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삶의 자극제가 되는 발칙한 이솝우화 - 인생의 전환점에서 나를 다잡아주는 28가지 심리 처방
최강록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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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읽었던 <이솝우화>의 이야기는 너무 재밌어서 몇 번이고 다시 읽어봤던 기억이 있다. 어른이 되어서는 다시 읽어봤을 때는 어렸을 때와는 느낌이 달랐지만 스토리나 교훈은 여전히 강력한 인상으로 남아 잇다. 그런데 요즘도 <이솝우화>를 읽고 있을까, 아니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삶의 자극제가 되는 발칙한 이솝우화>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이솝우화>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를 통해 삶에서 맞닥뜨리는 마음의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 신문 칼럼으로 기고했던 내용들을 모아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솝우화>는 그 어떤 고전보다 심오한 삶의 지혜와 교훈이 가득하다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이솝우화>를 읽고 생각하며, 그 안에 담긴 정신분석학적 측면과 심리적 요인들을 요즘에 비춰 알기 쉽게 풀이하는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책을 내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p.6

<이솝우화>가 적격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짧은 이야기 속에 인생의 애환과 각축 그리고 인간 심리의 온갖 작동들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p.7

<이솝우화>의 저자는 고대 그리스의 '아이소포스(기원전 620년~564년)'입니다. '이솝'은 아이소포스의 영어식 발음이죠. 그에 관해 알려진 정보는 매우 적습니다. 입담은 재치 있었으나 외모가 흉측스럽고 말을 더듬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p.19

당나귀는 이때다 싶어, 있는 힘을 다해 늑대의 머리를 걷어찼습니다. 당나귀 발굽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늑대는 멀찌감치 나가떨어져 즉사했습니다. 당나귀는 다시 여유롭게 풀을 뜯었습니다.

- 늑대와 당나귀 중에서



저자는 내 마음의 주인이고 싶을 때, 좀 더 성숙한 어른이고 되고 싶을 때, 복잡한 마음을 홀가분하게 하고 싶을 때와 같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때 나아갈 길을 찾고 답을 구할 수 있는 <이솝우화>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이야기에 숨어 있다고 말했다.


살다 보면 전환점을 맞이하는 순간이 적어도 몇 번은 찾아오지만 그때마다 피와 살이 되는 자극과 함께 올바른 조언과 처방을 받지 못할 때가 많다고 이야기했다. 뭘 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불안하고, 초조하고, 걱정하는 등의 감정적인 방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자극제 역할로서 <이솝우화>는 꼭 다시 읽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삶의 자극제가 되는 발칙한 이솝우화>에는 '개미와 베짱이', '여우와 신포도', '양치기 소년', '곰과 나그네', '시골 쥐와 도시 쥐'처럼 웃음과 눈물, 재치와 감동을 선사하는 28개의 이야기 바구니가 준비되어 있다. 이들 이야기들은 '불안', '성찰', '성숙', '활기'라는 각각의 주제 속에서 착하고 바르게 살라는 도덕적인 교훈 외에도 거칠고 잔인하며 처절하기까지 한 현실적인 교훈을 담고 있다.


p.57

어느 깊은 계곡에 외나무다리가 있었습니다. 동물들이 좁고 가느다란 외나무다리를 건널 때면 모두 조마조마한 마음이었습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발을 헛디디거나 외나무다리가 기우뚱하면서 아래로 떨어질 수 이 있기 대문입니다. 다리 아래에는 거센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떨어지면 크게 다치거나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p.63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염소' 우화를 현대인의 삶에 적용해 보면 가장 피부에 와닿는 분야가 운전이 아닐까 싶어 운전에 관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실제로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골목이나 시골 마을 오솔길 혹은 외진 산자락에 난 협로에서 마주 오는 차와 맞닥뜨리면 곤란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p.67

비교적 단순한 일도 있고 다소 복잡한 일도 있지만, 결국은 먼저 양보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며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면 원만하게 끝날 일인데도, 자존심을 내세우며 기싸움을 하려 드니 계속해서 평행선 위를 걷는 것이다.



