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가장 중요한 7인을 찾는 법 - 수만 명을 변화시킨 최고의 인간관계 전문가가 말하는 진짜 인생 조언
리웨이원 지음, 허유영 옮김 / 헤지호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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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숨을 고르고 손가락으로 한 명씩 이름을 불러 본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7명을 꼽는다면 누구누구가 있을까? 천천히 생각해 보다 어떤 기준으로 뽑아야 하는지 고민된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학창 시절을 지나고, 직장인으로 살아오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내 주변을 스쳐 지나갔다. 그들 중에서 나와 지금까지 인연을 맺고 있고, 앞으로 나와 함께 걸어갈 사람들은 누가 있을까? 손가락을 하나씩 세다가 다시 세워보길 반복한다.


<인생에 가장 중요한 7인을 찾는 법>은 나에게 중요한 사람은 있는지, 나는 누군가에게 중요한 사람이 되고 있는지, 인생 후반부에는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인지 등에 대해 진진하게 고민해 보게 하는 책이다. 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소중한 기회를 놓친 적은 없는지, 인생을 변화시키려면 앞으로 어떤 사람들과 사귀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해법을 소개하고 있다.


p.7

우리에게 특별한 힘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인생은 그 사람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이는 지혜로운 안목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을 선택한다. 그런데 어떤 이는 스스로의 꽃을 활짝 피우고도 꿀벌이나 나비가 아니라 꿀을 훔쳐 가는 도둑에게 손짓을 하곤 한다. 그렇게 행동하는 원인은 바로 판단 착오에 있다.


p.31

관념의 틀을 벗어난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나이나 사회적 통념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과감하게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누군가는 그것을 미쳤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새롭고 재미있는 일임은 분명하다. 그런 일을 함께할 수 있는 친구를 유년 시절에 만난다면?




인생의 변화를 주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는 사람이라고 봤다. 누구를 만나는지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말이다. 인생에서 자신을 일깨워줄 사람이 필요한데, 누가 그 역할을 해주는지는 인생의 각 단계마다 모두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좋은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얻으면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며, 이것이 관계에서 얻는 가장 소중한 가르침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저자는 누구를 만나고, 누구를 만나지 않을 것인지 결정하는 것부터가 인생을 변화시키는 출발점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내 인생에 진짜 도움이 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라고 하는데, 역시 또 고민이 된다. 누구와 손을 잡고 끝까지 갈 것인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좀 더 내 삶을 충만하게 가져가려고 한다면 힘들지만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볼 문제다.


p.55

대학 시절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뜻이 맞는 친구를 만나는 겁니다. 자신과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존경할 부분이 있는 친구를 만나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 만난 사람들은 앞으로 평생 함께할 수 있으니 말이죠.


p.127

좋은 회사와 좋은 상사 모두를 가지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 나는 좋은 회사보다는 좋은 상사를 선택하라고 말한다. 좋지 않은 회사에 들어갔지만 우연히 좋은 상사를 만나면 다시 좋은 회사로 들어갈 순 있지만, 그 반대가 되기는 정말 어렵다. 특히 입사 초기에는 직속 상사에게 배우는 것들이 굉장히 많다.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에 따라 인생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모두에게 잘 하려고 애쓰지 말고, 자신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7명에게 집중하라는 말로 귀결된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졌다. 특히 IT 분야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매일 한두 명에서 서너 명씩 만났고, 직접 얼굴을 마주하진 않았어도 이메일이나 전화 통화로 수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책을 읽다 보니 현재 내 주변에서 나와 함께 하고 있는 사람은 누가 있는지 생각해 본다.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는 필자도 있고, 비즈니스 관계로 만나 지인이자 친구가 된 사람도 있다. 혹은 스쳐 지나가듯 잠깐 만나고 헤어진 사람도 있다. 어쩌면 진작에 인연을 끊어야 했는지 그놈의 정 때문에 아직도 만나고 있는 사람도 있다. <인생에 가장 중요한 7인을 찾는 법>에서는 현명한 인간관계 맺기에 필요한 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기보단 주변의 소중한 사람에게 집중하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p.167

창업을 계획하거나 사업에 원대한 이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비즈니스 관계 구축에 조언을 구할 때마다 나는 자신과 잘 맞는 파트너(동료)를 찾는 것이 성공의 첫걸음이라 말한다.


p.200

친구는 우리 인생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 중 하나다. 중국 속담에 '친구가 한 명 늘어나면 갈 수 있는 길도 하나 늘어난다'는 말이 있다.


p.222

길게 말하지 않아도 뜻이 맞고, 서로의 가치관이 비슷해야만 공감대가 형성된다. 이런 배우자가 바로 가장 잘 맞는 배우자다. (중략) 서로 감정적으로 충족되지 않는데 같이 살고 있으니 원망과 분노가 더 커질 뿐이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누구와 관계를 맺고 인연을 이어가느냐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인생의 각 단계마다 반드시 만나야 하는 사람(소꿉친구, 멘토, 동료, 상사, 사업 파트너, 평생지기, 배우자)을 꼽는다면 누가 있을까?


