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4 - 검은 배의 저주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4
크리스 프리스틀리 지음,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권을 읽고 나서 4권의 표지를 보니 등장인물이 바뀌었다. 어라~ 새로운 인물이 나오나? 전 세계 환상, 공포 문학상을 휩쓴 청소년 미스터리 걸작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의 4권 '검은 배의 저주'에서는 또 다른 섬뜩하면서도 끌리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참고로,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는 매년 드라큘라 협회에서 선정하는 밤의 어린이들 상을 2009년에 수상했고, 전 세계에 번역 출간되면서 2010년 네덜란드 번역으로 네덜란드 출판 협회(CPNB) 우승 깃발을 차지했다. 또한 2011년 독일어 번역으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국내에서는 2021년 청소년 북토큰 도서로 선정되었고, 경상남도교육청 고성도서관 추천 도서,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으로 뽑혔다. 이 밖에도 세계 곳곳에 번역 출간된 도서는 큰 호응을 얻으며 공포 동화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한껏 채워 주고 있다고 한다.



3권에서는 사흘 동안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에 바닷가 절벽에 있는 '올드 인' 여관에 살고 있는 오빠 에단과 여동생 캐시 남매는 폭풍이 불어닥친 지 사흘째 되던 날 밤, 심각한 병에 걸려 쓰러지고.


아이들이 위급한 상태에 빠지자 아버지는 가서 의사를 데리고 올 테니 집에 머물며 절대 밖으로 나가거나 사람을 들이지 말라고 당부하고, 에단은 폭우 속에 문을 두드리던 선원 새커리를 집안에 들인다.


4권에서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면서 새커리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에는 '늪', '원숭이', '스크림쇼에 깃든 악마', '검은 배', '투구꽃', 그리고 보너스 이야기로 '아버지'까지 6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떤 이야기들이 소개될지 궁금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부제로 소개되었던 '검은 배의 저주'란 제목에 좀 더 관심이 가서인지 '검은 배'라는 타이틀에 관심이 갔다.



배가 꼼짝 못한 지 벌써 이틀이 넘었다. 희미한 바람 한 줄기조차 불지 않았다. 남쪽을 보아도, 북쪽을 보아도 차가운 밤하늘 아래에 역청처럼 검고도 투명한 바다만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돛을 부풀게 할 바람이 없고, 바다에 파도가 일지 않으면, 범선은 얼음 속에 갇힌 듯 꼼짝할 수 없는 신세로, 시간도 배와 함께 멈춰 섰다. 몇몇 선원은 무기력한 시간을 때우기 위해 선장실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느새 하나둘씩 모여든 선원들은 선장이 지도를 볼 때 쓰는 기다란 탁자에 둘러앉았다.


"우린 한밤중에 암초에 부딪히고 말았지." 영구 노섬벌랜드 바닷가 출신에 몸집이 떡 벌어지고 성질이 괴팍한 깁슨이 한창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는 엄청난 파도가 덮치면서 두 동강 난 배가 바닷속으로 가라앉으며 물에 빠져 죽은 동료들도 있었다며, 자신과 몇몇 동료들은 물 위로 겨우 고개를 내밀고 암초 너머로 보이는 섬을 하나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료들이 하나둘 지옥 같은 암초에 내동댕이쳐져서 놈들에게 씹히고 물어뜯겼지만 그는 운 좋게도 암초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어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대신 암흑 속에 둥둥 뜬 채 동료들이 고통 속에서 울부짖으며 죽어 가는 소리를 고스란히 들어야 했다.


동이 트고 섬이 분명하게 보였지만 그는 그곳에 닿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날 밤에 동료들이 처참하게 죽은 모습을 발견하게 됐고, 암초들이 얼마나 촘촘하게 바다 위에 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열 마리도 넘는 상어가 모여들었다.


배를 채운 상어가 그의 곁을 지나서 가다가 휙 돌아서서 자신의 갈비뼈에 이빨을 박아 넣었다고 한다. 너무 고통이 심해서 비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어떻게 정신이 남아 있었는지 그는 자신의 허리에 차고 있던 칼을 꺼내 있는 힘껏 놈을 향해 찔렀다. 그는 그저 놈들이 오기 전에 죽기만을 바랐다.


