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고양이는 왜 고향으로 돌아올까? - 고양이도 고향이 그리운거랍니다. 왓스쿨의 시튼 동물기는 항상 감동을 주는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그래서 항상 기다려져요. 이번엔 어떤 이야기들이 내 맘을 울릴까 하고 말이지요. 제목을 보니.. 야생 고양이에 관한 이야기네요. 아주 오래전에 집에 고양이를 두게 된 적이 있었어요. 사촌 오빠가 오면서 가지고 왔었는데... 그게 없어졌다죠.. 어느 날 안 보이더라구요. 아마도 밖으로 나간거 같은데... 아주 어린 작은 고양이었거든요. 근데 역시.. 생각보다 키우는건 어렵더라구요^^;;; 주택에 살때 쓰레기를 내놓으면 물어 뜯던 고양이들.. 생각도 납니다. 이 책의 고양이들은 어떤 이야기를 풀어놓을런지요... 어렸을때 형제들은 다 죽고 살아남은 키티... 엄마 고양이도 개를 피하다 멀리 떠나버리고 혼자 남게 됩니다. 맛있는 냄새를 찾아가다 여우에게 물리는 키티...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살아남기 위해, 본능대로 행동합니다. 그 사이 먹이를 구하는 다양한 방법을 익힌 키티, 어느날 좋은 수고양이를 만나 부부가 되고 새끼들을 낳아 기릅니다. 그때 새끼 토끼가 함께 있어 키티의 젖을 먹어요. 안쓰러워 같이 먹이는 키티... 그러던 어느 날 나쁜 잽에 의해 새끼 고양이들은 총에 맞아 죽어요. 토끼만 남고서요. 하지만 새끼 토끼도 그만 며칠 뒤에 죽는답니다. 그러다 잽에 의해 키티는 도둑고양이에서 왕족으로 탈바꿈합니다. 그리고는 상류 사회에 진입하여 저택에 살게 되요. 1등을 했거든요~ 하지만 키티는 그 생활을 싫어라합니다. 답답해했어요. 자유롭던 생활에서 갇혀지내니 말이에요~ 답답한 곳에서 벗어나 옛 고향으로 돌아온 키티는 예전 잽 아래 있던 샘을 만나게 되어, 쥐를 잘 잡는 고양이로 이름을 떨칩니다. 다시 만난 수고양이와 새끼도 낳고 이번엔 행복하게 기르면서 잘 살아요~ ▶ 사실 기존의 시튼동물기는 많이 슬펐는데요. 이 책은 그래도 해피엔딩이라 좋아요^^ 아이들도 고양이가 행복하다 하면서 좋아라 합니다. 사실 고양이 하면, 좀 무섭기도 해요. 하지만 사실은 무서워할 이유는 없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된거 같아요. 이야기 끝에 나오는 고양이와 호랑이가 친척인가? 하는 이야기~ 얼마전에 본 호랑이 고양이 책을 가져와선 함께 봅니다. 호랑이 살쾡이 표범 모두 고양이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