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브랜딩을 생각하다 -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남는 브랜딩 제1원칙을 찾아서
스티븐 고 지음, 신현승 옮김 / 청림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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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브랜드의 비밀은 무엇일까?



<다시 브랜딩을 생각하다>에서는 '공감(Empathy)'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구글이나 애플, 스타벅스 등 특정 브랜드에 열광하는 이유는 이들 업체가 고객들에게 '공감(Empathy)'이라는 메시지 전달을 잘 해나감으로써 더 많은 충성고객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IT 기술의 발달로 제품이 가진 기능 상의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특정 브랜드를 향한 충성고객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명품 브랜드 가격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고,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브랜드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소비자는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를 내재화하고 실천하는 훌륭한 인격체로서의 브랜드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편적인 가치로 통하는 '공감'을 토대로 소비자의 마음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p.22

마케팅이란 고객들이 시간, 돈, 마음 상태 등의 기회비용을 보상받고도 남을 정도로,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가치를 그들의 감성에 호소해 제안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고객들이 브랜드를 신뢰하고 제품을 한 번 구매한 후에도 계속 재구매하도록 '행동'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는 또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자신의 브랜드를 어필하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달함으로써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제품과 서비스에 탑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이 특정 브랜드에 대해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처럼 대하고, '공감'하게 되어야만 브랜드는 지속력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에도 기업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브랜딩 전략은 바로 고객과 공감하는 것이다.


이 책은 기존의 마케팅이나 비즈니스 관련 책들처럼 페이스북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등에 대한 자세한 분석 대신 브랜드에 대한 정의, 브랜드 핵심 기술, 에이전시 등 브랜딩의 기본 개념을 정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최적화된 마케팅 기법은 무엇인지, 전략적인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데 필요한 것ㅇ느 무엇인지 설명했다.


세계 글로벌 기업에서 약 30년간 다양한 브랜딩 컨설팅을 해온 스티븐 고는 이 책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브랜딩 제1원칙 '공감'을 찾기 위한 여정에 함께 하자고 손을 내밀고 있다.


p.35

회사는 브랜드가 상징하는 본질과 비전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과 관련된 브랜드를 정의하는 공감 부분, 즉 '우뇌'를 사용해야 하고, 이것이 가장 중요한 기본 원칙이다.




저자는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가 바로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우리의 마음과 연결되어 일종의 차별된 '감정'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 동물, 장소 등 모든 것이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나 블루보틀에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도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는 서로 다른 형태의 커피를 마시는 경험을 통해 충성고객이 되어 간다는 말이다.


이 책에는 공감 브랜드를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와의 공감대 구축을 위한 활용 가능한 마케팅 도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밖에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통합 모델은 물론 시그니처 브랜드 스토리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들도 도표를 통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다.


p.105~106

러시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100% 천연재료를 사용하는데, 이러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광고보다는 간접적인 입소문 마케팅에 집중했다. 그들은 홍보 활동을 통합하고 러시가 솔직하고 진실한 브랜드라는 고객의 목소리를 확장하여 천연재료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더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에게 알렸다.




그동안 브랜딩과 마케팅 관련 책들을 여러 권 봤는데, <다시 브랜딩을 생각하다>는 강력한 브랜딩 구축을 위한 종합서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고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한 점도 브랜딩 구축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및 국내 브랜드들의 브랜드 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실무자들에게 저자는 브랜딩에서 지켜야 할 원칙과 버려야 할 관습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공감'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과거와는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야 한다. 또한 10~20대의 MZ세대나 30~40대 새로운 X세대, 50~60대 신중년 등 브랜드는 사회 구성원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어야 한다. 각 계층들이 어떻게 의미 있는 브랜드를 선정하고 브랜드의 페르소나를 자처하는지 이 책을 통해 눈여겨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청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421379313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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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알려주는 가장 쉬운 미분 수업 - 미분부터 이해하면 수학공부가 즐거워진다
장지웅 지음,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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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부터 고3까지 한 번은 읽어야 할 수학 필독서



예전에도 그랬지만 최근 통계에서도 고등학생의 60% 이상이 수포자(수학포기자)라고 한다. 초등학교 때는 쉽고 재밌게 배웠던 수학이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왜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는 것일까? 수학에 대한 개념이나 용어에 대해 확실하게 알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단순히 공식만 암기하고 문제풀이 위주로 그때그때 단편적인 시험 대비만 해왔기 때문이다. 