이 책은 내 삶의 변곡점에서 나를 이끌어주고 더 앞으로 전진할 수 있게 힘을 보태주는 사람들에 대해 연말에 정말 진진하게 생각해 보게 만든다. 좋은 사람을 어떻게 알아보고 골라야 하는지, 내가 상대방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이 책이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올 연말이 지나기 전에 꼭 읽어보시길 강추드린다.




이 포스팅은 헤지호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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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초영문법 - 유튜브 영문법 1위, 타미샘의 마지막 기초영문법
김정호 지음 / 바른영어사(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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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는가? 앞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알파벳을 먼저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알파벳 발음 원리를 한글에 맞춰 심도 있게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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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초영문법 - 유튜브 영문법 1위, 타미샘의 마지막 기초영문법
김정호 지음 / 바른영어사(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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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친구보다 영어 잘 하는 친구가 부러웠던 시절이 있다.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얼마 전에 끝난 대입 수능시험 영어 시험지를 보면 여전히 화들짝 놀라게 된다. 우리말로 씌여진 글도 문법적인 요소들을 따져가며 분석하다 보면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이다. 영문으로 쓰여진 글을 to부정사 목적격이나 주격이니를 따지고 현재분사니 과거진행형이나 따지는 것이 정말 큰 의미가 있나 싶을 때가 있다.


그렇게 10년 이상을 영어와 씨름을 했어도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과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말해 무엇하랴. 아마도 몇몇을 제외하면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영어를 회화 위주로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입시 영어를 없애고 회화 위주의 쉬운 영어 표현을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습득해서 사용하게 된다면 핀란드 국민들처럼 본인들의 언어를 잘 쓰면서도 영어도 잘 쓸 수 있을 텐데...


물론 영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문법을 모르고서는 제대로 된 해석도 작문도 할 수 없고, 독해도 잘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영어권 나라의 사람들조차 모르는 문법 요소를 따지는 것으로 수능시험으로 채택해 변별력을 높였다는 기막힌 이야기는 앞으로 듣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찌 됐든 2021년 연말이 보내면서 영어 때문에 여전히 고민인 1인으로서 이번 기회에 영어 문법은 끝장을 보자는 생각에 펼쳐든 책이 <마지막 기초 영문법>이다.





이 책은 문법책이지만 발음부터 짚고 있다. 그러고 보면 제대로 발음하고 읽을 수 있어야 제대로 쓸 수 있고, 들을 수 있다. 결국 회화를 중점적으로 해야 하는데 말이다. 아무튼 이 책은 알파벳 발음부터 시작해서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점을 따져 묻고 있다. 특히 한국인들이 오래전부터 트라우마처럼 생각하는 영어울렁증(English Anxiety)를 없애고, 한국인들이 영어를 익히는데 최적의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연구한 내용들을 공개했다.


이 책의 저자는 우선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 곳이 학습에 적합한 곳인지, 실전에 적합한 곳인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영어를 모국어 내지, 제2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다면 생존을 위해 영어를 듣고 말하고 읽고 쓰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실상 우리가 배우고 익힌 영어는 '서바이벌 랭귀지(Language for survival)'가 아니라 선택적 학습을 위한 '저스트 어나더 초이스(Just another but important option)'일뿐이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하므로 원서를 들고 허세를 부리거나 막무가내로 영어를 듣고 따라하거나 무조건 영어 드라마나 영화에 도전하다 보면 오히려 흥미를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책은 직독직해 같은 방법이 아닌 발음에 대한 기초훈련과 함께 직청직해, 속청(intensive listening)이라는 훈련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 이 책은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는가? 앞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알파벳을 먼저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알파벳 발음 원리를 한글에 맞춰 심도 있게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th'를 포함해 60여 개의 중복자음과 중복모음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는 미국 공교육에서 다루고 있는 커리큘럼의 과정에 맞춰 문법 사항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따라서 이 책을 제대로 공부한다면 미국 원어민 중학생 수준의 영문법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 책의 목표다. 이를 위해 10주 완성 커리큘럼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예문을 영어 예문보다 먼저 제시함으로써 영작 연습 위주의 학습 환경을 만드는데도 한몫을 하고 있다.


