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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 -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선택의 비밀
롬 브래프먼 외 지음, 강유리 옮김 / 리더스북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리더스북] 스웨이 - 비이성적인 생각을 한다...
예전에 어느 프로그램에서 한사람의 실험 대상자만 빼놓고
나머지는 미리 상황을 알져준 후 시험을 보게 해놓고 방에 연기를 들여보내
반응을 보는 실험이 있었습니다.
그 실험의 목적은 군중심리였지만,
5명 중 유일한 한사람이었던 그 실험 대상자는...
각기 다른 반응들을 보입니다.
불이 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있으니 그냥 있던 사람,
다른 사람들은 그냥 있어도 자신은 상황 판단을 하고 나가던 사람..
여기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나가는게 정상이지요.
하지만 분위기에 의해서 비이성적인 힘에 이끌려 잘못된 판단을 한 것입니다.
전에 있었던 참사였던 지하철 사고...
순간의 판단으로 인해 어떤 사람들은 목숨을 구하고, 어떤 이들은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저도 집에 가는 길에 퇴근 지하철에서 한번은 한 역에서 15분 이상을 정차한 적이 있었습니다.
머리는 싸움을 하였지요.
어.. 이상하다 내려서 버스로 갈아타고 갈까? vs 다들 그냥 있고, 별일 아니겠지 설마 그냥 있다가 가자..
이 두가지 마음이 엄청나게 격돌하더라구요.
그때는 방송으로도 사고 이야기는 없었고, 별다른 징후들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기다리면 출발한다 이렇게 나왔어요.)
그 전에 사고에서도 별다른 방송도 안했다는 이야기가 있던 후라,
또 15분 동안 문열고 정차면 위험하니...
내려서 지하철 내부에서 나가서라도 기다렸어야 하는데..
힘들다는 핑계로 앉아있었더랬죠. 그 후 무사히 출발을 하여 다행이었지만,
만약에라도 문이 닫히거나, 불이 낫다거나 했다면 어땠을지.. 아찔합니다.
순간의 판단 착오로 인해, 목숨을 잃을 상황도 되는 것이니까요.
이런 비슷한 사례들이 우리 주변엔 무수히 많답니다.
책에서도 나와요. 베테랑 기장이 여러 상황과 판단 미스로 인해서
자신의 생명은 물론 수백명의 생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판단..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가 평범한 차림에 비싼 바이올린을 들고 연주를 하지만~
사람들은 제대로 인식도 못하고 그냥 지나쳐 갑니다.
그라는 것을 알았다면 돈을 주고서라도 공연에 갔을 사람들이 말이지요.
진단편향으로 아이의 목숨을 잃게 한 전문 의사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이었을까요.
'진단편향(diagnosis bias)' : 비이성적인 힘의 마력,
우리가 어떤 사람이나 상황을 규정짓는 순간, 우리의 진단과 상충되는 다른 증거들을 보지 못하게 된다는 뜻
때문입니다.
작게보면 생활의 사소한 불편만 야기시킬 뿐이지만,
크게는 자신의 재산 손실, 인명 피해, 한두 사람이 아닌 대형 인명피해, 전쟁 등...
엄청난 결과들을 초래하게 됩니다.
스웨이 sway
[명사]
1 <예술>사교 댄스에서, 회전할 때 몸이 기울어지는 일.
2 <운동·오락>골프에서, 스윙할 때 상체가 상하 또는 좌우로 움직이는 일
사전적 의미로는 위와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이 스웨이???
흔들리는 우리의 마음을 빗댄 표현같아요. 이성과 비이성사이간의 흔들림...
첨엔 어리둥절 하였지만, 다양한 사례와 설명을 통해 스웨이가 뭔지,
그 원인, 영향 등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원인을 알려주니 결과도 보여주고 있어요.
비이성적인 힘에 의해 세상이 뒤흔들여지고 있는 이때,
자신의 마음을 바로 세울 수 있는 방법들을 익혀,
정말 순간의 감정으로 이성과 비이성의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때
바로 이성의 힘을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흔들리는 마음을 조종할 수 있다면인간과 비즈니스를 지배할 수 있다!
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답니다~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