<이솝우화>에는 동물들을 많이 등장시켜 인생의 애환과 인간이 가지고 있는 온갖 심리적인 면들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내용은 읽고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교훈적인 내용을 전달해 주고 있다. 여기에 이 책에서는 정신분석학적인 관점을 더한 심도가 깊은 분석으로 삶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인생의 애환과 각축, 그리고 인간 심리의 온갖 작동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는 <이솝우화>는 심오한 삶의 지혜와 교훈들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과거와 지금 사람들의 모습은 크게 달라져 있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나 생각은 과거 사람과 비교해 볼 때 크게 변한 것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따라서 현대인들에게 선보일 만한 고전으로 <이솝우화> 속 이야기를 선택해 삶에 새로운 자극이 될 수 있는 조언을 덧붙여 준 <삶의 자극제가 되는 발칙한 이솝우화>는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한 번쯤 정독해 볼 만한 책이다.



이 포스팅은 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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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딸 영문법 2 - 시제부터 의문문까지 개념 확장 고딸 영문법
임한결 지음 / 그라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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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제, 조동사, 비교급, 전치사, 의문문까지 기초적인 영문법의 영역을 좀 더 확장해 좀 더 쉽고 재밌게 영문법을 알 수 있도록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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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딸 영문법 2 - 시제부터 의문문까지 개념 확장 고딸 영문법
임한결 지음 / 그라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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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딸'이 무슨 말인가 했더니, '고등어집 딸래미'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고딸이 국제결혼을 한 이후 고딸의 아버지가 외국인 사위와 대화하기 위해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는데. 고딸이 아버지를 위한 쉬운 영어 콘텐츠를 시중에서 찾기 힘들어 [고딸영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올렸던 콘텐츠가 [고딸 영문법 왕기초]라는 이름으로 출간됐다가 이번에 [고딸영문법]으로 전면 개정됐다.


<고딸영문법 2: 시제부터 의문문까지 개념 확장>은 시제, 조동사, 비교급, 전치사, 의문문까지 기초적인 영문법의 영역을 좀 더 확장해 좀 더 쉽고 재밌게 영문법을 알 수 있도록 설명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참고로 1편에서는 명사, 대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등의 기본적인 영문법의 개념에 대해서 소개했다.



이 책에서는 영문법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5단계 학습법을 제안하고 있다. 1단계에서는 본문을 읽으면서 영문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설명과 풍부한 예제를 담았다는 것이다. 2단계에서는 '머리에 콕콕', '문법 Talk'로 핵심을 다진다.


3단계에서는 '매일 10문장'을 읽히는 것으로 문법 활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4단계에서는 '복습 TEST'로 매일 전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게 하고, 5단계에서는 '종합 TEST'로 자신의 영문법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도록 설명했다.



이렇게 하루에 한 유닛을 공부해 6주 동안 영문법을 배워나가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데, <고딸영문법 2>에서는 be동사, 일반동사 같은 시제를 시작으로 조동사 개념을 익힐 수 있다. 또한, 비교급과 최상급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전치사, 의문문에 대해 그동안 잘 몰랐거나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들을 이해할 수 있다.


영어란 것이 안 하면 또 저 멀리 달아나 버려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다. 하물며 우리말 문법도 공부해서 이해하려면 쉽지 않은데, 영문법이 쉬울까. 하지만 영문법은 독해를 하거나 영어로 글을 써서 문장을 만들 때, 그리고 말할 때도 잘 알고 있으면 실수를 줄일 수 있고, 더 좋은 문장을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스스로 영포자라고 생각하고 살았거나 회화 좀 공부해 보려고 하는데 영문법 기초가 너~무 없거나, 영문법 인강만 보면 머리부터 아프거나, 아이와 함께 영어 공부를 새롭게 시작해 보려는데 기초적인 영문법을 잊어버린 부모 등등. 이제 막 영문법을 공부해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해마다 새해에는 영어를 정복해 보겠다고 외쳐 왔는데, 벌써 기묘년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2023년에도 나의 영어 정복은 계속될 예정이다. 이 책도 그 길로 가는데 조금 더 시간을 앞당겨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 포스팅은 그라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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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섹타겟돈 - 곤충이 사라진 세계, 지구의 미래는 어디로 향할까,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올리버 밀먼 지음, 황선영 옮김 / 블랙피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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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모기떼의 극성에 밤잠을 설쳤던 기억이 올해도 강렬하게 남아 있다. 그런데 곤충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구가 망해도 바퀴벌레는 살아남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는 만큼 곤충의 생명력이 강력하단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선뜩 동의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미국 <가디언>의 환경 전문 기자로 활동하며 전 세계 지구 환경의 위기를 피부로 겪어 왔다는 올리버 밀번 기자는 4억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곤충이 사라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전 세계 곤충학자들의 다양하고 방대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유례없이 가속화되고 있는 곤충의 멸종 현상을 추적해 왔다고 한다.