그때 한 선원이 뻥이 심하다고 핀잔을 주자 서빙을 하던 제이컵이 남포등을 집어 들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을 용기가 있냐고 물었다. 그는 자신이 1년 전쯤에 타고 있던 배의 요리사 도슨한테 들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도슨이 탄 배는 근사했고 선장도 훌륭한 사람이라 아무 문제 없이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순항했는데, 목적지에 거의 도착할 무렵에 무시무시한 폭풍을 만나 돛대가 이쑤시개처럼 부러지고, 배 곳곳이 부서졌다. 파도가 도끼로 내리찍듯이 배를 두 동강 냈는데, 요리사였던 도슨 빼고는 모두 익사하고 말았다.


도슨은 혼자 돛대에 매달린 채 며칠을 보냈는지 모르지만 끔찍한 시간을 견뎠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바다에 안개가 밀려들었다고 한다. 너무나 짙은 안개에 그는 헤아릴 수 없는 공포를 느꼈다. 그러다 갑자기 무슨 소리가 들렸다.


돛이 바람에 펄럭이는 소리를 듣고 구조대가 왔다는 희망에 부풀어 소리를 지르려는데, 바다에 둥둥 뜬 채 지난 며칠간 도슨 아저씨 곁을 지키던 시체가 꿈틀했다. 시체가 갑자기 벌떡 몸을 일으키더니, 축 늘어진 검은 머리카락에서 물을 뚝뚝 흘리며 손을 들어 배를 향해 흔들었다.


시체의 입에서는 산 사람은 낼 수 없는 외침이 흘러나왔다. 이어서 또 다른 시체가 움직였고, 또 또 그렇게 일어난 시체들이 손을 흔들어 댔다. 도슨은 살아 있는(?) 시체들 틈에서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기 위해 도와달라고 소리를 치려는데, 벌써 그 배의 선원들은 시체 중 하나가 배에 오르도록 돕고 있었다.


도슨은 그 배를 다시 살펴봤다. 그제서야 배의 본모습이 분명히 눈에 들어왔다. 배 전체는 검은 목재로 만들어졌는데, 배와 수면이 만나는 지점 부근이 온통 썩고 구멍이 나 있었다. 도대체 모슨 수로 물에 떠 있는지 그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 배는 난파된 배의 시체를 선원으로 쓴다는 유령선, 검은 배였다. 그는 검은 배가 다가오자 바닷물에 머리를 담그고 숨을 꾹 참은 채 검은 배의 썩은 선체가 머리 위를 지나가는 걸 보았다고 한다. 한참 뒤 물 밖으로 고개를 내미니 검은 배와 안개가 사라지고 없어졌다는 것이다. 그 후 배 한 척이 나타났고 그를 구해 브리스틀로 데려다줬다고 한다.


선원들의 반응이 시큰둥하자 제이컵은 자신이 도슨 아저씨한테 직접 들은 이야기고 멋진 이야기가 아니냐고 말한다. 하지만 선원들은 묘하게 서글프고 낯선 표정이었다. 선장은 제이컵에게 물었다. "제이컵, 넌 어떻게 해서 이 배에서 일하게 됐니?"...


새커리의 이야기가 끝나자 나 역시 숨이 턱 막혔다. 아~ 그게 그런 거였구나 하면서. 그런데 반전은 또 다른 곳에 있었다. 그게 무엇인지는 직접 읽어보고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질 것이다.


여느 뱃사람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매 이야기마다 감탄사가 나오게 하는 섬뜩함이 묻어 있다. 청소년은 물론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어른들에게도 강추다.




이 포스팅은 제제의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86477149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3 - 폭풍우 속 방문객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3
크리스 프리스틀리 지음,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렸을 적에 설날이나 추석 때 사촌형, 누나들이 함께 집에 모이면 '너희들 그거 알아?' 하면서 사촌누나가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곤 했는데, 고개를 잔뜩 숙이고 가슴을 졸이면서도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해했었다.


