘기를 듣지요. 아니.. 왜??? 웃을때 입꼬리 올라가야 하는지.... 몽이는 실망을 하고, 열심히 연습합니다. 그리고는 롤러 대회에 참여해요. 바로 복면을 쓰고 말이지요. 규정에 복면을 쓰면 안된다는 규정이 없었거든요. 그 대회에서.. 현란한 기술로 몽이는 1등을 합니다. 시상식에선 사라지구요. 그리고, 우연히 길에서 꼬마 아이 때문에 자신이 그 주인공이라는 것이 탄로나요. 몽이는 스케이트보드 챔이언 순이와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아요~~ 아이들은 웃을때 입꼬리가 내려갑니다~ 몽이는 생김새 때문에 실력에도 불구하고 수군거림을 당해요. 우리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지요. 실력 좋고 능력이 뛰어나지만 외모나 보여지는 뭔가가 안 좋으면 사람들은... 그것을 먼저 보게 됩니다. 그 진실됨이나 진정한 사람됨됨이는 나중으로 보고서요. 그리고 나서 그 사람이 성공하고 잘 되면,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 대신 그제서야 그 사람의 진가에 대해 알게 되고, 바르게 보게 되죠. 책에서 몽이도 그랬습니다. 단지 웃을때 입꼬리가 내려간다는 이유만으로 회피 대상이 되니까요. 개가 자신이 웃을때 사람들이 싫어하니.. 게다 챔피언이 될 자격도 없다 하니... 복면을 쓰고 대회에 나간다는 그 대목에서 씁쓸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몽이가 밝혀졌을때.. 너무 기뻤죠^^ 이젠 진정한 챔피언이 된것이니까요. 귀여운 그림과 생각하게 하는 글 내용 덕에.. 아이들과도 재미나게 보면서도 귀중한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그림이 좋고^^ 귀엽고 깜찍하고요. 우리 아들들도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이들이 되지 않고, 그 사람을 진정으로 바라보고 편견 없이 사람들을 대하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물론 우리 아이들도 그런 대접을 받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