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명연설 : 사회편 세상을 바꾼 명연설
정인성 지음 / 답(도서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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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새 2022년이 코앞으로 다가온 2021년 12월에 접어들었다. 내년에 치러질 대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일제강점기를 벗어나자마자 6.25 사변을 거치면서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역색 못지않게 정치, 사회적인 편견 등도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내년 대선에서 새 바람을 일으킬 인물이 누군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상을 바꾼 명연설 : 사회편>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싸워온 인물들에 이야기와 함께 그들이 한 말에 대한 풀이를 담았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외쳤던 패트릭 헨리를 비롯해 프레드릭 더글러스, 수전 B. 앤써니, 플로렌스 켈리, 버지니아 울프, 앨버트 아인슈타인, 마틴 루터 킹, 레이첼 카슨, 하비 밀크까지 미국을 대표하는 9명의 위인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들이 대중 앞에서 이야기했던 연설문들이 수록되어 있다.


p.18

헨리의 연설은 불안에 떠는 시민들이 자신들의 다름을 극복하고 '자유'라는 가치 아래 연대하여 영국군에 맞설 수 있도록 목적을 부여했다. 헨리가 외친 자유는 제국의 착취와 억압으로부터 독립하여 시민들이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할 자유인 자주권의 요청이었다.


p.34

여러분들이 얻는 것이 무엇입니까? 쇠사슬과 노예화로 대가를 치러야 할 만큼 삶이 그렇게 소중하고 평화가 그렇게 달콤하단 말입니까? 절대 그럴 리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떠할지 모르지만, 저는 말합니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What would they have? Is life so dear, or peace so sweet, as to be purchased as the price of chains and slavery? Forbid it, Almighry God! I know not what course other may take but as for me, give me libertry or give me death!





이 책의 저자는 학창 시절부터 연설을 듣거나 읽는 것을 좋아했다며, 기회가 될 때마다 유명 인사들의 강연이나 연설을 찾아보곤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다른 언어적 표현에 비해 연설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첫째, 연설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준다. 둘째, 좋은 연설은 당시의 시대상을 잘 드러낸다. 셋째, 명연설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메시지를 던진다고 소개했다.


그는 세 번째 요소를 부각하기 위해 오래된 연설들을 선정했고, 첫 번째와 두 번째 요소들을 소개하며 마지막에 해설과 오늘날 우리 사회에 던지는 질문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책에는 잘 알려진 인물의 유명한 연설과 함께 다소 생소하고 덜 알려진 인물의 연설도 포함되어 있다. 시대를 앞서 걸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했던 말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그들이 만들고자 했던 사회의 모습은 지금 실현되고 있을까?


p.130

울프가 연설을 통해 이야기한 장애물에 부딪힘 없이, 인간이 스스로 자신다움을 추구하며 살 수 있는 상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전 세계적으로 이미 진행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그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이 어찌 되었든, '자기만의 방'과 '집안의 천사'에 대한 고민과 대화가 이 연설을 접하는 이들을 통해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p.151

제가 시간이 있다면 여러분들에게 그런 질문들을 던져 보고 싶습니다. 저는 저의 이런 전문 경험에서의 문제들이 다른 형태로라도 여러분들의 경험과 같을 것으로 생각하여 강조해 말씀드렸습니다. 여성이 의사나 변호사, 공직지가 되지 못하도록 막지 않기에 명목상으로는 길이 열려있더라도 수많은 유령과 장애물들이 그녀의 길에 나타날 것입니다.


Those are the questions that I should like, had I time, to ask you. And indeed, if I have laid stress upon these professional experiences of mine, it is because I believe that they are, though in different forms, yours also. Even when the path is nominally open - when there is northing to prevenet a woman from being a doctor, a lawyer, a civil servant - there are many phantoms and obstacles, as I believe, looming in her way.





흑인 노예제의 야만성에 대해, 여성의 참정권과 아동노동의 인권에 대해, 당시로서는 수많은 반대와 억압이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이 없었다면 지금 이야기하는 자유, 평화, 공정 등에 대한 이야기들은 이념에 그쳤을 것이다. 물론 아직도 우리가 생각하는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여전히 많다.


