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대도감
미즈키 시게루 지음, 김건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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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즐겨보았던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요괴가 많이 등장했다. 구미호는 사람의 모습으로 둔갑한 천년 묵은 여우였고, 도깨비는 씨름 한판 하자며 사람들을 괴롭혔다. 지난해 방영되어 큰 인기를 모았던 [경이로운 소문]에서는 구천을 떠돌던 악귀들이 사람의 몸에 기생하며 인간 세상을 어지럽혔다.


[스위트홈], [신과 함께], [진격의 거인] 등 웹툰이나 만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괴물 소재의 작품들이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평소에도 요괴가 등장하는 작품들을 즐겨 보고 있었는데, 요괴는 어떻게 생겨났을지 궁금했다.


p.11

카사바케(傘化け)

옛날에는 우산을 종이와 대나무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러한 우산이 오래되면 요괴 카사바케가 된다고 여겨졌다. 대부분의 카사바케는 눈 하나, 발 하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개중에는 눈 두 개에 털이 자란 타입도 있다고 한다.


p.39

마쿠라가에시(枕返し)

아침에 일어나 보면, 베개가 엉뚱한 장소에 있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요괴 마쿠라가에시의 짓으로, 자는 동안에 베개를 옮기는 것이다.




요괴(妖怪)는 전설, 민담 등에 등장하는 가공의 생물이다. 일본식으로 표현하면 요마(werid demon)라고도 부른다. 한국, 중국, 일본 등지의 민담에서 사람에게 해를 끼치거나 신비로운 힘을 가진 것처럼 묘사되며 매체에 따라 기괴하거나 때론 귀엽게 묘사되기도 한다. 요괴는 주로 동물, 인간, 유령의 형태로 나타나거나, 서로 섞인 형태로 나타난다. (* 출처: 위키백과)


『게게게의 기타로』, 『캇파 산페이』, 『악마 군』 등으로 유명한 미즈키 시게루의 한글판 요괴집에는 흥미로운 요괴들이 컬러풀한 사진과 함께 대거 등장한다. 미즈키 시게루는 요괴 연구가로도 불리는데, 이번 작품집에서는 일본 각지에서 발굴한 전설의 요괴 333마리를 소개했다. 이 책에는 유명한 요괴, 사람을 닮은 요괴, 동물을 닮은 요괴, 반인반수 요괴, 물건에 깃든 요괴 등 요괴마다 특징을 구분해서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특히 다양한 요괴 그림은 그림만 봐도 흥미롭다.


p.83

카와히메(川姫)

남자의 정기를 빼앗아가는 미녀 모습의 요괴다. 물레방앗간처럼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나타나 조용히 서 있을 뿐이지만, 그럼에도 매우 뛰어난 미모가 눈에 띈다.


p.125

도도메키(百々目鬼)

손이 길고 예쁘면서, 타고난 손재주도 매우 뛰어난 여성이 있었다. 하지만 그 뛰어난 손재주로 남의 돈을 잘 훔쳤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보통의 도둑이지만, 훔친 엽전은 빠르게 여자의 몸에 달라붙어서 눈동자로 변했다고 전해진다.



몇몇 요괴는 닌텐도용 게임 속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요괴워치]에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두말하면 잔소리다. 일단 책을 펼쳐 놓으면 수많은 요괴들 세상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물론 일본 요괴라 낯설고 기괴한 느낌을 주는 요괴들이 많았는데, 요괴에 대한 소개 글을 읽어보면 사람을 해치는 경우도 있지만 놀래키거나 오히려 사람 눈에 안 띄려고 애쓰는 경우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호러라 스릴러도 즐겨 보지만 기괴한 장면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요괴 대도감>에는 기형적이면서도 사람을 닮은 모습의 요괴도 있고, 동물의 모습을 닮은 요괴, 물건에 깃든 요괴 등 흥미로운 요괴 이야기가 재밌게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캐릭터 사진만 쭈욱 훑어보고 각각의 요괴에 대한 소개를 읽어보시면 더 재밌다. 혹은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생전 처음 보는 요괴의 모습을 보는 것도 이 책을 보는 재미 중 하나다.


