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왜 울어? - 자녀교육 그림책
전성희 옮김, 장-마리 앙트낭 그림, 바실리스 알렉사키스 글, 곽금주 도움글 / 북하우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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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하우스] 너 왜 울어?: 자녀교육 그림책 - 짧은 내용에 깊은 생각을 감춘 책입니다.


제목만 딱 봤을때는.. 음.. 어떤 내용일까 했어요.
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표지에 있는 글..
'과연 나는 어떤 엄마인가요?' 라는 문구에서.. 어.. 어.. 뭘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몇컷만 올려봅니다.
색감이.. 다른 컬러는 없어요. 흐릿한 회색에 빨간 모자 하나...
글도 거의 없습니다.
일방적인 엄마의 말이에요.


'어서 가서 장화 찾아와!'
'그렇게 없어지는 물건이 아니잖아. 어서 찾아봐!'
'너 왜 울어? 왜 그러는 건데?"
'얘가 사람 돌게 만드네'


와.. 정말 책 읽으면서 어찌나 찔리는지..
어쩜 저 대화들이 왜 이렇게 익숙하면서..
왜 이렇게 부끄러운지.... ㅠㅠ



본문 후에 위치한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님의 도움의 글입니다.
엄마의 한마디에 따라 아이들이 반응, 실험 결과 보여주는데..
다행히 전 그래도 긍정적인 아이들 엄마 같았어요. 칭찬도 많이 해주는데..
근데 또 비난의 말도 하고..
상황에 따라서 내 감정에 따라서 다른 내 반응들...


전 어떤 엄마일까요???
난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대하였는지..
일관된 행동을 보여줬는지.. 아니.. 참.. 어지럽게 대한 엄마가 아닌가 합니다.
저 위에 ' '  안의 말들, 책 안의 엄마의 말들이..
저도 했던 말들이니까요.
이 책을 읽고 내가 했던 말투들은 어땠는지.. 정말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하루는^^ 이쁘게 말했네요~)


책 내용은 엄청 짧은데 그 안에 많은 생각하게 하는 요인이 있습니다.
일관되게 긍정적인 엄마, 부모가 되어야겠습니다.
부모나 아이들을 위해서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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