한 번쯤 들어봤지만 누가 어떤 상황에서 했던 말이었는지 잘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전해진다. <세상을 바꾼 명연설 : 사회편>에서는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우리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명연설을 담고 있다. 자유와 평화, 평등과 인권을 부르짖던 선대 사람들이 우리에게 전해주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우리 시대의 필수적인 가치가 무엇인지,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에 대한 진진한 고민의 글들과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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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행동경제학 에세이 - 한진수 교수가 알려주는 마음과 행동의 경제학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한진수 지음 / 해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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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021년 12월이다. 매년 12월이 되면 지난 한 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되돌아보게 되는데, 올해도 코로나19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2022년도 대입수능 시험이 끝난지도 2주가 지났다. 청소년기를 지난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대입시험 봤던 시절이 떠오른다. 그때는 시험 좀 그만 봤으면 했는데, 지나고 보니 아쉬운 점들이 떠오른다.


<청소년을 위한 행동경제학 에세이>는 인간의 다양한 선택 뒤에 놓여 있는 원리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해 주는 행동경제학 입문서이다. 이 책에는 행동경제학의 필요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또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실험 결과를 함께 실었다. 또한 행동경제학에 사용되는 용어 설명을 곁들여 행동경제학의 각 개념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p.9

'공짜'나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어에 현혹당해 마침내 예상보다 더 큰 비용을 치르기도 한다. 야심 차게 공부 계획을 세웠으나 번번이 목표 달성에 실패하는 우를 반복한다.


p.59

철저한 이성과 합리성에 기초해 판단하는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휴리스틱에 의한 의사결정을 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노력을 줄이려는 본능이 있다. 그래서 이왕이면 먼 길을 돌아가기보다는 지름길을 찾는다. 잔디밭에도 지름길이 생겨난다.



저자는 우리가 행동경제학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에 대해 비합리적인 선택, 엉뚱한 의사결정의 배경에 있는 다양한 요인을 행동경제학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행동경제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보다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학습하는 일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간단한 점심 메뉴부터 복잡한 진로, 직업 선택까지 청소년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행동경제학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왜 우리는 매번 실수를 되풀이하는지, 엉뚱한 선택을 하고 후회하는지, 선택을 주저하는 이유는 뭔지처럼 주변에 늘 벌어지는 일들이 어떻게 행동경제학으로 설명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


p.93

닻 내림 효과(anchoring effect)

트버스키와 키너먼은 논문에서 이를 '닻(또는 기준점)'으로부터의 조정(adjustment from an anchor)으로 명명했는데, 이후 닻 내림 효과라는 용어로 널리 쓰이고 있다. 닻 내림 효과는 기준점 효과, 앵커링 효과, 정박 효과, 기준점 휴리스틱 등 다양하게 번역되고 있다.


p.123

역사 이래 인간은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상황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 고대인은 신에게 의존하는 신탁, 운에 맡기는 점술 등에 상당 부분 매달렸다. 일부 현대인도 여전히 이런 것에 의존하고 있다.



이 책이 흥미를 끄는 이유는 개인의 일상은 물론 기업의 마케팅, 국가 정책에 이르기까지 행동경제학이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때다. 좋아하는 아이돌이 광고에 나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제품을 사는 팬들이 있다. 당첨 확률이 제로에 가깝지만 매주 로또에 희망을 건 사람들이 복권을 사기 위해 줄을 선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후회 없이 선택하고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행동경제학의 등장 배경부터 이론, 학자 등에 대해 꼼꼼하게 소개하는 한편 청소년들이 가진 진로 고민, 당장의 공부 고민에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다. 특히 어떤 선택을 할 때 생각과 마음의 작동 원리를 알려주는 행동경제학을 알고 있다면 판단하기가 수월해진다는 점에서도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p.139

므두셀라 증후군(Methuselah Syndrome)

과거를 미화하며 그리워하는 심리를 므두셀라 증후군이라고 한다. 므두셀라는 [성경]에서 방주를 만든 노아의 할아버지이다. 향수에 젖어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퇴행 심리이다.


p.193

프레이밍 효과에 의해 자신의 의사결정이 영향받는 것을 반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신의 자율 의지로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해당 문제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넓히는 일이다. 풍부한 지식과 폭넓은 이해를 지니면 그만큼 프레이밍 효과에 의해 좌지우지될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다.