수학은 한 가지만 알아서는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 개념이나 기호를 정확히 알아야 하고 전체적인 연결고리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고 있어야 수학 시간에 흥미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중학교 때부터 수포자가 생기고 있고, 중학교 때는 수학을 잘한단 소릴 들었어도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또다시 수포자가 되고, 고등학교 2학년 때쯤 배우는 미분은 어떻게 해야 할지 손도 못 대고 있는 실정이다.


공식을 외고 나면 관련된 문제를 모두 풀 수 있을 것 같지만 고등 수학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 수학은 개념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 공식 암기가 아닌 정확한 이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수학을 영시를 번역하듯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시를 번역할 때 모르는 영어 단어가 있으면 사전을 찾듯이 수학에서는 처음 접하는 수학 용어, 기호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수라는 것이다. 적어도 이 책을 읽고 수학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한다면 중학교에서 배운 함수에 대한 이해는 기본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미분은 왜 알아야 하는가? 미분을 배우는 이유는 물의 흐름과 같은 유동 현상을 미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방정식으로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면 개울가를 흐르는 물의 흐름은 어떻게 변할 것인지, 장마철에 내리는 비바람의 움직임은 어떨지, 축구공을 차면 어떤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질 것인지 등 자연현상의 흐름 즉, '변화'에 대해 알 수 있다. 


이 책의 장점은 각 장마다 수학적인 의미들에 대해 개념적인 설명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학 용어들이 어떤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학생들이 공부하기에 가장 불친절한 수학 교과서로 의미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공부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수학 참고서들은 수학의 전체적인 이해보단 학년별로 배워야 하는 내용만 단편적으로 설명하고 문제 풀이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 점도 문제로 꼬집었다.


이 책은 미분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미분개미'라는 가상의 도구를 활용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최대한 수학을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고등학교 수학 시간에 할 미분 공부의 70% 정도를 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수포자도 포기하지 않고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미분을 처음 공부하는 학생을 비롯해 미분을 배우긴 했지만 문제는 풀어볼 엄두조차 내진 못하는 수포자, 미분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수학의 재미를 알게 해주고, 동시에 수학을 공부하는 의미에 대해서 새롭게 깨닫게 해줄 것이다. 


그동안 미분이 무엇인지 개념조차 알지 못한 채 수학 시험만 보려고 수많은 문제를 풀고 있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미분에 대한 공부 이전에 미분에 대해 잘 몰랐던 이야기에 매료될 것이다.


이 포스팅은 미디어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420496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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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 크래시 2 - 메타버스의 시대
닐 스티븐슨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세계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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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이라 부르는 'SF(Science Fiction)'는 영화를 비롯해 만화,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미래세계를 어둠고 침침하며 절망적인 디스토피아적으로 그리고 있다.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에서 등장하는 이야기의 주인공 쿠사나기 소령은 범죄 조직을 추적하고 없애는 일을 정예 팀원들과 벌인다. 그녀의 뇌는 컴퓨터로 대체되어 있어서 사이버 공간 속을 자유롭게 활보하고 기계처럼 단단한 몸을 지난 사이보그로 살아간다. 따라서 신체 중 일부가 망가지면 새로운 부품으로 교체해 불로불사(不老不死)의 삶을 살고 있다.