전 세계 환상, 공포 문학상을 휩쓴 청소년 미스터리 걸작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는 어쩌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것 같은 스토리와 비슷한 설정으로 시작된다. 우리나라 전래동화인 <해님 달님>에서도 아이들만 집에 남아 있는 상황에서 호랑이가 찾아오는데 상황 설정이 비슷하다.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3권 '폭풍우 속 방문객'에서는 사흘 동안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에 바닷가 절벽에 있는 '올드 인' 여관에 살고 있는 오빠 에단과 여동생 캐시 남매 둘만 집에 남게 되고 낯선 이가 여관 문을 두드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올드 인은 외지고 위태로운 곳에 자리 잡고 있었지만, 늘 사람들에게 인기 있고 정이 넘치는 곳이었다. 아버지는 항상 이웃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고, 재치 있는 농담을 주고받거나, 여관 주인장 노릇을 하며 얻은 지혜를 나누어 주었기 때문이다.





뱃사람들은 자신들이 겪은 모험이나 여행 이야기를 남매에게 들려주곤 했기 때문에 아이들은 선원들 곁에 앉아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푹 빠져있곤 했다. 어머니가 이제 잘 시간이라며 자신들을 몰아낼 때면 조금만 더 듣게 해 달라고 매달렸고, 어머니는 그런 아이들의 애원을 못 들은 척했다.


하지만 두 남매의 좋은 시절은 오래가지 않았다. 엄마가 남동생(이었을 뻔한) 아기를 낳다가 하늘나라로 떠났기 때문이다. 고귀한 영혼의 소유자였던 아버지는 손에 잡히는 술이라면 뭐든 입에 들이부으며 천천히 절망의 구덩이로 미끄러졌고, 모두의 위로는 허사가 되고 만다.


폭풍이 불어닥친 지 사흘째 되던 날 밤, 에단과 캐시는 심각한 병에 걸려 쓰러지고 아이들이 위급한 상태에 빠지자 아버지는 가서 의사를 데리고 올 테니 집에 머물며 절대 밖으로 나가거나 사람을 들이지 말라고 당부하고...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들어 있는 흥미로운 구조로 되어 있는 3권에서는 새커리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배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하고 섬뜩한 이야기로 '피로슈카', '검은 고양이', '문신', '보트를 타고 나타난 소년', '달팽이'까지 5편이다.





개인적으로는 3권에 처음 등장하는 이야기 '피로슈카'에 관심이 갔다. 


수화물을 가득 실은 돌핀호에는 아편, 카카오 씨앗, 오렌지, 목재, 면, 무쇠 등 다양한 상품들이 실려 있었다. 또한 남의 땅을 침략하러 가는 군대나 잡혀 온 노예를 실을 때도 있었다. 이번에는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선 지중해 동쪽 출신 이민자들을 싣고 미국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어느 날 젊은 선원 리처드 스타일스는 유독 한 승객이 눈에 들어왔다. 붉은 머리칼의 소녀는 잉걸불처럼 빛나는 모습으로 주변을 환하게 밝혔다. 그는 곧 사랑에 빠져 버렸다. 하지만 수줍음이 많아서 소녀를 향해 미소를 지을 뿐 다른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다.


잔뜩 들뜬 채 배에 오른 승객들은 노래를 흥얼거리고 갑판에서 춤을 추는 듯 축제 마당의 분위기였지만 배가 대서양에 들어서면서 폭풍우가 몰아치자 갑판 아래 모여들었다. 노래 대신 기도를 하고, 웃음소리 대신 신음과 눈물이 자리를 잡았다.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새롭게 찾아온 우울한 분위기는 뭔지 모르게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선장은 선원들에게 승객들과 거리를 두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이 기묘한 침울함과 나태함은 배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선원들에게도 이미 전파되어 있었다.


리처드 역시 바다로 나온 이후 처음으로 인생이 암울하고 기계적으로 느껴졌다. 그저 어서 빨리 이 음침한 사람들을 목적지에 내려주고 싶을 뿐이었다. 음울한 해질녘처럼 단조로운 생활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묘지에 들리는 새소리처럼 리처드에게 산뜻한 기쁨이 하나 있었으니, 그가 반한 빨란 머리 소녀였다.