이 책은 처음 듣는 행동경제학의 용어들을 설명하기 위해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사례를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다 찍고 나온 시험에서 성적이 잘 나오는 경우, 부모님께는 잘 나온 점수부터 말해야 유리한 이유 등 청소년들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좀 더 쉽게 행동경제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선택당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주도적으로 선택하기 위해서는 행동경제학이 필요하다며, 기업의 마케팅이나 정권의 이익을 우선한 정책 등 수많은 선택의 덫 앞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이 행동경제학을 반드시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해온 실수를 이해하고 그로부터 얻은 교훈을 통해 실수를 반복하지 않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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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멘트 - 기업 성장의 결정적 순간들
EBS 비즈니스 리뷰 지음, 팩트스토리 / EBS BOOKS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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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모든 것은 그해 결정되었다'는 콘셉트에서 출발한 <비즈니스 모멘트>는 EBS에서 방영됐던 프로그램 [모멘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책은 장수기업, 정상에 선 기업, 혹은 성공한 브랜드까지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그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체 25편의 프로그램 중에서 특히 성공의 결정적 모멘트가 돋보이는 17개 기업을 선정해 이들 기업의 모멘트를 둘러싼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2021년 12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델타에 이어 새로운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지만 전 세계를 리딩 업체들은 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 책은 기업의 성장을 이끈 결정적 그해인 모멘트를 중심으로, 흥미진진한 성공 스토리와 혁신적인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포니는 우리나라 최초로 해외 수출을 시작한 자동차다. 현대자동차는 남미나 중동 국가 중 한곳을 골라 수출해 보기로 결정하고, 1976년 에콰도르에 포니의 수출 길을 열었다. 에콰도르를 첫 수출지로 결정한 이유는 당시 에콰도르가 산유국이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었꼬 외환 규제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p.43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복귀한 그해에 내놓은 광고 역시 전설과도 같다. 'Think Different'라는 카리를 내건 광고였다. 잡스는 힘을 잃어가던 애플의 정체성을 되찾고 사람들에게 애플이 추구하는 것을 명확하게 전달할 광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품을 소개하는 광고가 아닌 애플이라는 브랜드를 알릴 기업 광고를 추진했던 것이다.



이처럼 한 기업의 모멘트를 중심으로 그 기업의 역사를 되짚어가다 보면 치열한 경쟁과 도전의 순간, 최후의 승부수를 던지는 모험 순간,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 선 순간, 기업의 운명을 건 결단의 순간 등 드라마틱한 결정적인 순간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기자단이 구성한 '오리지널 스토리'에는 기업의 터닝 포인트, 터닝 포인트 직후의 역사, 기업에 관한 자료와 취재 결과에 대한 분석 등이 담겨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이들 기업은 어떤 배경에서 출발했고,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 기업을 만든 기업인은 누구인지, 그리고 아이폰이나 갤럭시처럼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성공한 상품들이나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있다.


지금은 정체성이 모호해진 느낌이 있지만 1980년대 소니는 워크맨을 출시하면서 급성장했다. 일본은 소형화 전략으로 더 작고 저렴한 전자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기업에서 사용하던 기기들을 개인용으로 전환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p.127

워크맨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즐거움을 안겨준 반면, 지나친 개인주의 문화를 양산함으로써 주변 환경과 '단절'시킨다는 비판도 있었다. 이런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소니는 적극적인 마케팅 방안을 생각해냈다. 그중 하나가 워크맨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을 바꾸는 것이었다.



이 책을 보다 보면 삼성, 애플, 현대자동차, 보잉, 토요타, DJI 등 기술 중심의 업체를 비롯해 소니, 다이슨, LG생활건강, 이케아, 3M 등 생활밀착형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업체들의 모멘트에 대한 내용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또한 넷플릭스, 레고, 나이키, 에어비앤비, 자이언트, 모노클 같은 패션과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의 모멘트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한두 번 들어봤거나 유명한 업체들보다는 자이언트와 모노클이란 업체에 관심이 갔다. 자전거를 만들어 판매하는 자이언트는 대만 브랜드로, 50개 국가에 1만 2천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연매출 2조 2천억 원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자전거 기업이다.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업체다.


디지털에 밀려 종이 매체의 위기가 고조되던 2007년, 이때 혜성처럼 등장한 <모노클> 매거진은 이제 오프라인 잡지의 롤 모델로 자리 잡았다. <모노클>이 주목받는 이유는 세련된 감수성과 트렌드를 이끄는 매력적인 콘텐츠 덕분이지만, 무엇보다도 종이 책을 고집해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p.211