1970년대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은하철도 999>는 기계 몸을 가져 영원한 삶을 살기로 결심한 철이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철이는 엄마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엄마를 닮은 메텔과 함께 안드로메다로 떠나는999호를 타게 된다. 열차가 도착하는 각 행성은 <걸리버 여행기>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세게처럼 각각의 삶의 모습이 다르게 펼쳐져 꽤 인기가 높았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지만, 1990년대 미래를 그린 SF소설에는 일본인 혹은 일본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스노 크래시>의 표지만 봐도 미래에 일본의 사무라이가 환생한 것 같은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다만 한국인과 흑인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하는데 일본인처럼 느껴지는 히로란 이름이 다소 쌩뚱맞게 느껴진다. 1990년대만 해도 오리엔탈의 배경은 일본이나 중국을 묘사하는데 치중해 있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피자 배달부 히로가 전 세계를 구원하는 히로인으로 등장한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어쩌면 현실에서 볼 때 높지 않은 사회적 지위를 갖고 있지만 가상공간에서는 완전히 다른 인물인 전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매트릭스>의 네오처럼 <스노 크래시>의 히로도 뛰어난 해커에 탁월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 네오가 무술을 연마해 매트릭스에 대항마로 성장하는 것과 달리 히로는 소설의 초반부터 뛰어난 검객으로 등장한다. 마치 웹소설 주인공들이 자신만 만랩인 것처럼 월등한 실력을 기본으로 겸비하고 있는 셈이다.


소설 속에서는 영화나 애니메이션과 달리 텍스트를 통해 정보를 제공해야 하므로 주인공이 처한 상황 설정에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설명하고 있다. 다양한 묘사가 흥미롭긴 하지만 30년 전이 아닌 요즘 읽다 보니 다소 진부하다는 느낌도 받게 된다.


어째됐든 <스노 크래시>는 '사이버펑크(cyberpunk)'를 대표하는 SF 소설이다. 사이버펑크는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과 펑크(punk)의 합성어, 컴퓨터로 대표되는 첨단 기술과 반체제적인 대중문화의 결합, 더 나가 기계와 인간의 대등한 융합을 시도하는 데서 비롯된 새로운 형태의 문화적 흐름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소설에서는 피자 배달이 미래 사회에서 중요한 사업으로 부각되어 있다. 피자배달 시간을 지키는 것이 왜 중요한지는 피자배달원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대학이 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다. 소설 속의 주된 이야기는 신종 마약의 일종인 스노 크래시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히로는 과거 메타버스를 창조한 동료인 후아니타로부터 스노 크래시의 배후에 거대한 조종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SF 소설은 하나의 주제로 하나의 이야기를 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작가가 상상하는 메타버스 공간은 기존 사회와는 다르게 표현해야 한다는 생각에서인지 수메르 문명이나 신화적인 요소들이 배경 장치로 등장한다. 이런 설정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겐 흥미로울 수도 있지만 빠른 전개를 원하는 독자들에겐 다소 지루해 보일 수 있어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이 소설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바빌로니아의 서사시인 '길가메시 서사시'를 인용해 설명하는 대목이 있는데, 어느 부분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찾아보는 것도 소설을 읽는 재미일 것이다. 다만 좀 장황한 설정 탓에 요즘처럼 빠른 전개를 원하는 이야기 흐름과는 상반된 느낌을 준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책 앞머리에서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소개가 빠져 있다는 점이다. 전체 이야기를 읽어 보면 알 수 있긴 하지만 간략히라도 인물 소개가 되어 있었었다면 더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7월에 베타서비스 시작을 예고한 싸이월드가 '싸이월드 3D 미니룸' 제작 영상을 공개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를 '메타버스'로 확장하기 위해 3D 미니룸을 준비해 왔는데 이번에 공개됐다. 기존에 2D였던 싸이월드 '미니룸'이 3D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담겨 있다.