빨간 머리 소녀의 몸은 여윈 편이었지만, 생기가 흘러넘쳤고, 동그란 얼굴에, 볼은 발그스름하고, 웃을 때마다 보조개가 쏙 들어갔다. 칙칙한 분위기 속에 소녀의 미소는 태양처럼 빛났고, 그 미소를 볼 때마다 리처드의 마음은 부풀어 올랐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와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는데, 그녀의 이름은 피로슈카였다. 한동안 리처드는 선장이나 일등 항해사한테 둘이 만나는 걸 걸릴까 봐 계속 주변을 살폈지만, 날이 갈수록 점점 대담해졌다.


부지런한 선원이었던 리처드는 많은 일을 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빌 때는 무조건 피로슈카를 만났다. 둘은 몇 시간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는 사이에 그는 동료 선원들보다 피로슈카가 더 편하게 느껴졌고, 자신이 품고 있는 줄도 몰랐던 희망과 포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정작 자신은 그녀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가족들이 그를 좋아한다며, 그가 자신들과 함께 미국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이미 결정된 것처럼 말했다. 그 뒤로 리처는 온종일 고민에 빠져 있었다. 바다를 자신의 고향으로 여겼고, 뱃사람으로 사는 삶을 사랑했기 때문이다. 과연 이 삶을 포기하고 어떤 시련이 있을지도 모를 정착 생활을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를 일이었다.


피로슈카는 리처드를 바꿔 놓았다. 마치 환한 보름달처럼 다른 모든 것을 퇴색시켜 버렸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피로슈카만 곁에 있다면 너끈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피로슈카와 함께 미국으로 갈 것을 결정하고 승객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그녀를 찾았다.


문득 눈길을 든 그때, 어느새 피로슈카가 리처드 앞에 서 있었다. 그때부터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던 그는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고 배에 있던 사람들이나 상황들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하는데...


한 편의 이야기를 쭉 훑어보고 나니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어렸을 때 즐겨 보았던 애드거 앨런 포의 책을 이 책의 작가인 크리스 프리스틀리도 즐겨 읽었다고 하는데, 그는 타고난 이야기꾼처럼 느껴졌다.


한 번 읽기 시작하니 계속해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여느 뱃사람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매 이야기마다 감탄사가 나오게 하는 섬뜩함이 묻어 있다. 미스터리한 소설을 좋아하는 어른들에게도 이 책 강추다.




이 포스팅은 제제의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86337179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라클 브레인 푸드 - 망가진 정신 건강을 회복시키는 음식의 놀라운 힘
우마 나이두 지음, 김지혜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망가진 정신 건강을 회복시키는 음식의 놀라운 힘




행복해지고 싶다면 '뇌와 장의 로맨스'에 주목하라고 강조한 책이 새로 나왔다. <미라클 브레인 푸드>는 뇌와 장의 복잡 미묘한 관계에 대해서 설명하는 한편, 정신 건강을 심리학과 영양학, 장 건강의 관점에서 집대성해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정신 질환을 다루기 위해 약물과 심리 치료에 의존하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물론 적절한 약물의 중요성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오늘날 정신 건강에 관한 논의에서 배제되고 있는 진실은 매우 단순하다고 지적했다. 바로 우리가 먹는 음식이 약물만큼이나 뇌에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동양의학에서는 '의식동원[醫食同源]' 즉, 식사와 질병 치료는 인간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그 근원이 동일하다고 보고, 식사를 개선해 질병을 치료하고자 노력해 왔다. 서양의학에서도 당뇨병, 이상 지질혈증, 심혈관 질환, 암 등 대부분의 질환 치료에서 식이요법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우마 나이두 박사는 정신과 의사이자 영양학자이자 수련을 거친 전문 요리사다. 이 책에서는 뇌와 장의 아주 복잡하면서도 미묘한 관계와 마찬가지로 식단과 정신건강 역시 서로 불가분의 관계이며, 이는 쌍방향으로 전개된다고 설명했다.


