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우체통 - 아직도 아빠는 편지를 보내고 있나요? 처음어린이 6
봉현주 글,국설희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처음주니어] 노란우체통 - 전엔 편지도 참 많이 썼는데~~~

학교 다닐때 참 많이 엽서, 편지 등을 썼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글도 가뜩이나 못 쓰다보니..
쓰는게 더 힘들어지고, 컴퓨터가 더 편하더라구요.
그래도 편지가 받고 플때가 있다는.... 그래서 가끔은 씁니다만..
못난이 글씨 때문에 또 또 쓰기 싫어진답니다.
그리운 편지가 생각 나는 표지로 시작하는 책..

www.yellowpost.co.kr
위 주소는 뭘까요?
바로 이 책 제목 그대로인 노란우체통의 웹 사이트 주소랍니다.
그럼?? 바로 노란우체통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지요.
경상북도 봉화군에 있어요.(책에 자세한 위치가 소개되어 있답니다.)
마음을 이어주는 편지 타임캡슐..
이란 타이틀의 노란 우체통... 어떤 이야기인지 들어가 볼까요?


초등학교 5학년인 솜이는 귀하게 귀히 태어난 아이입니다.
그래서 많이 응석받이로 자라고, 대접받고 자랐어요.
플루트와 피아노를 배우면서 플루트에 두각을 내며 각종 대표에 뽑히기 시작합니다.
그때를 같이하여 아빠의 건강 검진 결과가 나오고~
아빤 대장암이란 진단을 받아요. 그것도 말기..

처음엔 믿지 않습니다. 왜? 왜? 내가 걸려야 했지?
아닐거야 오진일거야 하던 아빠는..
다시 맘을 다잡아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곤, 추억 만들기를 해요. 가망이 없다는 말을 듣고~

2개월 시한부 선고임에도 불구하고, 딸의 독일 출국까지는 버티고,
결국 그날 하늘나라에 가요.
그 후 이어지는 아빠의 편지들...
솜이는 첨엔 아빠의사망을 믿지 못합니다.
어떻게 아빠의 편지는 특별한 날마다 도착할 수 있었을까요?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환경에 의해,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인해 대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은 솜이 아빠.. 하지만 대장암 뿐이 아닐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병은 후천적이잖아요.
역시.. 육식보단 채식 위주의 식단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정말 건강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무엇보다 말이지요.

더불어.. 솜이 아빠의 그 간절한 마음과 편지들이.. 너무 공감을 일으킵니다.
아이의 아빠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하실거 같아요.
사랑하는 가족들을 두고, 특히 어린 아이들을 두고 떠나야 하는 그 부모의 심정을 말이지요.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을까요..

슬픈 내용 가운데, 그래도 우리의 노란 우체통 덕에...
희망을 발견해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육신은 없지만, 사랑하는 이들에게 남긴 편지로써, 가족임을 알게 해주는 편지 덕분에.. 솜이와 솜이 엄마, 솜이 아빠는 함께함을 느낄거에요~ 힘도 낼 수 있구요^^


울음 속에 웃음도 짓게하는 소중한 책이었습니다.
초등학생인 조카들이 보고, 울 아이에게로 다시 back 할 책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조카들이 기뻐할 모습이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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