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엄마의 교육수첩 - 한복희 선생이 제안하는
한복희 지음 / 여성신문사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여성 신문사] 준비된 엄마의 교육 수첩  -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


보는 내내 나를 시험하게 만든 책..
대신 2일 간에 걸쳐 얼른 읽게 한 책이 바로 이책이다.
이 책의 1탄 격인 저자의 '책 읽는 엄마 책 먹는 아이' 도 구매해야겠다.

준비된 엄마라.. 정말 책 제목부터 나를 끌어들인...
아주 인상적이 제목의 책이다.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모든 엄마들이 궁금해 하는 준비된 엄마의 비밀 수첩이라.....


난 준비된 엄마였나?
:  이 대답에 참으로 민망하게도.. 100% 네.. 라고 대답은 못한다.
아이를 갖고 나름 태교를 한다고 했는데.. 동화 읽기, 음악 듣기, 아빠와 대화하기...
오~ 적다보니 제법 했다^^;; 하지만.. 시간은 많이 할애하지 못했다.
둘째는 거의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핑계일지 모르나...
새벽 출근 밤퇴근의 연속이었기에..ㅠㅠ
그 외에도.. 허니문 베이비였기에.. 따로 엄마로서의 준비를 못했다.
그저 아기가 생겨 행복했고 일하랴 가정생활도 하랴.. 정신없던 나날의 연속이었으니...


이 책은.. 젤 먼저.. 엄마로서의 준비를 강조한다.
그건.. 결혼전이던 아이 낳기 전이던 모두 포함이다.
책의 예로 나온 어느 여성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아이가 안 생겨 고민하다, 교육을 듣게 되었는데..
왜 안생겼었었는지.. 자기가 준비가 안된 엄마라서 그랬다... 라는 내용이 포함된..
내용이었다. 그마음이 참.. 부러웠고 이뻤다...


책 내용은.. 사실 첨듣는 내용보단 많이 알고 있는 내용이 많다.

책의 내용을 그대로 보여주는.. 요약된 내용인.. 목차를 올려본다.(글자수에 걸려서.. 못 올림)
왜냐.. 난 이 목차를 프린트해서.. 걸어두고 두고 두고 볼 것이기에..


보시면 아시다시피.. 그다지 어려운 내용은 없다. 다 아는 이야기들..
하지만.. 실천이 참 안되는거다.. ㅠㅠㅠ
그래서 무지하게 반성했다. 책 보자마자...
난 엄마의 자격이 있는가, 사랑으로 책을 보여줬나, 내아이를 조작하지 않았는지, 창의력은 잘라내지 않았는지....

나름 동화를 읽을땐 구연동화처럼 재미나게 해주려 하고 최대한 경험하게 해주려 하지만,
참 많이 부족함을 느꼈다.
그래도 날 잘했다 칭찬해주고픈것은.. 우리 애들이 책을 사랑하게 키우고 있다는거^^
6살 3살 아들래미들.. 우리 부부가 퇴근하고 나면.. 책을 읽어달라 가지고 온다.
어렸을때부터 읽어주고 있어서 그런가? 아님 내가 책을 무지 좋아라 하는데..
닮았는지^^ 이쁜 아이들...


책을 다 읽은 화요일 밤에..
둘째와.. 함께 침대에서 안고서 책을 보여주었다.
4권의 책을.. 원래 양보단 같은 책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것이 좋다하는데..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편.. 어젠 둘째가 4권 모두 보여 달라 해서~
(큰 아이는 아빠와 다른 놀이를 하고...)

며칠동안 바빠서 애들 책을 아빠가 보여줬는데.. 오늘은 내가 직접 보여줬다.
울 둘째.. 읽는 내내 내 품에서.. 책을 너무 잘 보아준다. 반응도 뜨겁고..
그 책 중에.. 내가 아기였을때.. 란 책이 있었다.
3살난 아이가.. 자기가 아기였을때.. 엄마 아빠가 했던 행동들,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우리 둘째에게.. 똑같이 이야기를 해주었다.
네가 태어난 1월에 널 꼭 감사안고 집으로 온 이야기, 기저귀 밤에 갈아준 이야기, 엄마 찌찌 많이 먹은 이야기 등등...
울 아들에게 뽀뽀해가며 눈 마주치며 읽어주니.. 완전 애교를 떠는데^^
엄마가 한구절 읽어줄때마다.. 까르르 웃어준다. 아.. 행복해.
엄마 역할을 잘 한 것인지... 나름 혼자선 잘했다 칭찬해주고 싶다^^


매일 자기 전에 기도하고 뽀뽀하고(전엔 10번 하더니.. 이젠 6살 이라고 6번 하잖다. 내년엔 7번 하자고^^;;) 인사하고 자는 모습 등... 책도 나름 많이 읽어주려고 하고~~~
이런 점은 참 스스로도 칭찬하고픈데..

욱하는 성질하며 가끔 막 튀어나오는 나쁜 말들... ㅠㅠㅠ
그리고 남편과 다툼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니.. 참.. 미운 엄마다. 나쁜 엄마고..

아직은 정말 미숙한 점이 많은 엄마다...
배워할 점도 많고, 아이들에게 해줘야 할거, 도와줘야 할거, 인도해줘야 할거, 도움 받을거 등
너무 많다.
이 책을 통해 엄마.. 그 이름에 걸맞는.. 제대로 된 엄마가 되고자 한다.
매일 매일.. 노력해야겠다. 다시 한번 화이팅~


참..
부록에 있는 준비된 엄마의 내 아이 도서 목록 600권..
이것도 보물이네요.
저도 한번 살펴보고 책 좀 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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