바람직한 식단을 선택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면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지고, 그 결과 초래된 정신 건강 문제가 더 나쁜 습관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만 정신 질환이 치료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음식이 우리 뇌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섭취한 음식이 장내 미생물총에 의해 발효되고 소화 및 흡수되면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 도파민 같은 물질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이러한 신경 전달 물질은 뇌로 이동해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은 물론이고 정신 질환의 발생과 악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그러고 보면 어딘가 아파서 병원에 가면 의사는 몇 가지 진찰을 해보고 진단을 내린 뒤 처방전을 써주거나 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권유한다. 물론 왜 그런 병에 걸렸는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나 이유에 대해서는 잘 설명하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는 음식이 심장, 환경 그리고 몸의 건강 상태에 중요한 기준이 되는 허리 사이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꾸준히 꼼꼼하게 챙기는 사람은 있어도 여전히 음식이 뇌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의학 지식과 기술력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좋아졌음에도 여전히 정신 질환과 불량한 습관으로 인한 건강 문제는 충격적일 정도로 흔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아무리 많은 약물 및 심리 치료를 해도 영양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에서 정신 문제가 늘어나는 상황을 막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저자는 우리 자신은 복합적인 존재이므로 전체를 아우르는 관점으로 올바른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 한다며, 영양 정신 의학이 치료 과정의 중심이기는 하지만 식사 외 생활 방식 속 여러 요소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가능한 장마다 완결성을 갖도록 구성해 독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책에 소개된 다양하고 풍부한 치료 사례는 많은 독자의 공감을 사며 동기 부여를 해주고 있다.


특히 책 말미에 소개된 저자가 직접 연구·개발한 40여 가지 레시피는 참전 군인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실험과 그 효과를 마친 것으로 주목해서 읽어 보시기 바란다. 이 레시피는 누구나 집에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단하다. 삶에 건강한 에너지를 직접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북라이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85770520


박기자의끌리는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은 축구공 위에 있어 - 축구가 바꾼 경제·역사·문화 이야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9
장지원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쩌다 세상을 뒤흔든 축구 이야기



우리나라도 축구공 하나로 대동단결했던 적이 있다. 바로 2020년 한일월드컵에서였다. 당시 이탈리아전 관람 이후 승리를 만끽하기 위해 홍대역 주변에서 이대역까지 이동하던 중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과 뒤엉켜 무리의 군중으로 변했다. 지금도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손뼉을 치고 환호성을 지르던 장면을 잊을 수 없다.


<세상은 축구공 위에 있어>는 스포츠 전문기자인 저자가 이곳저곳 발로 뛰며 세상 속 모든 축구 이야기를 모아 소개한 청소년 인문서이다. 그는 오랜 세월을 인류와 함께하며 다양한 분야에 많은 영향을 끼친 스포츠로서의 '축구'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


p. 23

우리나라에서 축구를 즐겼다는 가장 빠른 기록은 삼국시대에서 찾을 수 있다. 고대국가로 차츰 성장하는 시기에 고구려, 백제, 신라 곳곳에서 축국이 펼쳐졌다. 특히 백제와 신라에서는 농주라고 부르는 공놀이를 즐겼다.




공 하나만 있으면 누구든 즐길 수 있지만 축구는 생각보다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고 말했다. 전 세계 스포츠 산업에서 절반에 가까운 경제 규모를 차지하고 있고, 라이벌전 때문에 지역과 민족 감정이 충돌하며, 일부 나라에서는 정치까지 좌지우지하는 등 사회 곳곳에 축구가 스며들어 있다는 것이다.


월드컵은 알아도 축구는 잘 모르는 청소년을 위해 저자는 다양한 사례와 자료를 수집하고 엄선해 한 권의 책에 담아 소개했다. 신라의 김춘추가 축구 때문에 결혼을 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비롯해 축구가 인간의 사냥 본능을 해소시켜 준다는 이야기까지 축구에 담긴 사회·문화적인 요소들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p.55

이번에는 다소 어두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각계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쉬이 사라지지 않는 문제인 인종차별이 그 주제다. 축구에서도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놀리거나 따돌리는 일이 꾸준히 문제시되고 있다.



축구에 얽힌 이야기를 읽다 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선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이 책, 꽤 흥미롭다. 그동안 잘 몰랐던 축구의 뒷이야기에 책장 넘기는 줄 모르고 빠져든다. 이 책에는 스포츠를 넘어 경제, 역사, 문화 등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인문학적 요소를 5가지 주제로 묶어 살펴보고 있다.


축구가 어떤 과정을 거쳐 지구촌 모두가 사랑하는 스포츠가 됐는지, 세계 곳곳에서 어떻게 축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지를 하나둘씩 짚어 보는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축구공이 지나온 길을 따라가다 보면 세계의 문화와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눈으로 보고 즐기며 축구를 이해할 수 있는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p166.