p.173

아미키리(あみきり)

요즘은 줄었지만, 예전에는 여름이 되면 밤에 잘 때 모기를 피하고자 모기장을 많이 쳤다. 아침이 되어 모기장을 걷으면 예리한 날붙이로 잘린 것처럼 뚝 끊어질 때가 있다. 이것은 요괴 아마키리의 짓이다.


p.190

카와우소(かわおそ)

카와우소는 수달을 뜻한다. 일본에서는 옛날부터 수달이 젊은 여성이나 어린아이로 둔갑한다고 여겨졌다. 너구리나 여우처럼 사람을 홀리기도 하고, 놀라게도 하는 대표적인 동물이다.



IT 기술이 발전하고 최첨단 과학 문명 시대에 살고 있는 21세기에 왜 요괴에 끌리는 것일까? 요괴는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 콘텐츠에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즐겨 보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에 자주 등장하는 요괴는 때로는 사람의 모습처럼 보이고 동물이나 사물의 모습으로도 표현된다. 특히 이들 요괴마다 사연이 있어서 그 내용들은 새로운 콘텐츠의 소재로 훌륭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요괴 만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미즈키 시게루의 작품집에 흥미가 생길 것이다. 마니아 수준은 아니라고 해도 새로운 요괴들에 흥미가 있다면 올 컬러로 제작된 <요괴 대도감>이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미즈키 시게루가 정밀하게 그려낸 괴이하고 신기한 333마리의 요괴들과 직접 만나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AK커뮤니케이션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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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요요가 반복되는 이유 - 생활습관을 다시 만들다
임찬미 외 지음 / 신진의학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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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다이어트 관련 책들을 여러 권 봤지만 이 책 하나만 잘 살펴봐도 식습관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새롭게 알 수 있다. 강추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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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요요가 반복되는 이유 - 생활습관을 다시 만들다
임찬미 외 지음 / 신진의학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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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까진 아니어도 코로나19 이후 사무실이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고 외부 활동은 상대적으로 줄어들다 보니, 비어 밸리(beer belly)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젠 밥을 안 먹어도 좀처럼 빠질 줄 모른다. ㅡㅡ; 성인병의 다수가 배 나오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러다가는 문제다 싶어서 저녁마다 30분~1시간씩 걷고 있다. 하지만 좀 더 확실하게 예전의 몸매로 돌아갈 방법은 없을까 찾던 중에 <매번 요요가 반복되는 이유>를 읽게 됐다.


이 책은 손바닥 크기의 포켓북 형태로 되어 있어서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에 좋은 크기다. 출퇴근 시간에 틈틈이 읽고 있는데 그동안 잘 몰랐던 정보들을 새롭게 알게 됐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주된 메시지는 '생활습관을 다시 만들라'라는 것이다. 한번 몸에 밴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내 경우에는 밤에 맥주 한잔하던 습관이 있었는데, 운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한 잔 습관을 없애기 위해 노력 중이다.


p.46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하루 2L 물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종이컵 1잔(150ml)을 기준으로 보면 하루 13잔의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체형에 따라서 마시는 물의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매번 요요가 반복되는 이유>는 거창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가 알고 있던 다이어트 상식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라고 해봐야 TV나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접하고 있는 다이어트 상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런 정보들은 자극적으로 영상을 편집했거나 의사, 영양사, 헬스 트레이너들의 잘못된 지식 발언을 사실처럼 송출함으로써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을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각종 알림 문자들을 실시간으로 전달받고 있다. 스마트폰의 편리한 점은 무궁무진하지만 실제로는 무분별한 정보들로 인해 잘못된 정보를 습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 책에서는 다이어트 관련 정보의 경우,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 중에는 반대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다이어트 상식을 배우고, 잘못된 다이어트 지식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p.81

우리 몸에 단백질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은 맞지만, 다이어터들에게 탄수화물이 많은 오해를 사고 있는 것과 반대로 단백질은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단백질 위주의 과한 섭취 역시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단백질 맹신보다는 낸 몸에 맞는 적당량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좋다.