이처럼 메타버스는 복고 열풍을 가속화하는 계기로도 활용되고 있다. 30년 전에 씌여진 소설 속 이야기가 지금의 현실에 얼마나 근접해 있는지 <스노 크래시>를 읽으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참고로 이 책은 1권과 2권으로 나눠져 있다.




이 포스팅은 문학세계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418717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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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 크래시 1 - 메타버스의 시대
닐 스티븐슨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세계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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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아바타가 가상세계 안에서 함께 공존하게 된다면?




가상세계에 대해 영화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는 1999년 개봉한 영화 <매트릭스>와 2018년 개봉한 영화 <레디 플레이 원>이다.


<매트릭스>는 2199년을 배경으로 인공지능(AI)가 인류를 재배하는 세상에서 인간의 기억마저 AI에 의해 입력되고 삭제되는 세상을 그렸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상현실 '매트릭스'에서 빠져나온 모피어스는 자신과 함께 인류를 구할 마지막 영웅을 찾아 헤맨다.


<레디 플레이 원>은 2045년을 배경으로 암울한 현실과 달리 가상현실 오아시스(OASIS)에서는 누구든 원하는 캐릭터로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뭐든지 할 수 있고, 상상하는 모든 게 가능한 상황에 대해 그렸다.


이처럼 가상세계를 다룬 영화는 말 그대로 영화 속 이야기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메타버스(Metaverse)'란 말이 핫이슈로 떠오르면서 이제는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버스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 한 IT 업체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사무실을 없애고 완전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영화에서나 봤을 것 같았던 가상공간으로 출근해 실제 업무를 보기 시작한 것이다. 영화나 SF 소설 속 이야기였던 메타버스가 우리의 현실 속에 진짜로 등장한 셈이다.




작가 닐 스티븐슨은 1992년에 출간한 SF 소설 <스노 크래시>에 메타버스나 아바타의 개념을 처음 소설 속에 등장시켰다. 이 소설은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뛰어난 영문소설 100'에도 뽑혔는데, 이번에 국내에서 새롭게 출시됐다.


<스노 크래시>의 주인공 히로 프로타고니스트는 현실 세계에서는 엉클 엔조의 코사노스트라 피자라는 초고속 피자 배달원이다. 마피아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일하고 있지만 프리랜서 해커로 메타버스 안에서는 최고의 검객으로 통한다.


그는 최후의 프리랜서 해커, 세계 최고의 검색, 중앙 정보 회사, 정보 조사요원, 소프트웨어 분야 정보 전문, [음악, 영화 & 마이크로코드]가 새겨진 명함을 갖고 있다. 이 명함 한 장으로 이야기 초반에 그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1990년대 인류의 미래에 대한 이미지를 그릴 때면 일본인이나 일본이 배경인 경우가 많았다. 요즘에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인이 한국말로 이야기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승리호>는 우주쓰레기를 주워 돈을 버는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에 대한 이야기로 한국인이 대거 등장하고 주된 이야기는 한국어로 전개된다.



<스노 크래시>는 뭘 말하는 걸까 궁금했는데, 메타버스 세계에 퍼진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소설 속에서는 메타버스를 통해 퍼진 바이러스가 현실 세계로까지 전달된다. 문제는 사람의 뇌로 퍼진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고 또 다른 감염자를 만든다는 것이다. 마치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빠르게 전파하면서 사람들을 감염시킨 것과 유사하다.


전 세계 해커들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공격하는 가상세계의 바이러스는 현실 세계의 마약처럼 인류의 이성을 마비시켜 파멸로 몰아가고... 인류를 위협하는 거대 조직에 맞서 히로(영웅이라는 영어가 아닌가)는 인류를 구원하는 전사로 거듭날 것인지가 주된 이야기다.


