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키스 (흰색표지)
두상달.김영숙 지음 / 가정문화원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가정문화원] 아침키스 - 지금 딱 내게 필요한 책

 

아침키스를 받은 자가 연봉이 20%가 높다라는 문구에 자극 받아서 유심히 본 책...
난.. 내가 신랑보다 더 일찍 출근을 한다.. 그럼 난 누가 내게 아침키스를 해줄까????
남편에게도 못하고 오는데..ㅠㅠ 이 서글픈 현실....
두 작가분을 솔직히 첨 보았다. TV를 전혀 못보기에~ 유명하신 분들이신줄도 몰랐다는...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책을 잡은 순간부터 순식간에 퇴근길에 다 읽어내려갔다.
너무나 술술 잘 읽혔고, 다 읽은 후엔 여러 생각들을 하게 한 책...


결혼 7년차, 아이 둘...
둘 다 일 하느라 매일 이른 출근, 늦은 퇴근의 반복과 주말엔 쉬느라 서로 정신없는..
또 육아에 매달리다보면 어느새 밤~
매일 매일이 피곤과 지침의 연속인 요즘...
솔직히 남편에 대한 애정이랄까? 뭔가 많이 식어버린 느낌도 들고~
툭하면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연애때만큼의 감정도 안 나오고~ 그런 생각이 드는 시기다.
가뜩이나 올해는 안 좋은 일들도 많이 생기고 해서 더 감정의 골도 생겼고~
그런 와중에 만난 이책...
내게 돌파구가, 어떤 희망이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보았다.


남자는 모노트랙 칩, 여자는 멀리트랙 칩이 내장되어 있다는 글..
이 말 완전 공감한다. 정말 남자들은 하나밖에 모른다.
오죽하면 왜 이렇게 멀티플레이어가 안돼? 라는 말이 나올정도...
난 인터넷하면서 쓰고 듣고 전화도 하고 이것저것 다 되는데~
신랑을 보면 한번에 하나씩 밖에 안된다.
그래서 내가 뭐뭐 해줘라.. 말하면 잔소리로 들린다궁.. -.-
또 결혼전엔 안 그랬는데, 결혼 후에 변하더라....
쇼핑하는거 지겨워하는거.. 딱 인내시간 90분....
뭐라 꼬치꼬치 묻는거 싫어라 하는거... 등등
책에 나온 대부분의 내용들이 너무나 정확하고 현실적이다.
P71에 있는 일반적인 남여 차이의 요약을 보기만 해도 반은 이해될듯..


이 책은 말한다. 많은 것을 이야기 하지만.. 그 중 몇가지를 적어보면
'남편들이여, 누구보다 확실하게 보장되고 수익율이 좋은 아내 fund에 투자하라'
'남편들이여, 아내들이여! 가족을 위해 개그맨이 되기를 자청하자'

아이를 낳고 아이보다 신랑에게 더 신경을 못 써주는게 사실..
또 책에 적혀있지만 본인도 신랑에게 말을 막하고 기를 많이 죽이는 편이다. ㅠㅠㅠ
정말 많은 생각을 했고 반성도 하게 되었고~~~
그래서 어젠 책을 다 읽고 오랜만에 애교(?)있게 전화도 하고 오랜만에 사랑한다 말도 했다는~~
안그래도 신랑이 곧 힘든 시기가 오는데~
내가 더 많이 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울 집 가장인데 힘을 실어줘야지.....
그동안 알면서도 참 못되게 많이 했는데...
이 기회에 변화된 내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럼 울 랑구도 더 변화되겠지?
지금도 잘 하지만 더욱 더^^


아침키스 덕분에~~~ 비록 제목처럼 아침마다 키스를 못해주지만,
그 외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주고 싶다.
사랑만 하면서 살기에도 인생은 너무 짧지 않은가...
매일 보는 시간도 점점 적어지는데~~~~
오늘은 낮에 통화도 많이 하고~ 퇴근키스를 해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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