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원] 노래세 그림세 똥세 - 형제가 있는 집이라면.. 제목만 보고서는 어떤 내용인지 상당히 궁금했어요. 세라.. 그림세? 똥세? 책을 읽어 나가면서.. 아.. 그 세가.. 세금의 세구나 했답니다. 영복이 재복이는 형제에요. 10살 9살.. 영복이가 형인데 엄마 심부름을 하면서 용돈을 받아요. 어린 아이지만 너무 돈돈 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어느날 만호네 가족이 이사와요. 만호는 10살인데, 사고를 당한 후 좀 어눌해진 친구랍니다. 말도 버벅대고 학교는 안 다녀요. 엄마는 생선 장사하시구요. 재복이는 그런 만호와 친구를 합니다. 영복이는 일해서 용돈 받는데 재복이는 만호와 놀면서.. 노래세 그림세 똥세 등을 받아요. 영복이는 화가 나죠. 놀면서 받는다니... 만호가 똥을 눈 사건도 터지고, 견학 사건도 터지면서.. 감정은 두 가족 사이에 안 좋아집니다. 하지만 재복이와 만호는 친해져요. 어느날 이사를 가게 된 만호네, 치료가 가능하다 해서 떠나는데요. 영복이는 그런 만호를 보면서 웁니다. 왜 우는지.. 자기도 모르지요. 그리고선 동생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돈돈 하는 영복이 모습이.. 요즘에 아이들이 정말 그러는지 좀 그 부분이 아쉬웠어요^^;;) 저희도 남자애들만 둘이에요. 둘이 참 잘 놀고요. 동생은 형을 무척 좋아라 해서 막 따라합니다. 큰 애도 동생하고 잘 노는데 가끔 보면 동생을 좀 미워라 하는 모습이 보여요. 어떻게 하면 두 아이가 더 우애깊고 잘 지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본 책인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동생이라고 형보다 못한 법은 없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히려 더 만복이를 위했고, 진정한 우정은 나눈 이는 재복이에요. 돈이 아닌 마음으로 말이지요. 우리 아이들도 아직은 어리지만, 재복이 같은 마음을 가지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재복이가 만호가 떠난 후에 우는데.. 참 많이 슬펐습니다. 3,4학년 창작동화인데요. 형제 자매가 있는 가정이라면 읽혀줘도 좋을거 같아요^^ 내용이 참 맘에 드는 책입니다. 어른도 뭔가 배울 수 있어 더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