요즘에는 음악이나 영상 콘텐츠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이용하는 게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당연해졌다. 하지만 스포티파이와 넷플릭스, 유튜브의 대중화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온라인 콘텐츠 소비의 기본 방식은 다운로드였다. 이들 플랫폼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콘텐츠 소비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비즈니스 모멘트>에서는 기업 성장의 결정적인 순간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어려운 용어로 기업을 소개한 책과 달리 주요 포인트를 짚어 쉽고 재밌게 설명되어 있다. 기업의 히스토리에 관심이 많거나 주식에 관심이 많다면 하나의 기업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이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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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의 머리 - 오컬트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강태진 글.그림 / 아프로스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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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 보았던 일들 중에는 뇌리에 박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일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굿판이 벌어졌던 무당 집에 갔던 일이다. 칠월 칠석이면 외할머니집 근처 무당집으로 마을 사람들이 모였다. 돼지머리를 올리고, 향불을 피우고, 장구 소리에 맞춰 춤을 추고, 형형색색으로 꾸며진 신당에서는 무사평안을 비는 굿이 벌어졌다. 굿이 끝나면 떡이나 막걸리 등 먹을거리를 나눠 주곤 했다.


<가르시아의 머리>를 다 읽고 나니 역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을 꼽으라면 '싱가야'를 외치던 춘호 할머니였다. 죽었던 병아리가 피를 흘리며 뛰어다니고, 목이 잘린 가르시아가 말을 한다. 오래전에 보았던 굿판의 모습과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일반 사람들과 달랐던 무당의 모습은 여전히 생경한 느낌이다. 단행본으로 출간된 <가르시아의 머리>는 2018년 레진코믹스에 연재됐던 강태진 작가의 '가르시아의 머리 - B급 러브 픽처쇼' 3부작 중에서 3편에 해당한다.





영화 제작 현장에 가르시아의 잘린 목이 등장한다. 너무 잘 만들어진 더미 머리에 영화감독과 촬영 스태프들은 사랑공작소 직원들을 칭찬한다. 가르시아의 머리는 너무 생생해 마치 진짜 사람의 머리를 가져온 것처럼 리얼하다. 하지만 진짜 죽은 사람의 머리란 것이 드러나고.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하나씩 사건의 실마리가 파헤쳐지는 과정에서 엽기적인 장면들이 이어진다.


삼류 배우이자 양아치, 배가르시아. 그는 잘 생긴 외모를 이용해 조폭이자 영화 제작자인 빅벨그룹 왕회장의 외동딸 방울이를 유혹한다. 하지만 그녀를 이용해 스타가 되고 싶었던 계획은 뜻대로 되지 않고,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왕회장의 외동딸을 매정하게 버린다. 이에 분노한 왕회장은 부하들을 시켜 가르시아의 머리를 가져오란 지시를 내린다.




<가르시아의 머리>는 영화 ‘가르시아(Bring Me The Head Of Alfredo Garcia , 1974)’에서 힌트를 얻은 전형적인 오컬트(occult)물이다. 오컬트란 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없는 신비적·초자연적 현상 또는 그런 현상을 일으키는 기술을 말한다.(* 출처 : 네이버 사전) 죽은 병아리나 사람을 깨우는 장면이 오컬트에 해당한다. 킬러의 등장, 조폭의 등장, 무당의 등장 등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구성이다. 하지만 잘 짜여진 스토리는 개연성과 의외성으로 단숨에 끝까지 읽게 만든다.


조폭, 킬러, 사기꾼들이 서로 얽히고설키면서 나쁜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가르시아의 머리를 둘러싼 악당들 속에 죽은 사람을 살려내는 무당까지 등장시키며 섬뜩한 분위기에 엽기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으스스하면서도 웃기고 섬뜩하면서도 야한 장면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뭘 좋아할지 몰라 준비해 봤다는 작가의 말처럼 코믹, 오컬트, 호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중 하나라도 취향저격할 작품이다. 웹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 외전도 보너스로 볼 수 있다. 오랜만에 흥미롭게 읽은 매력적인 웹툰,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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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은 적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
곽중현(부의사다리) 지음 / 온더페이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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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종부세(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면서 찬반양론이 뜨겁다. 상위 2%만 낸다고 알려진 종부세 고지서를 받은 사람들은 화들짝 놀랐다고도 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얼마가 됐든 종부세 대상자가 돼보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부자 되세요!' 열풍이 불었던 2000년대 이후, 누구나 부자가 되길 꿈꾸었지만 20여 년이 지난 지금 빈부의 격차는 전보다 더 커졌다.