무조건 적게 먹고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섭취한다고 해서 다이어트가 되는 건 아니다. 사람마다 체질도 다르고 몸에 밴 소소한 습관들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것들을 바탕에 놓고 이야기를 해야 하지만 잘못 알고 있는 다이어트 정보로 인해 빼고자 했던 살은 빼지 못하고 요요가 와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고 있다. 


이 책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잘못된 다이어트 지식과 잘못된 식습관에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편의점에서 먹으면 좋을 '베스트 5 단백질 식품(삶은 계란, 두유, 견과류, 두부, 닭가슴살)'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유용했다. 편의점에서 파는 식품들 중에도 잘 고르면 좋은 제품들을 새삼 알게 됐다.


p.115

음식의 재료가 아무리 좋더라도 조리방법이 잘못되면 음식의 gi 지수가 바뀌게 된다. 대표적인 예로 고구마는 gi 지수가 100g 기준 55로 낮은 편에 속하지만 고구마를 굽게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조리 방법에 따라 고구마의 gi 지수가 90까지 상승하게 되기 때문이다. 


주 2~3회 20분 정도의 반신욕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란 것을 알게 됐다. 자신이 좋아하는 향의 아로마 오일 혹은 입욕제 등을 이용하면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수면에 도움이 되어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고, 다음날 가뿐해진 몸과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빈혈이 있다면 역효과를 줄 수도 있으니 반신욕을 하다가 어지럽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바로 중단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도 세균 등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반신욕을 마무리할 때는 비슷한 온도의 물로 가볍게 샤워하면 좋다고 하니 직접 해보시기 바란다.


p.141

한국영양학회에서 권장하는 일반적인 성인의 탄단지 비율은 단백질 7~20%, 탄수화물 55~65%, 지방 15~30%이지만 나이와 연령, 성별과 활동량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이때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섭취량은 별개로 설정하되, 탄수화물의 섭취량에 따라 지방의 섭취량을 결정하면 좋다.



이외에도 이 책에는 수분, 미네랄,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같은 다이어트 관련 기존 상식을 깨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균형 잡힌 식사법은 어떻게 마련하는지, 건강한 생활과 건강한 식습관은 어떻게 들일 수 있는지, 간헐적 식습관 등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과는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고 있다. 


기존에 다이어트 관련 책들을 여러 권 봤지만 이 책 하나만 잘 살펴봐도 식습관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새롭게 알 수 있다. 강추 드린다.


이 포스팅은 Hermo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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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쓰는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 게임 컨셉 디자이너와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알려 주는 실무 디자인 입문서 진짜 쓰는 시리즈
이하나(좐느).박경나(톰왔) 지음 / 제이펍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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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중에 수많은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서도 언제든지 필요한 기능들을 익힐 수 있다. 하지만 실무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려면 기본적인 기능만 익혀서는 해결되지 않는다.


회사에서 디자이너들에게 이런저런 디자인을 만들어달라고 주문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의 실무적인 내용들을 알고 있어야 하나 싶지만 모르는 것보단 알아야 필요한 것을 제대로 요청할 수 있다.


제이펍에서 새로 출시한 <진짜 쓰는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여러 가지 기능 중에서도 실무에서 자주 쓰는 기능을 위주로 직접 따라 만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에서 다하지 못한 설명은 이 책의 저자인 이하나(좐느)와 박경나(톰왔)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영상 강의로 배울 수 있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는 기능 소개만 해도 책 한 권은 기본으로 나오고 몇 가지 응용에 대한 사례를 소개한다고 해도 몇 권의 책에 담을 수 있을 만큼 기능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백과사전처럼 A to Z으로 모든 기능과 설명을 담기보단 같은 기능을 쓰더라도 좀 더 세련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실습 과정은 디자인 과정에서 많은 차이를 만들기 때문에 과정 하나하나 세밀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실습 과정에서는 한글 버전을 이용했는데, 이 책에서는 영문 버전으로 설명되어 있으니, 가능하면 영문 버전으로 환경설정을 바꾸고 진행하는 게 좋다.