인류가 지구 환경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때를 말하는 인류세는 현재 기후변화로 나타나고 있고, 저자는 곤충에게 닥쳐온 멸종 위기가 그렇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올겨울에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오고 있다. 한여름에 유럽은 40도에서 50도를 육박할 만큼 뜨거운 한여름을 경험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기상이변 현상들은 속속 관찰되고 있다.


환경파괴의 주범인 인류는 한편으로는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도시에서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나서는 올여름에 꿀벌을 봤었나 하고 떠올려 보니 별로 못 봤던 것 같다. 저자는 곤충의 위기가 인간의 삶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를 막을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p.30

그러다 갑자기 모든 것이 달라졌다. 대중이 곤충의 위기를 자각하게 된 것이다. 마치 파도를 맞는 것처럼 여러 번에 걸쳐 대중이 위기를 인식하게 되었고, 이런 일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곤충의 위기가 사람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은 2017년 10월 18일이라는 구체적인 날짜로 거슬러 올라간다.


p.63

유럽에 사는 곤충들은 북미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1890년과 1980년 사이에 포획한 나비 12만 종을 검토한 자료와 나비 수백만 마리를 관찰한 더 최신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네덜란드에 서식하는 나비의 수가 최소 84%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어렸을 때를 떠올려 보면 어디를 가나 곤충을 볼 수 있었다. 모기, 파리, 바퀴벌레가 들끓었다. 기록에 따르면 인간에게 알려진 동물 종의 4분의 3을 곤충이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4억 년간 있었던 다섯 번의 집단 멸종에서도 곤충은 생존했었다고 하니 그 생명력이 놀라울 뿐이다.


그런데 그렇게 강력한 생명력을 갖고 있는 곤충이 놀만 만한 속도로 죽어가고 있다고 하니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한여름에 극성스럽게 귀가를 맴돌고 피를 쪽쪽 빨아먹는 모기나 음식에 아무렇게나 걸 터 앉아 경악하게 되는 파리는 없어졌으면 좋을 해충이다.


이 책을 읽어보니 해충이란 개념은 인간의 눈과 잣대로 바라본 결과일 뿐 곤충들에게는 별개의 문제인 셈이다. 인간이 정해 놓은 해충 개념은 결국 인간에게 피해를 주거나 협오스럽다는 기준으로 적용될 뿐이지 않은가?


곤충이 없으면 인류 문명이 얼마 견딜 수 없다고 한다. 요즘처럼 기후변화가 심해지고, 코로나19 이후 대재앙의 조짐이 하나둘 현실화되면서 이러한 논리에 신빙성이 더해지고 있다. 그런데 <인섹타겟돈>에서는 지금 곤충에게 멸종 위기가 닥쳐 오고 있다며 이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p.127

예를 들면 말벌은 소풍을 즐기는 사람들을 괴롭히며 물기도 한다. 꿀을 만드는 것과 같은 사랑스러운 일도 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신물을 돌돌 말아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말벌마저 기쁜 마음으로 때려잡으려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행동의 여파는 엄청날 것이다.


p.156

한 식물학 비교 연구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에서는 수분 매개자를 위한 먹이로 가득한 식물들이 지난 100년에 걸쳐 사라져버렸고, 스웨덴에 있는 반자연적 목초지는 10%만 남았다고 한다. 유럽 농지에 사는 새의 수도 줄어들었다. 화학물질로 범벅이 된 들판에서 생성되는 질소가 해안 지대에 조류를 만들어내고 습지를 가는 바람에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온실가스가 대기로 대량 방출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여기서 말하는 ‘인섹타겟돈(Insectageddon: Insect+Armageddon)’이란, 과학자들이 곤충 멸종 사태를 부르는 말이다. 과학자들은 이 재앙이 지구의 ‘여섯 번째 대멸종’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곤충이 없으면 곡식 농사가 불가능해지고 생태계가 무너져버리면 인류는 몇 달 못가 비참하게 살다가 멸종할 것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내놓고 있다.