또한 이 책만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QR코드를 찍어서 유튜브 강의를 통해 제공하는 바른영어훈련소의 기초영문법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동영상을 먼저 수강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 설명하는 해설 부분을 함께 참고함으로써 좀 더 자연스럽게 영문법을 익힐 수 있다. 직장에 다니면서 지금까지 영어를 손놓고 있었다면 다시 이 책으로 영어를 시작해 보시기 바란다.



[타미 김정호, 3시간만에 끝내는 영어 문법 총정리]


바른영어훈련소 기초영문법




이 포스팅은 바른영어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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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변화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 소중한 내 인생과 관계를 위한 말하기 심리학
황시투안 지음, 정영재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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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말로 인해 흥하기도 하고, '말로 주고 되로 받는다'라는 말처럼 말 때문에 망하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자기가 한 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들이 많다.


2022년 대선 정국에 들어선 요즘 우리 사회의 지도자로 불리는 정치인들의 말 바꾸기에 혀를 내두르게 되는데, 자신의 말투는 얼마나 신경을 쓰고 사는지 다시 되돌아볼 때다. <인생의 변화는 말투에서 시작된다>는 말의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은 '말의 변화는 일상 곳곳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라며, '나를 가두는 틀을 뛰어넘는 말하기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무엇보다 말하는 습관을 바꾸게 된다면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말투를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p.47

칭찬은 일에서 사람으로, 비평은 사람에서 일로 향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사람과 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사람과 일의 선후 관계를 확실히 정리하고 이 기술을 우리의 말과 행동에 장착하면 우리는 블랙홀에서 태양으로 변할 수 있다.



<인생의 변화는 말투에서 시작된다>는 수년간의 심리 상담 경험과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의 훈련 기술을 융합하고, 심리학과 언어 기술을 교묘하게 결합한 성과물이다. 이 책에는 언어의 초점, 언어의 가설, 언어의 틀, 표상체계 언어, 이성적 언어, 일관된 소통 언어, 비언어적 언어 등 언어 표현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이 담겨 있다.


중요한 건, 이 책에 소개된 이러한 내용들을 그냥 읽고 이해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습관화해서 나만의 말하는 방식으로 만들고, 어떻게 말하는 기술을 바꿀 수 있는지, 이로써 내면의 구조를 변화시켜 인격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적용하는데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읽고 난 뒤, 말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주변 사람들이 당신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바꿔 놓는지 지켜보라고 이야기했다.


p.96

지혜로운 사람은 누군가와 대화할 때 서로 간의 이견을 부각하지 않는다. 대신 서로의 공통된 의견을 더 우선시한다. 설혹 다른 시각을 가졌더라도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을 수 있다. 처음부터 상대가 '네'라고 말하게 하면, 상대방의 인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게 올라간다.



누구나 자신만의 말하기 습관이 있는데 실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은 자신감 있게 말하지만 어떤 사람은 긴장해서 말을 더듬거나 엉뚱한 말을 해서 분위기를 망치기도 한다. 말을 잘 하는 사람은 시작부터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지만, 말을 못 하는 사람은 오해,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수많은 상담 사례를 통해 검증된 말하기 비법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이 책에는 수많은 실제 상담 내용을 소개하는 한편 소통할 때 무엇이 문제인지, 말투를 바꿨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특히 심리 상담 멘토로 활동하는 저자인 만큼 심리와 언어의 관계를 심도 있게 연구함으로써 부정적인 언어가 가진 함정과 자신을 구속하는 말들, 자신의 틀을 깨부수는 언어 기술, 갈등을 해결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말하기 방법 등을 알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p.167

신념이 자신의 세계를 결정짓는다. 자신을 사랑하자. 지금 바로 자신에게 새로운 평가를 할 기회를 주자. 그리고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내가 그가 자신에게 내린 평가를 바꿔 주면 된다.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일을 할 때면 어쩔 수 없이 한다는 느낌 때문에 몰입하지 못하고 때로는 반항하기도 한다. 반대로 선택의 기회가 있는 사람은 자신이 선택한 일에 책임지려고 한다. 사람의 이러한 심리를 바탕으로 한 말하기 비법이 바로 ‘틀 세우기’ 언어 모델이다.


