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희망의 역사 - 나와 세상을 바꾸는 역사 읽기
장수한 지음 / 동녘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동녘] 그래도, 희망의 역사


역사는 과거입니다.
하지만 그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있고, 현재가 있기에 우리는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과거에 있던 결과를 토대로, 바로 세울 수 있는 점들은 개선하고 미래를 희망적으로 설계해야 하는 것입니다.
나름 예상하고 있던 그런 역사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뭔가 기존의 역사책(?)을 기대했던? 하지만 그런 선입관을 깨게 한 책이었어요.
바퀴를 밀고 있는 조그마한 사람이 있는 표지가 인상적인 책..
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나와 세상을 바꾸는 역사 읽기'란 부제가 달려 있습니다.
조금은 어려웠지만, 읽으면서 역사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이 많이 변화됨을 느꼈습니다.
역사책을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뭔가 다른 느낌이었어요.
하나의 사건을 두고 한가지 견해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자신의 이익 등을 위해 다양한 관점으로 그 사건을 해석, 이용한다는 사실...
그게 지나간 과거라면 기록되어 있지 않는 한은.. 해석하는 자에 따라 내용이 바뀔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록을 해 두지 않는 인도의 역사
300년간 지속되어 온 유럽의 마녀 사냥
독일과 일본의 다른 전쟁 후의 행보
나폴레옹은 개인의 힘보단 시대 상황에 따라 황제가 되었다
링컨은 노예해방론자가 아니었다

위 내용들이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왔던 부분입니다.
인도는 자국에서 기록한 역사책이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주변국을 통해서 인도의 역사를 알수 있다고 하고,
마녀 사냥 또한 지속되다가 사회의 변화에 의해 없어지고~
독일은 전쟁 후 각국에 사과하며 보상하는 등의 자세를 보이는데 일본은????
시민계급과의 이익이 맞물려 시대 흐름을 타고 황제가 되었던 나폴레옹,
첨부터 노예제를 폐지하자는 주장을 하지 않았던 링컨, 하지만 자신의 지지대였던 북부
지방의 요구 조건 등에 의해 결국 노예 해방을 선포하여 후대에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된 대통령 등...

많은 사건들,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며,
다른 의미에서 접근해 볼 수 있었던 책입니다.
읽는 내내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해서 약간은 어려웠던 책^^
하지만 책을 통해 또 한번 배움을 하나 늘려 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