책을 펼쳐 보면 완성된 결과를 먼저 살펴보고 어떤 기능을 사용했는지 알 수 있게 소개한 '미리보기'를 통해 실습에 사용하는 폰트의 종류와 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예제 파일과 완성 파일의 비교를 통해 어떤 효과가 될 것인지 짐작해 볼 수 있다.




QR 코드를 휴대폰으로 찍어 보면 이 책의 저자들이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습 과정을 따라해 볼 수 있는 '참고 영상'을 살펴볼 수 있다. 실무 디자이너는 어떤 기능들을 사용할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란다.


실습 예제로 해본 '네온사인 효과의 배너 만들기'는 어두운 담벼락에 반짝이는 네온사인 효과가 나는 이미지로, 작업 순서를 잘 따라가야 한다. 사실 옵션을 어떻게 정하고 작업 순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익숙해지기 전에는 책에서 설명한 대로 진행하는 게 좋다.


책에 있는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찍어 보면 아래처럼 유튜브 영상 링크로 연결된다. 책에서 설명한 내용만으론 잘 모르겠다면 영상 작업 과정을 따라해 보시기 바란다. 저자가 직접 설명해 주므로 좀 더 쉽게 책에 나와 있는 실습 예제 작업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네온사인 효과의 배너 만들기 (준비)


네온사인 효과의 배너 만들기 (완성)



또 다른 실습 과정은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유튜브 채널에 만들어 걸면 좋을 '예능 로고 만들기'를 따라해 봤다. 로고는 직접 그릴 수도 있지만 폰트를 사용해 변형해 사용하면 좀 더 쉽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 다만 폰트는 저작권이 있으므로 무료 버전을 사용해서 작업하시기 바란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는 서로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좀 더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이 가능하다. 일러스트레이터 파일을 포토샵으로 불러와서 사용할 경우 어떻게 작업하는지 이 책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므로 이 부분도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란다.


일러스트레이터로 만든 로고 파일



이 책에는 앞서 소개한 네온사인 효과 외에도 이중 노출 이미지, 다양한 그러데이션 효과, 뉴모피즘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습 예제들을 제공한다. 직접 작업해 보면서 감각을 익혀보시기 바란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는 디자인 실무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툴로, 무궁무진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이용해 기초 과정에서 실무 과정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복잡한 디자인 이론에 대한 설명이나 툴 기능/옵션 나열은 최소화하고,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주로 사용하는 실무 디자이너에 맞춰 꼭 필요한 기능을 선별해 작업 방식에 대해 소개했다.



이 포스팅은 제이펍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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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세계명작산책 7 - 사내들만의 미학, 개정판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7
프로스페르 메리메 외 지음, 이문열 엮음, 김석희 외 옮김 / 무블출판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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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에서 <삼국지>와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에 대해 비교하는 프로그램을 봤는데, 어떤 점이 실제 역사와 같고 어떤 점에서 소설과 다른지에 대해 짚어주어 흥미로웠다. <삼국지연의>처럼 적어도 한 번은 읽어야 할 것 같은 명작들도 오래전에 봤다면 기억이 가물가물해지는데, 이번에 읽어 본 <사내들만의 미학>에서는 처음 읽는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


<사내들만의 미학>은 이문열 작가가 25년 전에 펴낸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시리즈를 세월의 변화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개정판이다. '사랑의 여러 빛깔' 편과 '죽음의 미학' 편에 이은 세 번째로 소개된 책으로, <삼국지연의>처럼 사내들의 강인함이 돋보이는 10편의 작품들로 추렸다고 해서 더 궁금해졌다.


이번 개정판에 소개된 중단편 소설은 프로스페로 메리메의 <마테오 팔코네>, 모리 오가이의 <사카이 사건>,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의 <우상숭배자들>, 헤르만 헤세의 <기우사>, S. W. 스코트의 <두 소몰이꾼>, 두광정의 <규염객전>, 러디어드 키플링의 <왕이 되고 싶었던 사나이>, 에르난도 테예스의 <그냥 비누 거품>, 조셉 콘래드의 <무사의 혼>, 가산 카나피니의 <가자에서 온 편지>까지다.