저자는 ‘곤충’이 사라져가는 현상을 집요하게 추적해 왔는데, 추적 과정에서 밝혀진 중요한 사실은 곤충의 멸종이 꿀벌처럼 특정 생물종에 국한된 해프닝이 아니라는 점이다. 잉글랜드에서는 2001년 이후 반딧불이 개체 수가 4분의 3이나 줄어들었으며, 유럽에 서식하는 호박벌 중 4분의 1이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고 한다.


또한 이탈리아에서는 쇠똥구리가 사라졌고, 일본에서는 나비의 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핀란드에 있는 개울에선 더 이상 잠자리를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이처럼 종을 초월한 방대한 양의 곤충이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은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그럼 곤충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전 세계 식량 작물 생산량의 3분의 1 이상이 벌, 나비, 파리, 나방, 딱정벌레 같은 곤충의 수분 작용에 의지한다고 한다. 따라서 곤충이 사라지면 식량 생산 시스템이 붕괴돼 세계적으로 영양 결핍이나 기아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p.225

사망자 수로 따져보면 모기는 단연 지구상에서 인간에게 가장 위험한 동물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기를 처치하려는 마음이 너무 앞선 나머지 부수적인 피해가 속출하게 하는 무기를 사용할 때가 많다. 화합물인 DDT는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기 퇴치제였다. 그 당시에는 모기가 DDT에 내성이 생기기 전이었고, DDT가 다른 야생동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사용이 금지되기 전이었다.


p.269

양봉업자들은 꿀벌 중에서도 여왕벌에게 관심을 더 많이 쏟는다. 벌집의 운명에 대한 책임이 주로 여왕벌에게 있기 때문이다. 여왕벌은 알을 낳는 기계나 마찬가지이며 하루에 알을 2,000개나 낳기도 한다. 여왕벌이 알을 충분히 낳지 못하면 꿀벌 군집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곤충이 사라지면 곤충이나 식물을 먹이로 삼는 작은 동물부터 차례로 생태계가 무너져 내리며, 생물 다양성이 감소될 것이라는 점도 우려된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곤충의 죽음은 새, 쥐, 개구리 등의 개체 수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곤충이 하는 일은 단순히 식물 수분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고 하니, 이에 대한 연구 결과도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곤충의 능력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을 뛰어넘는다. 잠자리는 최신형 헬리콥터를 추락시킬 정도로 강한 바람 속에서도 공중에 안정적으로 떠 있을 수 있고, 시야가 무려 360도에 이른다고 한다. 흰개미의 건축 능력은 불모지를 비옥한 밭으로 변신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벌침에 있는 독은 몇몇 암이나 비듬 치료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규모 농업을 짓기 위해 해충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너무 많은 살충제를 살포하고, 정원을 가꾸기 위해 곤충에게 이로운 환경은 모두 치워버리고 있다. 이처럼 인류 문명이 초래한 기후변화 역시 곤충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저자는 인간이 곤충 멸종 사태를 둘러싼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세계 각지에서 인간과 곤충이 함께 생존할 수 있기 위한 첨단 기술과 프로젝트가 시도되고 있다. 새해가 시작되는 계묘년, 2023년에는 곤충이라는 작은 생명체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해 보고 관심을 조금 더 가져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블랙피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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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수학의 힘 - 수학은 어떻게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가
류쉐펑 지음, 이서연 옮김,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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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능시험에서는 문이과 통합수학이 시행되었다. 보통 문과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수학이 어렵다고 한다. 중학교 때까진 곧잘 수학 점수를 받아오던 학생들도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수포자가 되는 경우가 생긴다. 왜 그럴까? 어렵게 시험 문제를 내기 때문이다.