축구에서 유니폼은 단순한 운동복을 넘어 수천수만 명의 팬들이 하나가 되게끔 하는 매개로 작동한다.






이 포스팅은 자음과모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84207414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맛있는 디자인 어도비 XD CC - 웹디자이너를 위한 UX/UI 디자인 기초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임선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늘어나고 인터넷 환경이 PC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변경됨에 따라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 소비가 크게 늘었다. 따라서 웹디자인도 UI/UX 디자인을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추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


어도비는 이미 이런 변화들에 발맞춰 새로운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된 툴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어도비 XD는 UI/UX 디자이너를 위한 와이어 프레임(화면을 구성한 디자인) 제작용 툴이다.


그동안 어도비 XD는 포토샵, 일러스트, 드림위버와 함께 어도비의 새로운 디자인 툴로 소개했는데, 직접 사용해서 디자인 작업을 제대로 해본 적은 별로 없었다. <맛있는 디자인 XD>는 처음 어도비 XD를 다뤄보는 왕초보부터 어느 정도 다뤄본 사람들도 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 책은 UX/UI 디자인 기초 이론과 XD의 핵심 기능을 빠르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예제를 통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1단계 UX/UI 디자인 기초 이론에서는 디자인 기초 이론과 웹디자인 워크플로에 대해 설명했다.




2단계 기본편에서는 XD를 직접 설치하고 기본 화면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XD 화면 패널, 도구가 익숙해지면 [간단 실습]을 통해 핵심적인 기능들을 사용해 보고, 이러한 작업을 통해 기본기를 익혔다면 [한눈에 실습]으로 실력을 다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3단계 활용편에서는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실무 실습] 예제를 통해 실전 UX/UI 디자인 감각을 키울 수 있다. 아이콘, 프로토타입에 필요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 모바일 앱 UI 등을 제작해 보면 실력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책에서 활용하고 있는 모든 예제 소스(준비 파일, 완성 파일)은 '한빛미디어'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어도비 XD는 어도비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XD 스타터를 설치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개인 사용자라면 구독(결제)하지 않아도 간단한 레이아웃 및 디자인, 프로토타이핑, 애니메이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맛있는 시리즈> 도서는 '맛있는 디자인 스터디 그룹' 공식 카페를 통해 툴 기능을 좀 더 쉽게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6주 커리큘럼에 대한 가이드와 활용법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회원 가입해서 많이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XD는 UX/UI 디자인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웹, 앱 프로토타입 제작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운영체제와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벡터 디자인, 와이어프레임, 인터랙션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다. 즉, 사용자 경험 디자인과 프로토타입 제작을 편리하고 완성도 있게 작업할 수 있게 도와주는 툴이라고 보면 된다.


어도비 XD는 디자이너 혼자서 작업할 때 보다 여럿이 함께 작업할 때 더 많은 강점이 있다. 디자인팀이 차세대 디지털 경험을 제작하고, 공동작업을 수행하고, 이를 제공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손꼽히고 있다.


어도비 XD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디자인 및 프로토 타이핑을 진행하고 어도비 폰트, 포토샵, 애프터 이펙트, 일러스트,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과 통합해 원활한 작업이 가능하다. 전체 디자인을 어도비 XD라는 하나의 툴을 통해 와이어 프레임, UI(User Interface) 디자인, 앱/웹 디자인을 시뮬레이션한 목업과 인터랙티브한 프로토타입으로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모든 팀원과 동일한 XD 파일을 동시에 작업할 수 있고, 다른 디자이너가 XD 파일에서 어떤 UI 디자인 부분을 작업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따라서 디자인 작업의 전체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 책에는 UX/UI 디자인 기획과 웹디자인 워크플로를 먼저 이해한 후, XD의 기본&핵심 기능을 익혀 다양한 실무 활용 예제로 프로토타입을 직접 제작해 보는 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XD 최신 버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기능과 활용법을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는 3단계 학습 방법인 [기능 실습] - [한눈에 실습] - [실무 실습]으로 구성되어 이해도를 높였다. 따라서 예비 웹디자이너로서 한층 더 성장하길 바란다면 이 책을 충분히 마스터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한빛미디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84007840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