이러한 시기에 월급쟁이들이 한푼두푼 월급을 모은들 어느 세월에 부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미지수다. 물론 부모의 백그라운드가 받쳐주거나 대기업, 외국계 기업, 은행 등에 종사하고 있다면 좀 빠른 시일 내에 부의 사다리에 올라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대다수의 사람들에겐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급은 적지만 부자가 되고 싶다면?


p.25

분신술을 써서 몸을 10개 가지고 있으면 같은 시간 동안 10배의 돈을 벌 수 있다. 하지만 몸은 하나다. 그래서 진짜 중요한 것은 내가 아닌 돈이 일하게 하는 것이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돈일 일하게 하는 방법'을 잘 활용한 사람들이다. 돈이 일하게 해야 한다는 것은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자산을 소유해야 한다는 뜻이다.



<월급은 적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는 '부의 방정식'을 바탕으로 재테크 초보자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실천 전략인 '월급쟁이가 부자로 거듭나는 4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첫째, 자신의 현재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재무상태표와 현금흐름표를 만들어 자산 현황을 파악하고 지출과 수입을 관리해야 한다. 특히 자신의 현재 상황을 정확히 알아야 올바른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다.


둘째, 부업을 통해 매달 수입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직장인이 수입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연봉을 올리는 것이다. 하지만 웬만한 직장이 아니라면 연봉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 블로그와 유튜브, 전자책 제작, 온라인 강의 등 콘텐츠 생산자로 변모할 수 있다면 월급 외에도 부수입을 올릴 수 있다.


p.56

주변을 둘러보면 본인의 소득 대비 보험료를 많이 내는 사람들이 있다. 보험료는 종잣돈을 만드는데 아킬레스건이다. 보험료는 매월 고정적으로 꽤 큰 금액이 나가는 데다 20년, 30년씩 내야 한다. 만약 결혼을 하지 않아서 부양가족이 없거나 신혼부부라면 종신으로 가입한 생명보험은 해지하길 추천한다.




셋째, 뭐니뭐니 해도 경제 분야를 공부해야 한다. 단순히 이론적인 공부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제 분석 단계로 올라서야 한다. 물론 독서도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왜냐하면 성공한 사람의 노하우를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노하우는 책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경제신문을 비롯해 유튜브 강의나 스터디그룹 등 경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꾸준히 배우고 공부함으로써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넷째, 가장 중요한 단계다. 돈과 관련된 공부를 어느 정도 했다면 이제는 시장에 직접 참여해 실전 투자를 해봐야 한다. 주식이나 부동산이든 돈을 넣어두어야 꾸준히 관심을 갖게 된다.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자산에 소액이라도 직접 투자해 보고, 투자 성과에 대해 분석해 보자. 돈이 돈을 굴리는 단계에 이른다면 저절로 부자의 사다리에 올라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들도 실천할 때만 가능하다.


p.105

개인 블로그나 SNS를 활용해 일주일에 한 번씩 투자노트를 작성해 보자. 일주일 동안 자산이 어떻게 변화했고 그 자산 가격이 왜 변동했는지를 분석하는 글을 쓰는 것이다. 특히 블로그를 활용하면 그 자산과 관련된 기사, 그래프 등 자료를 쉽게 첨부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책에서 저자도 경제적인 자유로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서는 배우고 익힌 경제 지식을 실전에 투자를 통해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부의 방정식은 방향성, 시간, 노동(나의 노동과 돈의 노동)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시간과 노동을 투입해야만 돈을 벌 수 있다. 한 달 동안 열심히 일해서 얻는 월급만으로는 부자의 대열에 낄 수 없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을 주목해 보자.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회사만 믿고 있어서는 안 된다. 근로소득 외에도 자본소득 혹은 기타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씨앗을 뿌려야 한다. 부자들이 말하는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놓아야 한다. 이 책은 직장인이었던 저자가 월급쟁이 부자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법들에 대해 소개했다.


p.164

부동산 투자를 하는데 레버리지(leverage)는 필수다. 적은 돈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레버리지 효과는 일명 지렛대(lever) 효과라고도 하며, 작은 힘으로 큰 물체를 들 수 있게 하는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다. 내 돈이 아닌 남의 돈을 이용해 투자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본격적으로 재테크를 시작해 4년 만에 순자산 16억 원을 달성한 저자의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 책에는 종잣돈 모으는 방법부터 부업으로 추가소득 얻는 법, 투자 마인드 등등. 재테크 초보자가 꼭 알아야 유용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올바른 재테크를 시작해야 한다. 이 책은 월급쟁이로 회사 업무를 시작한 MZ세대에게 적합한 내용이지만 30~40대 이상의 직장인들도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면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온더페이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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