대학에 진학하면 수학을 전혀 공부하지 않는 과들도 많다. 수학은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우는 학문인데, 어쩌다 시험 문제 하나 더 풀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하는 과목이 되었다. 영포자에 이어 수포자라니... 이러고도 IT 강국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무튼 기계처럼 빠른 시간 안에 수학 문제를 척척 풀어낸다고 해서 수학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서 논리력과 사고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수학의 힘>은 수학에 담긴 수많은 반짝이는 지혜를 엿볼 수 있어 수학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p.11

공식을 성공적으로 적용했을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시험 통과와 '해당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라는 안도감뿐이다. 대부분은 머릿속에 샘솟는 문제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고, 시험이 끝나면 공부했던 수학 공식은 빠르게 잊힌다.


p.49

하나의 방정식은 하나의 각도에서 관찰해 얻은 결과이다. 그러니 만약 우리가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을 진행한다면 연립 방정식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연립 방정식을 풀어가는 과정은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한 결과를 종합해 내부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 책을 읽게 되면 기존에 알고 있던 수학 책에서 본 개념들은 모두 잊어버리시라. 이 책의 저자인 베이징 항공우주대학교 류쉐펑 교수는 많은 사람이 수학 개념은 책에 있는 공식일 뿐이고, 우리 삶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점에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수학이 주는 지혜는 복잡한 사회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고, 더 나은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전기밥솥이 밥을 태우지 않는 이유와 젓가락으로 집기 힘든 완두콩을 먹는 방법, 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법, 직업을 선택하는 방법 등등.


우리의 일상적인 삶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수학적인 사고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제 기존 문제풀이 위주의 수학 책을 덮고 다시 수학에 빠져들고 싶으신지?


p.80

택배 보관함에서 구매한 물건을 찾는 일은 이미 일상이 되었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택배 보관함에 있는 내 물건을 가져가지는 않을까? 규모가 큰 택배 보관함의 경우는 보관함이 수백 개나 딘다. 만일 반복해서 아무 비밀번호를 눌러보거나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해서 다른 사람의 물건이 들어 있는 보관함을 열어볼 가능성은 없을까? 이 질문의 답은 일단 '불가능하다'이다. 그럼 그 이유는 뭘까?


p.101

어느 한 조사에서 런던 택시 기사들이 재킷을 입으면 교통사고 발생 확률이 대폭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해당 내용을 접한 사람들은 재킷을 입으면 운전이 불편해져서 사고 발생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이 조사 결과는 영국이 입법을 통해 택시 기사들의 재킷 착용을 금지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이 책은 크게 3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사고 편'에서는 이성적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에 대해 소개했다.


누구나 아는 해석보다 아무도 모를 예측을 하라거나 자주 찾아오는 소확행과 가끔 찾아오는 대확행, 복잡한 현상 배후에 숨겨진 단순한 규칙처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노력을 통해 승산을 높이는 세계관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또한 해석보다 예측이 중요한 이유, 관련되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독립된 원인을 찾아내는 조건부 독립 등과 같은 내용도 흥미롭게 볼 수 있다.


2부 '방법 편'에서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과 기교에 대해 설명했다. 기초를 정확하게 찾는 중요성, 본질을 포착해서 제약에서 벗어나는 법, 거듭할수록 확률을 높이는 큰 수의 법칙,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땐 사물의 형태를 변환하라 등 전환 사고와 같은 전략에 대해 배울 수 있다.


3부 '학습 편'에서는 수학적 사고를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법에 대해 다뤘다. 기계학습 모델을 통해 교훈을 얻고 행렬의 특이값 분해를 통해 명확하게 표현하는 법, 수학적 사고로 책을 빠르게 읽고 이해하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p.132

깨진 유리창 이론도 나쁜 양성 피드백이다. 이 사람에 의해 더 많은 유리창이 깨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비슷한 예로 벽에 작은 낙서가 생겼을 때 바로 지우지 않으면 얼마 뒤에는 벽 전체가 낙서들로 뒤덮이게 된다. 이처럼 사소한 일이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는 것도 양성 피드백의 영향이다.


p.162

지금부터는 수학의 관점에서 도박장 운영자가 돈을 버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다. 이 점을 이해한다면 도박에 빠진 사람이 결국에는 전 재산을 탕진하게 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수학의 힘>은 '수학적 사고로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에서 출발한다. 이 책의 목적은 성공 확률을 높이는 수학적 사고와 함께 일과 삶의 문제를 수학으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류쉐펑 교수는 수학적 사고를 통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수학적 사고를 통해 확률적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결과를 장담할 순 없지만 노력으로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쉽게 좌절하지 않으면서 마침내 성공의 문턱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수학의 개념은 우리 삶과 관련 없다고 생각하지만 수학 개념을 잘 알고 제대로 이해한다면 더 나은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수학적 사고가 우리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단박에 알 수 있는 재밌고 유용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이 포스팅은 그래플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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