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의학사 - 의사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예병일 지음, 오승만 그림 / 해나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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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의학사 -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사실들을 알게 된 소중한 책


종합병원, 허준, 하얀거탑, 제중원, 산부인과 등..
이들 드라마의 공통점은 뭘까요???
바로 의학에 관한 내용이에요.
사실적인 수술 장면, 병원의 모습들이 정말 세세하게 나옵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의사를 꿈꾼 사람들도 많을것입니다.
저도 한때 그랬어요^^ 특히 종합병원이란 드라마는... 더욱요.
하지만, 노느라^^;; 그 근처는 못갔네요. 더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 아프거나 예방 접종하러 갈때 병원을 갑니다.
어릴땐 의사선생님을 굉장히 무서워 합니다.
하지만 조금 크면, 울지도 않고, 아파서 가면 낫게 해주는 고마운 분이란 것을 알게 되죠.
지금 저희 둘째도 그래요. 얼마전에 치과에선 얼마나 치료를 잘 받던지^^
조금 자란것이겠죠?

의사에 관한 이야기들, 병에 관련된 이야기라 하니.. 궁금해합니다.
아픈거 고치는거가 너무 신기했나봐요.
아팠는데 싹 낫고 이런게 아이들 눈에 얼마나 신기하겠어요.





1장 의학의 시초를 장식한 사람들
2장 엽기적인, 너무나 엽기적인 의학의 역사
3장 위대하고 기막힌 의학의 발견
4장 자르고 가르는 외과 의술의 발전



이렇게 4장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제목에서 보이시죠? ^^
어려운 책이 아니에요.
정말 흥미롭고 재미나고 신기합니다.
의학이라도 다 무턱대고 어렵다고만 생각되지 않도록,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어른들은 많이 들어본 사람들이 많지만, 아이들은 다 처음이니 생소합니다.
위인전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구요.



산욕열은, 불량한 위생상태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입니다.
산모들의 아가를 받을때는 당연히 소독을 하고 가야 합니다.
모든 수술이 마찬가지지요. 하지만 아주 오래전엔 이 당연한 사실들이...
바른 말을 해도 오해를 받고 자신의 기득권을 주장한 의사들에 의해...
제멜바이스는 정신병원에 갇혀요.
그 안에서 손가락에 상처를 입고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사망합니다.
진실을 알리기 위해 싸웠고, 자신은 오해로 죽게 되었지만, 그 사실을 의사들에게 인정시켜
인정 받게 된 제멜바이스 이야기에요.


위 이야기처럼 이 책은,
의학사라는 책이므로 다양한 내용들이 전개됩니다.
역시나 기득권과의 다툼은 물론,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한 실험들,
의도치 않던 결과의 산물 등...
다양한 내용을 쉽게 이야기하는 톤으로 적어놓아 아이들도 흥미롭게 봅니다.
툭툭 말하는 형식이라.. 어른들도 보는 재미가 있어요^^





중간 중간 위와 같이 실제 사진과 함께 역사적 사실과 연계되어 의학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부분은 공부할 수도 있어서 좋아요.



아래는 우표로 보는 의학사 입니다.
각각 년도와 우표의 사진들이 나와서 한번에 보기 좋아요.
연대기 좋아하는 큰 아들은 요 부분을 가장 좋아라 합니다^^


 



▶ 의학이라고 하면 참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어렵지요.
하지만 지금까지의 의학이 한사람만의 노력으로 완성된 것이 아님을 모두 알고 있지요.
얼마나 많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고, 노력이 있었는지..
그에 대해 알게된 소중한 책이었습니다.
현재는 또 과거에 없는 병들이 많이 생깁니다.
자연스런 병이외에 다양한 공해와 환경호르몬들에 의해, 또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
생기지 말아야 할 병들이 생기고 있고,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많은 의사들이 과학자들이 새로운 병에 대해 해결할 수 있는 약을 만들고 있구요...
이런 노력들이 헛되이 되지 않기를... 이상한 병이 생기지 않기를...
우리 아이들이 살 미래에는 많은 이들이 큰 병으로 고통 받지 않는 날이 오기를.. 기도해봅니다.
너무 감사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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