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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은 적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
곽중현(부의사다리) 지음 / 온더페이지 / 2021년 11월
평점 :
요즘 종부세(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면서 찬반양론이 뜨겁다. 상위 2%만 낸다고 알려진 종부세 고지서를 받은 사람들은 화들짝 놀랐다고도 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얼마가 됐든 종부세 대상자가 돼보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부자 되세요!' 열풍이 불었던 2000년대 이후, 누구나 부자가 되길 꿈꾸었지만 20여 년이 지난 지금 빈부의 격차는 전보다 더 커졌다.
이러한 시기에 월급쟁이들이 한푼두푼 월급을 모은들 어느 세월에 부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미지수다. 물론 부모의 백그라운드가 받쳐주거나 대기업, 외국계 기업, 은행 등에 종사하고 있다면 좀 빠른 시일 내에 부의 사다리에 올라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대다수의 사람들에겐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급은 적지만 부자가 되고 싶다면?
p.25
분신술을 써서 몸을 10개 가지고 있으면 같은 시간 동안 10배의 돈을 벌 수 있다. 하지만 몸은 하나다. 그래서 진짜 중요한 것은 내가 아닌 돈이 일하게 하는 것이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돈일 일하게 하는 방법'을 잘 활용한 사람들이다. 돈이 일하게 해야 한다는 것은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자산을 소유해야 한다는 뜻이다.
<월급은 적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는 '부의 방정식'을 바탕으로 재테크 초보자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실천 전략인 '월급쟁이가 부자로 거듭나는 4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첫째, 자신의 현재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재무상태표와 현금흐름표를 만들어 자산 현황을 파악하고 지출과 수입을 관리해야 한다. 특히 자신의 현재 상황을 정확히 알아야 올바른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다.
둘째, 부업을 통해 매달 수입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직장인이 수입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연봉을 올리는 것이다. 하지만 웬만한 직장이 아니라면 연봉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 블로그와 유튜브, 전자책 제작, 온라인 강의 등 콘텐츠 생산자로 변모할 수 있다면 월급 외에도 부수입을 올릴 수 있다.
p.56
주변을 둘러보면 본인의 소득 대비 보험료를 많이 내는 사람들이 있다. 보험료는 종잣돈을 만드는데 아킬레스건이다. 보험료는 매월 고정적으로 꽤 큰 금액이 나가는 데다 20년, 30년씩 내야 한다. 만약 결혼을 하지 않아서 부양가족이 없거나 신혼부부라면 종신으로 가입한 생명보험은 해지하길 추천한다.
셋째, 뭐니뭐니 해도 경제 분야를 공부해야 한다. 단순히 이론적인 공부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제 분석 단계로 올라서야 한다. 물론 독서도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왜냐하면 성공한 사람의 노하우를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노하우는 책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경제신문을 비롯해 유튜브 강의나 스터디그룹 등 경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꾸준히 배우고 공부함으로써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넷째, 가장 중요한 단계다. 돈과 관련된 공부를 어느 정도 했다면 이제는 시장에 직접 참여해 실전 투자를 해봐야 한다. 주식이나 부동산이든 돈을 넣어두어야 꾸준히 관심을 갖게 된다.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자산에 소액이라도 직접 투자해 보고, 투자 성과에 대해 분석해 보자. 돈이 돈을 굴리는 단계에 이른다면 저절로 부자의 사다리에 올라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들도 실천할 때만 가능하다.
p.105
개인 블로그나 SNS를 활용해 일주일에 한 번씩 투자노트를 작성해 보자. 일주일 동안 자산이 어떻게 변화했고 그 자산 가격이 왜 변동했는지를 분석하는 글을 쓰는 것이다. 특히 블로그를 활용하면 그 자산과 관련된 기사, 그래프 등 자료를 쉽게 첨부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책에서 저자도 경제적인 자유로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서는 배우고 익힌 경제 지식을 실전에 투자를 통해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부의 방정식은 방향성, 시간, 노동(나의 노동과 돈의 노동)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시간과 노동을 투입해야만 돈을 벌 수 있다. 한 달 동안 열심히 일해서 얻는 월급만으로는 부자의 대열에 낄 수 없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을 주목해 보자.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회사만 믿고 있어서는 안 된다. 근로소득 외에도 자본소득 혹은 기타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씨앗을 뿌려야 한다. 부자들이 말하는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놓아야 한다. 이 책은 직장인이었던 저자가 월급쟁이 부자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법들에 대해 소개했다.
p.164
부동산 투자를 하는데 레버리지(leverage)는 필수다. 적은 돈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레버리지 효과는 일명 지렛대(lever) 효과라고도 하며, 작은 힘으로 큰 물체를 들 수 있게 하는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다. 내 돈이 아닌 남의 돈을 이용해 투자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본격적으로 재테크를 시작해 4년 만에 순자산 16억 원을 달성한 저자의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 책에는 종잣돈 모으는 방법부터 부업으로 추가소득 얻는 법, 투자 마인드 등등. 재테크 초보자가 꼭 알아야 유용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올바른 재테크를 시작해야 한다. 이 책은 월급쟁이로 회사 업무를 시작한 MZ세대에게 적합한 내용이지만 30~40대 이상의 직장인들도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면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온더페이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