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눈이의 꿈 가교 어린이책 8
한정영 지음, 유승희 그림 / 가교(가교출판)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가교출판] 칼눈이의 꿈 - 최선을 다하자.. 항상~


제가 대학 다닐때.. 성북역 앞은 정말 비둘기 천지였습니다.
아침 등교할때, 오후나 저녁에 집에 갈때...
항상 그 광장엔 정말 비둘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우린 '닭둘기'라고 불렀습니다.
정말 정말 살이 많이 올라서.. 닭처럼 큰 비둘기들이 가득했지요.
사람들은 구경도 하고 먹이도 주고....
저희도 너무 자주 봤어요.
근데 그때 의문이.. 왜 '닭둘기'라고 부를까 였어요.
너무 통통해서 그런가?? 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있어요.


이 책의 내용이.. 바로 비둘기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의 편의에 의해.. 점점 더 움직이지 않고 살이쪄서 닭둘기가 되어가는 비둘기들...
그들은 일상적으로 살지만..
왼다리를 절뚝 거리는 '왼다리'로 불리는 이쁜 암컷 비둘기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그러다 부스럼 할아버지 비둘기에게서 엄청난 이야기를 듣고...
결심을 합니다. 바로 자신들의 2세를 위해서요.
그리곤.. 위험한 모험을 시작합니다.
그의 2세 칼눈이의 용기.. 이 두 비둘기에겐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비둘기가 아주 먼 곳까지 날아가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되돌아오는,
귀소본능이 아주 뛰어난 새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생각해냈습니다..
노아의 방주에서.. 마지막에 새가 가지를 물고 오는데 바로 비둘기잖아요.


이 책을 보면서, 작가의 전하는 말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작년 한해는 진급을 위해 열심히 달렸는데.. (여건이 워낙 안좋기도 했지만요.)
올해는 좀 안주하고 편하게 가려고 했던건 아닌지.. (뭐.. 그 레벨에선 가장 후배니까요. ㅠㅠ)
미래를 생각지 않고 노력을 안하는것인지...

생각해보니.. 신랑과 저는 아이들을 위한 미래를 생각하며 많은 대화는 하는데..
아직 방법을 못찾고 있네요.
마지막에 승리하기 위해.. 저희도 멈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그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