이외에도 이 책에는 누군가를 쉽게 설득하는 방법인 ‘Yes Set’과 새로운 세계를 여는 대화법인 ‘SCORE 패턴’을 포함해 상대를 변화시키는 언어 모델까지 다양한 말하기 비법이 담겨 있다. 또한 ‘환경과 의미의 틀 바꾸기’라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말하기 습관을 바꿀 수 있게 다양한 사례들도 소개되어 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내지만, 말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은 부정적인 영향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그 이유는 언어가 우리 신경에 어떠한 반응을 끌어내기 때문이다. 책에서 소개한 말하기 비법을 습관화한다면 부정적 생각과 내면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인생이 변화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 포스팅은 미디어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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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면접
박정현 지음 / 블랙페이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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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 못하는 누군가로부터 집착을 의심하게 하는 편지 매일 집으로 배달된다. 집착, 집념은 점점 구체화되고 그가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체 무엇일까? 편지를 읽고 있는 내 모습을 좋아하는 것인지, 아기 고양이처럼 벌벌 떠는 모습을 즐기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


5가지 이야기의 단편을 엮은 박정현 작가의 <자살 면접> 중에서 첫 번째 단편에 등장하는 '세희에게'는 스토킹을 당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였다. 늙은 꽃에 물을 주었다. 이미 수명이 다했지만, 그래도 물을 주었다. (중략) 너도 온전하게 지게 될 테니.


누군가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펴보는 것 같은, 집착을 넘어 광기에 가까운 내용의 편지를 받는다면? 하지만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허탈하면서도... 측은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너에게 사무쳤다. 너의 외모에, 너의 배경에, 너 자체에, 나는 너의 200여 개의 뼛속 마디마디에 깊이 스며들었다...


스토킹에 대한 뉴스는 요즘 심심치 않게 나오는 기삿거리 중 하나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고 싶고 갖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좋아하는 사람과 길이 어긋나거나 약속 장소를 잘못 알아 어긋날 경우도 있다. 때론 생각지 못했던 사건으로 오해가 쌓여 멀어거나 갑작스럽게 헤어지기도 한다.




<자살 면접>에 소개된 첫 번째 이야기 '세희에게'는 지독한 스토킹을 의심케하는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된다. 이 이야기는 어쩌면 누구나 한 번쯤 써봤을 러브레터와 맘속에 누군가를 사무치게 그리워했던 생각들의 반영일 수도 있다.


어쩌면 스토커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책을 읽는 독자일 수도 있다. 아니 나일지도 모른다. '세희에게'에서는 언제부턴가 집안 곳곳에 정체불명의 편지가 발견되는 되고. 보내는 이가 누군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나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점이다. 내 이름은 세희니까.


편지 내용은 나와 죽은 그이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누군가 나를 조금씩 조여 오고 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경찰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는 이상 수사에 나설 수 없다고 아무 도움도 주지 않는다면??


소설 말미에는 의외의 반전이 숨어 있다. 아~ 그 생각을 왜 못했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 그런 상황이 되면 나도 그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큰 반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한 번쯤 우리 삶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결말에 짠한 마음이 든다.





작가의 두 번째 단편은 책 제목과 같은 '자살 면접'이다. 자살을 범죄로 규정하는 사회를 그리고 있다. 자살도 면접을 보고 합격해야 하는 사회라면 죽는 게 쉽지 않은 사회다. 내 목숨을 내가 결정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온당한 일일까? 소설을 소설로만 읽어야 하는데, 내 경우에는 책을 읽다가 문득문득 딴 생각에 빠지곤 한다.


국가는 고의든, 자의든, 죽음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해 처벌했다. 가족이나 사촌에게, 그마저도 없으면 국가가 보상해 주었다. (중략) 정부는 이를 다시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 개선이 아닌 자살로 인하형 생긴 '피해' 규정의 폭을 넓혔다. (중략) 이제 자살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동정이 아닌 민폐로 바뀌었다. 우리는 이제 죽는다는 것 자체가 큰 폐가 되어 함부로 죽을 수 없게 되었다.


이 소설에는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자살을 시켜주는 '자시단'이라는 단체가 등장한다. 자시단은 면접을 통해 합격한 자에게만 자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다만 자기들이 세운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가차 없이 탈락시켰다.


자살 문제는 지금도 여전히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자살 면접'에서도 현재와 같은 사회 시스템 상에서 구성원 개개인이 겪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셈인데, 실제 현실에 도입된다면 어떤 상황이 생길 것일까?





이외에도 <자살 면접>에는 우리와 똑같은 모습을 한 알루미늄 덩어리들에게 우리의 모든 것이 빼앗긴 이야기가 중심인 '알루미늄', 사람을 구했지만 누명을 쓰게 됐다는 영웅의 이야기 '호셰크', '오르', 그리고 친구와 함께 구매한 로또가 1등에 당첨된 사연이 소개되는 '1,478,629,972'... 이게 얼마야? 14억 7천800만 원쯤?! 암튼, 로또 1등을 거머쥔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단편을 먼저 읽어도 상관없다. 끌리는 이야기를 따라가면 된다. <자살 면접>은 단편 소설 묶음집이자, 장르 소설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생각도 깊어지는 이야기들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요즘 같은 겨울철에 읽으면 좋을 책이다.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이 포스팅은 블랙페이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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