과학문명이 발달할 수 있도록 긍정과 부정의 양면성은 항상 공존해 왔다. IT 기술의 발달로 이제 AI(인공지능)은 내가 뭘 좋아하는지를 파악해 점심 메뉴를 골라주고 영화나 음악을 추천해 준다. AI가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AI로 인해 또 다른 일자리와 인류의 번영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중요한 포인트는 30년 전에 소개된 SF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마치 우리의 미래를 미리 엿본 것 같은 상황들이 전개된다는 점이다.



작가 닐 스티븐슨은 <스노 크래시>의 집필을 위해 웨슬리언 대학의 스티브 호스트 박사에게 뇌와 컴퓨터에 관한 조언을 받고, 수많은 역사학자들과 고고학자들에게도 자문을 구하며 소설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한다.


이 소설은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뛰어난 영문소설 100’에도 뽑힐 정도로 작품성과 재미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노 크래시>를 읽다 보면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어떻게 미래 사회를 만들어갈지 짐작해 볼 수 있다. 또한 지금 우리의 현실 세계가 빠르게 소설 속의 이야기처럼 흘러가는 건 아닌가 하는 느낌도 받게 된다.




이 포스팅은 문학세계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418569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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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글도 다시 보자
박재역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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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 깨나 글 조심, 다 쓴 글도 다시 보자!




<다 쓴 글도 다시 보자>는 25년간 일간지 교열기자로 일한 경험이 있는 저자가 자신의 장점을 살려 글을 고치고 다듬는 기법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교열'이 궁금하다면 1부 '살며 교열하며'를 읽어보고, 애매한 '어문법'을 익히고 싶다면 2부 '두 얼굴', 3부 '세 얼굴', 4부 '그리고...'를, 이외에도 '문장'을 조직적으로 이해하고 싶다면 5부 '문장 4-5-6-7-8'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IT 분야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취재 현장의 기사를 썼던 일들이 주마등(走馬燈)처럼 스쳐 지나간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서 인터뷰도 많이 했고, 기획기사나 리뷰, 뉴스 등 다양한 기사를 썼다.


신입기자 시절에는 오탈자가 많고 기사의 흐름에 맥락이 없다며 채점 답안지 같은 빨간 줄 가득한 원고를 받아들고 좌절 모드였을 때도 있었다. 교열기자와 애꿎은 띄어쓰기 문제로 실랑이 하기도 했고, '내로라'와 '내노라'를 놓고 어떤 게 맞는지 우기기도 했다. 물론 교열기자의 승리로 끝났지만...



이 책의 제목인 <다 쓴 글도 다시 보자>는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라는 표어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기사나 됐건 개인 글이 됐건 간에 원고를 쓸 때 보다 탈고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책 제목처럼 다 쓴 글도 다시 보게 되지 않는가?


저자는 복잡한 우리말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교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말은 규칙이 어렵고 복잡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교열기자로 지내면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소개되어 있다. 저자가 교열기자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고, 무슨 고민을 했는지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만날 수 있다.


참고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교정'은 남의 문장 또는 출판물의 잘못된 글자나 글귀 따위를 바르게 고치는 것이고, '교열'은 문서나 원고의 내용 가운데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고치며 검열하는 것이다. (p.15)



매일 말하고 쓰는 우리말이지만 우리말 규칙에 맞게 완벽하게 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한 우리말에는 영어나 일본어, 한자 등이 뒤섞여 있기 때문에 단번에 완벽한 글을 쓴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특히 글은 쓰다 보면 오탈자도 생기고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틀리는 경우도 종종 있을 것이다. 어쩌면 문맥에 맞지 않는 잘못된 문장을 쓰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을 수도 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온라인 매체들이 늘면서 하루에도 수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올리는 SNS 글들도 일일이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하지만 올바른 문장 하나를 쓴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글쓰기를 오랫동안 해왔다고 해도 좀 더 완벽한 문장을 쓰기 위해서는 첨삭을 하고 문장을 다듬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책은 더 좋은 문장을 쓰는데 필요한 글을 고치고 다듬는 기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글로벌콘텐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418123299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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