이 책에서 관심 있게 읽은 소설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마테오 팔코네>였다. 프로스페르 메리메는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역사가로, 우리에게 익숙한 비제의 오페라로 널리 알려진 [카르멘]의 원작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기 드 모파상과 더불어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단편 작가로, 낭만적 고전주의자로 불린다.


이 작품은 코르시카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한낱 은시계의 유혹에 넘어가 사나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의리를 저버렸다는 이유로 10살 된 아들을 처형하는 비정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이야기를 통해서 인간은 비열하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지 않을 수 없다.


요즘 드라마나 영화, 소설 속에서도 비정한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과거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물론 일부겠지만) 여전히 비열하고 비정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 경종을 울리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요즘도 요르단, 이집트, 예멘 등 이슬람권 나라에서는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가족 구성원을 죽이는 관습인 '명예살인(honor killing)'이 자행되고 있어 전 세계인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아무튼 메리메 작품의 특징은 아버지가 아들을 자신의 손으로 처형하는 장면을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17세기에 형성된 프랑스 고전주의의 전통을 계승한 낭만적 고전주의자답게 강렬한 문체로 이 장면을 표현했다. 이 작품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비롯해 인간 생명에 대한 존엄성, 정의와 용기, 도덕과 규범 등 다양한 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p.45

"아, 아버지, 자비를! 용서해주세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자네토를 풀어주도록 카포랄 아저씨한테 열심히 간청할게요."

아이는 계속해서 말했다. 마테오는 총을 장전하고 아이에게 겨누며 말했다.

"하느님, 저 아이를 용서하소서!"



이 책에서 관심 있게 읽은 또 하나의 소설은 초판에는 없었던 <가자에서 온 편지>였다. '친애하는 나의 친구 무스타파에게'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미국 혹은 유태인의 관점에서 바라본 팔레스타인 지역의 이야기를 팔레스타인의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가산 카나파니는 팔레스타인의 저항문학 소설가이자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의 대변인 겸 주간지 <알-하다프>의 편집인으로, 1972년 베이루트에서 그의 차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사망했다. 암살된 것이다.


이 소설의 제목에 등장하는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남서부,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의 지중해 해안을 따라 길이 약 50km, 폭 5~8km에 걸쳐 가늘고 길게 뻗은 총면적 약 362km2에 이르는 지역이다. 인구 대부분이 팔레스타인으로 오랫동안 대이스라엘 저항세력의 중요한 거점이 돼 왔다. 팔레스타인과 유대인 정착민이 서로 격리된 채 살아가고 있다. (* 출처: 시사상식사전)


<가자에서 온 편지>는 친구 무스타파에게 가자를 버리고 함께 캘리포니아에 정착해서 어메리칸 드림을 꿈꿨던 자신을 반성하는 이야기다. 특히 사랑하는 조카 나디아가 폭격으로 잘려나간 다리로 평생을 살아야 할 것을 생각하며, 자신은 이곳에 남기로 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편지 말미에는 친구에게도 이곳으로 돌아오라고 재차 요구한다.


p.417

나의 친구여...... 나는 결코 나디아의 다리를, 허벅지 위쪽에서부터 잘려나간 나디아의 다리를 잊지 않으려네. 결단코 잊지 않으려네! 나는 나디아의 얼굴에 새겨진 깊은 슬픔을, 영원히 각인되어 나디아 특유의 표정으로 남게 된 바로 그 깊은 슬픔도 결코 잊지 않으려네.



<사내들만의 미학>에서는 이 외에도 8편의 작품들이 더 실려 있다. 각 작품의 말미에는 이문열 작가의 해설이 담겨 있다. 현대 미술에서도 작가가 어떤 의도를 담아 그렸다고 해도 관객이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에 실린 단편도 시험을 보지 않는 한 정답은 없다. 각 작품들을 직접 읽어보고 작품마다 어떤 점들이 지금의 시각에서 바라볼 때 의미가 있는지 찾아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무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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